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요 습니다 음슴 혼용 ㅠㅠ 주의) <br><br>전 지니어스에서 플레이어 각각의 게임 실력도 중요하지만, 먼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보이는가가 첫번째라고 봅니다. (이미지랑 게임실력이 메인매치 8:2, 데스매치 2:8정도)<br><br><br>주로 통솔력이나 신뢰도, 게임실력이 이미지를 형성하고, 거기에 따라서 메인 매치에서 다수에 배척되기도 하고 중심이 되기도 졸이 되기도 하죠.<br><br>물론 그 이미지 형성대로 탈락이 결정되지 않지만(시즌 1에서 배척 받기도 했지만 게임실력으로 살아남은 콩같이) 얼마나 탈락위기를 겪게 될것이냐를 결정하는 듯 합니다.<br><br>이상민은 이미지가 '좋다'(=믿을만 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카리스마와 정치력이 뛰어나서 주로 게임의 중심에 있었죠. 정치력이 뛰어난 만큼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를 잘했기에 1대 1 게임실력이 뒤쳐져도 3등도 하고 우승도 했고요.<br><br><br>실제로 이상민은 1화에서 주로 김경란, 장동민같이 정치력이 강한 사람과 연합하고, 오현민과 같이 게임에 뛰어나면서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판단되는 사람과 더 긴밀히 접촉하기 바랒니다.<br><br>(콩과의 관계는 유동적인게, 게임은 잘하지만 자신과 마음이 맞을때(=이익이 일치 할 때)가 적어 단단한 연맹상대에서는 제외된 듯. 물론 '우승자 연합'으로 우호적 관계로 가려고 했지만 그에 비해 게임 중에 딱히 같이 있지는 않음. )<br><br>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김경훈의 행동으로 인해 김경훈과 얽히게 된거죠. 이게 잘못된 길로 가게된 한 발입니다.<br><br>그로 인해 (김경훈을 써먹었다고 보긴 어렵지만)사형수 카드를 날리고 1등을 합니다.<br><br>여기서 이상민은 1화 끝에서 김경훈을 살리려고 그랬다는 명분을 내새워서 그 화의 배신에 대한 납득은 얻습니다. 이로써 잘못된 길로 더욱 진입하게 됩니다.<br><br><br>물론 다수와의 신뢰를 해치지 않고 특정 1인의 신뢰를 얻는 전략은 보통 나쁜 전략은 아닙니다.<br><br>그런데 이 전략이 '김경훈'을 '살려'주었기 때문에 절대 컨트롤 할 수 없는 변칙적인 플레이어와 철저한 상하관계를 맺는 최악의 전략이 되버립니다.<br><br>상하관계는 파트너 관계보다 끈끈합니다. 이로 인해 김경훈과 이상민은 한쌍이 됩니다. 여기서 김경훈이 다수에게 주는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더 나았다면 윈윈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상민이 원하는 대로 김경훈이 자신을더 높은 라운드로 가게하는 발판이 됐을 지 모릅니다.<br><br><br>하지만 김경훈의 성향은 누군가의 '졸' 역할을 하기에 전혀 알맞지 않습니다.그보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관계도 맺으면 안되는 인물이 김경훈입니다.<br><br>물론 김경훈과 같은 연합이 되면 질 확률이 높고 김경훈의 이미지가 나쁘다는 것을 이상민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br><br>그래서 이상민은 김경훈과 연합하지는 않지만 오프닝이나 전략 외적인 부분에서 김경훈을 무시하는 한 편 시즌 1의 성규에게처럼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합니다. <br>아마 김경훈이 컨트롤 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대를 더 돈독히 하면 더 잘 따를 거라는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br><br><br>그러나 이는 이상민의 의도와는 정 반대로 김경훈을 컨트롤 하지는 못하면서 둘을 한쌍으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br><br>예측할 수 없는 사람과 한 회 같은 연합이 되서 매인매치에서 패하는 것보다 한쌍으로 보이는 게 절대적으로 위험합니다. 따라서 관계를 끊었어야 하는데, 상하관계는 맺고 끊기 매우 어렵습니다.<br><br>이렇게 이상민이 김경훈과의 관계를 끊어야만 한다는 것을 간과한 것은 김경훈이 왜 역대 최악의 이미지를 가진 플레이어가 됐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시즌3를 안봤다더니 그래서 그런걸까요?ㅋ)<br><br>애초에 김경훈은 타인을 신뢰하지 않습니다.<br>보통 신뢰가 기본적으로 1에서 시작한다고 보면 김경훈은 0이나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br><br>그래서 타인이 배신하는 걸 가정하고 행동하여 굳이 배신을 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도 자주 배신합니다.이로 인해 당연히 신뢰를 잃고, 또 만회하기 위해 자신의 패를 보이기도하지만 신뢰를 회복하지는 못합니다. <br><br>신뢰는 주고나서야 받을 수 있고, 그 신뢰를 주는 것은 정보가 아니라 행동이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데스매치에서 김유현을 신뢰 한걸 보면 또 본인은 이에따라 신뢰하는 듯해서 멘붕) <br><br>이로 인해 김경훈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정보공개과 타인의 배신에서 자신의 생존을 도모하기 위한 배신을 변칙적으로 반복합니다.<br><br>또한 그는 모두에게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커서 정보공개는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따라서 그의 행동은 매우 예측하기 어렵습니다.<br><br><br>(철저하게 계산하는 오현민을 멘붕시키는 게 이런면이겠죠. 이상민은 얼결에 김경훈을 얻으면서 오현민과 유대를 맺을 기회를 날렸습니다.)<br><br><br>그러나 데스매치에서 김경훈은 누구를 신뢰해야 할지, 타인간의 신뢰관계 정보전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배운 것 같습니다.<br><br>이 깨달음이 더 이어져서 자신과 신뢰관계인 사람의 정보를 타인의 신뢰를 얻기 위해 아낌없이 내주는 일이 더욱 신뢰를 잃는 길이란 것을 깨닫기 바랍니다. <br><br>의식의 흐름으로 써서 두서가 없는데 ㅠㅠ<br><br>요약하자면<br><br>지니어스 게임의 메인매치는 그사람의 행동으로 인한 이미지가 중요함. 이미지로 연합과 전체 게임 내 위치가 갈림. 행동을 신뢰할수도 예측할 수도 없는 사람은 당연히 이미지 바닥. 관계는 신뢰와 (적어도) 예측이 기본임.따라서 이미지가 않좋은 사람은 이미지가 아니라 그 원인 때문에 관계맺지 말아야함. 근데 이상민은 어떨결에 관계 맺어버렸음. 근데 그 관계가 끊기 힘듬. = 김경훈이 이상민 카드 가져가면서 부터 사망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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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뭔소린지 모르겠네요.
엄청 오래걸려ㅛ는데ㅠㅠㅠㅠㅠㅜㅠㅜ
김경훈은 예측은 커녕 성향파악도 어려운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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