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도 보고, 게시판 글도 모두 다 읽어봤습니다. <div>제 결론은 역시 하나네요.</div> <div><br></div> <div>게임 룰이 개판.</div> <div><br></div> <div>좋지 않은 기억력으로만 기억하다보니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div> <div>제가 알기로 역대 지니어스에서 407과 같은 테이블 게임을 진행할 때는</div> <div>최대한 연합작전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게임 중간에 저렇게 다른 방에 들어가서</div> <div>게임하게끔 시간을 주는 일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시즌3였나요? 정확히 몇 시즌에 무슨 게임인지는 모르겠는데.</div> <div>사슬이라는 아이템으로 출연진을 묶어서 마음 맞는 사람끼리 따로 모여서</div> <div>얘기를 못하게까지 했었죠.</div> <div><br></div> <div>만약 407에서 사슬과 같이 단체로 충분히 논의할 환경을 주지 않는 장치가 있었다면,</div> <div>더욱이 라운드당, 카드 선택 당(받을지 시드 깔지), 배팅 당 시간 제한이 있었다면,</div> <div>정말 안타까울 수도, 재미있을 수도 있는 시나리오가 전개되었을 거라고 봅니다.</div> <div><br></div> <div>시간제한과 이동 제약으로 대략 예상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라면,</div> <div><br></div> <div>1. 배신(생존)성애자 최정문을 어쩔수 없이 안고 가야 하는 장동민</div> <div>2. 필연적으로 서로 믿으면서도 의심해야 하는 장오</div> <div>3. 장동민 vs 콩의 아주 명확한 대립</div> <div>4. 필사적인 추리 싸움</div> <div>5. 자리 배치 전 논의했던, 혹은 심정적으로 맺었던 연합의 자리배치 결과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와해</div> <div><br></div> <div>등등 벌써 5개나 생각나네요.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전혀 말도 안될 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오늘의 자리배치 대로라면, 대략적으로 구도가 이렇게 나올수밖에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최정문, 이준석, 장동민, 김경훈</div> <div>김경훈, 오현민, 김경란, 홍진호</div> <div><br></div> <div>현실 407에서도 물론 콩란 vs 장오 구도가 설립되긴 했지만,</div> <div>그건 어디까지나 콩란의 결정, 최정문의 존재 등등의 게임 외적인 요소가 다분히 들어가있는 경쟁구도 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만약 콩란이 장동민과 이번화도 같이 간다고 결정했으면,</span></div> <div>그렇게 논의를 많이 할 수 있는 판에서 이번과 같이 대결구도가 제대로 설립될 수 없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위의 시간과 장소 제약이 걸린 상황이라면,</div> <div>위의 양쪽 (강제)팀은 어쩔 수 없이 원활한 소통과 신뢰 쌓기가 부족할 겁니다.</div> <div>자리배치 전, 라운드 전 짤막한 시간을 이용해 필사적으로 소통하고 연합을 꾸려야 하는데,</div> <div>그럴 시간이 많이 부족해지겠죠. 필수적으로 게임 중간중간 옆자리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게임을 꾸려나가야 합니다.</div> <div><br></div> <div>여기에서 장동민은 상대적으로 근처에 있는 최정문을 안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div> <div>같은 편이 많아야 자기가 이길 확률이 높아지니까요.</div> <div><br></div> <div>콩란도 마찬가지, 장동민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가까운 오현민을 안고 가야 합니다. 어떻게든 이겨야 하니까요.</div> <div>김경훈까지 데려갈 수 있었으면 최상이겠지만 뭐 장동민 바로 옆에 있었으니... 힘들긴 했겠네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대략 저렇게 크게 두 팀으로 갈린다는 전개라면, 서로는 서로에게 카드를 오픈하지 않습니다.</div> <div>그리고 시드포커 룰 상 오픈된 카드가 많아지니 대략 저 팀에 무슨 카드가 있을 것이다 정도는 짐작 가능할거고,</div> <div>그렇다면 칩 계산 결과 누가 저걸 먹으면 어떻게 되느냐, 하는 치열한 머리싸움과 추리싸움이 일어날 겁니다.</div> <div><br></div> <div>누군 죽고, 누군 배팅하고, 첫 배팅한 사람이 칩을 몇개 배팅하고...</div> <div>팀원 누구를 밀어주려 하고, 누굴 1등 시키고 싶어하고, 우리 편 칩 개수와 상대편 칩 개수는 어떻게 되고...</div> <div>등등의 요소를 단순한 대화가 아닌 치열한 추리로 알아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되면 시청자들이 원하는 개인전 느낌의 플레이와 지니어스들의 머리싸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정치 등등이 보여지지 않았을까 싶네요.</div> <div>물론 반대로, 원하던 연합과 플레이를 하지 못해 자멸하고, 엉뚱한 사람이 어부지리를 얻는 노잼 방송이 있을수도 있지만,</div> <div>뭐 어떻습니까. 여태 강자들이 연합해서 해먹은 게임이 몇 갠데요. 한 번쯤은 연합이 룰 때문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볼만 하지 않았을까요?</div> <div><br></div> <div>그렇게 되면 서로가 룰 때문에 힘들었던 점을 인정하면서 마음 상하고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고 이런 모습도 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div> <div><br></div> <div>아마 제작진이 룰을 이렇게 정치싸움으로 끌고 간 것에는,</div> <div>룰 때문에 강자들이 탈락하고 재미있고 치열한 게임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을 막아보고자 한 것인것 같으나,</div> <div>결과적으로 너무 더러운 정치판이 되어버려서 더 재미없는 게임이 되어버린것 같네요.</div> <div><br></div> <div>너무 아쉽습니다.</div> <div>408은 예고 보니 마이너스 경매라서...<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장오가 강력한 연합을 만들어서 누구 하나 찍어내자는 흐름이 예상되는데...(씁쓸)</span></div> <div>그래도 한 번 기대해봅니다. 소수, 혹은 개인의 능력으로 어떻게든 극복해보려는 모습을요.</div> <div><br></div> <div>요약</div> <div><br></div> <div>1. 룰이 개판</div> <div>2. 시간제한, 장소제한만 있었어도 아오...</div> <div>3. 408은 기대해봅니다....근데 경매라...아오...</div>
출처 |
내머리속.
근데 전혀 말도 안되는 의견일 수 있으니 그냥 재미로만 읽어주세염.. |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1371746315243.png" alt="1371746315243.png"><img_ src="http://i.imgur.com/Rli2ih6.gif" alt="Rli2ih6.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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