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 최정문의 원주율 공개 전략</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최정문이 원주율을 공개하면서 </span></div> <div>같은 편인 역적 차례에는 자연스럽게 높은 숫자를 주고<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다른 편인 충신 차례에는 높은 숫자를 쓸 수 밖에 없는 조합인데도 낮은 숫자라고 주장해서</div> <div>김경훈 같은 사람들을 역적으로 몰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어... 이제까지 정문이 말 다 맞았는데. 너 왜 그랬어. 등등. </div> <div><br></div> <div>특히 후반부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div> <div>최정문도 의심받을 수 있지만 조바심이 난 역적들이 대놓고 정체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겠죠.</div> <div>혼란스러운 상황이 가능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러나 이 전략은 아쉽게도 생각처럼 쉽게 쓰기는 어렵습니다.</div> <div><br></div> <div>시청자의 입장에서 결과적인 해석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전략이지만,</div> <div>실제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최정문의 입장에서는 실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이유는</div> <div>충신측-오현민-에 혹시 원주율을 알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이 있지 않을까?</div> <div>라는 두려움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원주율 외우는 거 정말 대단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div> <div>알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div> <div>그리고 그럴 가능성도 꽤 높아 보이는 우리 계산인이 있죠. </div> <div><br></div> <div>그래서 나중에 내 패턴을 검증해 본다면 역적은 아주 쉽게 질 가능성이 높습니다.</div> <div>-거짓말한 최정문과 높은 숫자밖에 없어서 높은 숫자를 올렸다고 한 사람들이 실제로 낮은 숫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실제로 실행한 70자리까지 진실을 말해 준 전략을 생각해 보면,</div> <div>생각보다 괜찮은 전략입니다.</div> <div><br></div> <div>충신이라는 믿음도 쉽게 줄 수 있고</div> <div>-그것 때문에 오히려 역적 같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장동민도 굉장히 의심스럽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div> <div>70자리 이후에 역적 한 명이 대놓고 천을 넘길 기회도 충분히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실제로 김유현도 아마 그런 식으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지만...</div> <div><br></div> <div>불행하게도 탐지견...에게 범행 현장을 들켰고...</div> <div>곧 감옥에 갈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초반에 정체를 밝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만약에 숫자를 쓰지도 않았는데 어색한 행동 혹은 장동민의 촉에 의해 역적으로 김경란이 몰리지 않았다면...</div> <div>역적측 입장에서는 괜찮은 상황이 올 수도 있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최정문은 충신이라는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마지막 라운드에 왕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고...</div> <div>한명의 확인된 역적만 있는 상태에서 충신측은 어렵게 생각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역적측도 이런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했을 것 같은데...</div> <div>김유현이 너무 일찍 역적으로 들켰을 때,</div> <div>최정문의 괜찮았던 전략은 결과적으로 형편없게 보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2. 최정문의 배신</div> <div><br></div> <div>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div> <div>참고 기다리면서 마지막 라운드에 왕을 주장하는 충신을 의심하게 할 수도 있었겠지만...</div> <div><br></div> <div>3. 김경란의 이른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div> <div><br></div> <div>김경란이 마지막에 자기가 역적이 아니라고 연기해도 역적팀의 승리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div> <div>아마 감옥에 갇히는 것이 김유현과 김경란이 아니라 김유현과 최정문 이라는 상황 변화 정도만 있었겠지요.</div> <div><br></div> <div>대놓고 말한 것은 아니지만... </div> <div>역적을 위해 노력 했다기보다는 자신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div> <div>난 정말 충신이야. 날 충신으로 모는 역적 최정문을 나 대신 넣으면 충신이 이겨...</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4. 장동민의 카리스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누가 봐도 충신 같은 장동민. 그러나 그런 점 때문에 역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역적이 천 점을 넘기고 최정문은 원주율 때문에 신뢰를 얻은 상태..</span></div> <div>천 점을 넘긴 역적 한 명만 알고 나머지는 모를 때, </div> <div>이준석 같은 플레이어는 충신을 주도적으로 유리하게 이끈 장동민을 의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div> <div>마지막 투표에서 장동민을 선택하지 않을 것 같은데...</div> <div><br></div> <div>그런 상황은 없었지만, 그런 상황이 되었다면 장동민이 어떻게 집단을 설득했을 지 그것도 궁금합니다.</div> <div><br></div> <div>5. 오현민과 최정문이 원주율을 모두 알고 각각 역적과 충신으로 갈라졌다면...</div> <div><br></div> <div>최정문씨는 원주율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자신만이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실제로 원주율을 100자리 이상 알고 있는 사람은 굉장히 드뭅니다...</div> <div>하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군요...</div> <div><br></div> <div>6. 강제적으로 2명 이상이 각 방에서 의견 교환을 할 시간을 주었다면...</div> <div><br></div> <div>역적들이 의견을 교환할 시간이 없어서 게임이 아쉽게 된 것 같습니다.</div> <div>김유현도 뭔가 메시지를 주려고 하다가 들키지도 않았을 것 같고요.</div> <div><br></div> <div>7. 재미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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