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div><br></div> <div><br></div> <div>1. 장동민</div> <div><br></div> <div>406은 장동민식 플레이의 완성형을 보여줌. </div> <div><br></div> <div>405에서 게임을 완전 장악했지만 상대방의 실책 + 그저 무서울 정도의 촉으로 인한 것이어서 대단하다라는 느낌은 덜했던게 사실.</div> <div><br></div> <div>그러나 오늘은 <b>완벽한 설계 + 팀원 붙들기 + 타팀 흔들기 + 상황에 따른 순발력</b>을 보여줌으로써</div> <div><br></div> <div>현재 참가자 중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장동민만의 지니어스함을 보여줌.</div> <div><br></div> <div>이상민이 남아있었다면 아마 색다른 리더십(?)으로 견제를 했을텐데 아쉬움.</div> <div><br></div> <div>아무튼 이상민이 3회에 떨어졌다고 실력이 없는 것이 아니듯, 장동민 또한 다음 회에 당장 떨어져도 최고의 플레이어임을 증명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김경훈</div> <div><br></div> <div>장동민이 완벽한 감독이었다면 김경훈은 완벽한 주연배우였음.</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김경훈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히 안다는 것임.</div> <div><br></div> <div>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것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은 무서움.</div> <div><br></div> <div>이번 회차에도 그랬고, 403 이상민과의 데스매치에서도 이런 장점이 뚜렷하게 드러남.</div> <div><br></div> <div>또한 김경훈이 무서운 것은 데스매치 실력임.</div> <div><br></div> <div>시즌4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것이 데스매치 종목이 미리 다 정해져 있다는 것임.</div> <div><br></div> <div>사실상 지니어스는 간단하게 말해서 <b>데스매치에서 최강이면 그냥 우승할 수 있는 게임</b>임.</div> <div><br></div> <div>김경훈은 403, 406 등에서 데스매치에 대해 엄청난 연습량이 보임.</div> <div><br></div> <div>아마 김경훈은 꽤 높은 순위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싶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이준석</div> <div><br></div> <div>이준석이 장동민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사실 이준석의 특성은 오현민과 유사함.</div> <div><br></div> <div>이준석 또한 계산하고 전략을 짜는 데 능숙한 타입이지, 주위를 휘어잡고 판을 만드는 타입이 아님.</div> <div><br></div> <div>406에서 이준석 연합과 장동민 연합의 차이는 그것에서 갈렸다고 생각함.</div> <div><br></div> <div>이준석의 플레이를 보면 가장 승리에 가까운 공식을 찾는데 집중함. 오현민과 마찬가지임. 하지만 오현민에게는 장동민이 있음...</div> <div><br></div> <div>이상민의 탈락이 아쉬운 이유가 여기 있음. 현재까지 사실상 장동민에게 판을 짜는 면에서 대적할 캐릭터가 없음.</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이상민 + 이준석 vs 장동민 + 오현민 의 대결구도가 가장 아쉬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4. 최정문</div> <div><br></div> <div>많은 분들이 최정문을 욕하시는데, 저도 최정문이 게임을 잘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아님. 다만 최정문의 행동이 이해가 되서 쓰는 글임.</div> <div><br></div> <div>우선 생각해야 할 것은 이번화 처음에도 나왔듯이, 최정문의 목적은 오로지 생존, 즉 <b>데스매치에 가지 않는 것</b>임.</div> <div><br></div> <div>우선 논란의 405를 돌아보면, 최정문의 입장에서 모두가 자신을 감옥에 가두는 확실한 승리를 원할 때,</div> <div><br></div> <div>애초의 약속을 지키며 자신을 데스매치로 안 보낸 사람이 장동민임.</div> <div><br></div> <div>장동민을 믿었더니 다른 사람들이 다 뭐라해도 지켜주더라, 이런 상황에서 장동민에게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음.</div> <div><br></div> <div>게다가 405에서 어땠음? 자기는 원주율까지 얘기하면서 신뢰를 쌓았는데 장동민은 단지 촉으로 그것을 간파함.</div> <div><br></div> <div>최정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장동민은 이미 한 수 위 그 이상의 상대임. 잘하는 상대에게 붙고 싶은 것이 당연하지 않겠음?</div> <div><br></div> <div>게다가 자신이 배신을 조건으로 딜을 했어야 한다는 말도 많은데, 그것은 김경훈이 잘한 것이지 최정문이 그렇게 못한 것은 아님.</div> <div><br></div> <div>우선 생존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위의 딜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님.</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최정문이 배신해서 장동민 연합이 우승했다고 했을 때, 꼴지는 자기 팀에서 나오고, 지목은 장동민 팀에서 당할 것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다가 연합이라는 것의 특성상, 자신의 연합은 자신을 꼴지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해줄 것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공동우승은 정말 이루기 힘든 목표였고, 이번에 그것을 해낸 장오콩란 + 찌찌갓이 대단하다고 생각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생존을 목표로 한다면 결코 나쁘지 않은 전략임. 물론 가넷을 약속한다거나 추가적인 거래를 요구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마지막에 이준석에게 가넷을 요구한 것도, 이미 서로 약속한 것을 요구한 것이었음.(좀 당당하지 그랬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무튼 지금 최정문이 까이는 것은 이런 일종의 비굴(?)한 모습 때문이라고 생각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트롤링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최악의 전략을 사용한 것도 아닌 최정문이 필요 이상 까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함.</div> <div><br></div> <div>최정문은 기본 능력치도 좋은데, 앞으로 각성해서 더 강단있는 태도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음.</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지니어스 보고 나니 잠이 잘 안오네요. </div> <div><br></div> <div>새벽이라 아무도 안 볼 것 같지만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의견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