<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늘 너의 얼굴이 많이 상했다.</div> <div>무슨 일 있냐고 물었지만 아무 일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div> <div>정말 그것만큼 거짓말은 없을 것이다.</div> <div>더 묻지 않았다. 얼굴에 충분히 많은 말이 써 있었다.</div> <div>마음이 아파, 네가 잠시 담배를 피러 가는 사이</div> <div>눈에서 일렁일렁 파도가 쳤다.</div> <div><br></div> <div>소중한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div> <div>비록 나는 튼튼한 뿌리 깊은 나무는 아닐지라도</div> <div>가지가 많아 잎이 무성하여 잠시 쉬어가도 괜찮을 그늘이 되고 싶었다.</div> <div>너에게 어떻게 힘을 줘야 할지 몰라 내 생애 다시 없을 애교를 부렸다.</div> <div>너도 그걸 아는지 살짝 웃었다. 그렇게라도 잠깐 웃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div> <div><br></div> <div>다른 사람들은 나를 보며 이타적이라 말했다.</div> <div>나는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만' 이타적이다.</div> <div>다르게 생각하면, 꽤 이기적이다.</div> <div><br></div> <div>너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 내 마음이 어쩌면 이기적일 수도 있다.</div> <div>맞다. 그래서, 사람들의 이야기가 부끄러웠다. 나는 나를 위해 이타적인 척 하는 것일뿐.</div> <div><br></div> <div>너의 힘든 모습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고, 내가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에게 응원을 보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힘을 내라 그대여. 내가 할 수 있는 건 고작 몇 마디의 말과 되도 않은 애교 뿐이겠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도 나는 너의 안녕을 위해, 너의 행복을 위해, 너의 웃음을 위해</span></div> <div>늘 기도하고 기원하련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