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우선 13인의 구도 분석</div> <div> </div> <div>정치력으로 승부: 이상민, 김경란, 임윤선, 장동민</div> <div> </div> <div>머리로 승부: 오현민, 최정문(사실상 지니어스에서 여태까지 게임상으로는 입증된 건 없지만), 김유현, 홍진호, 이준석</div> <div> </div> <div>멘탈로 승부: 최연승, 유정현</div> <div> </div> <div>트롤링: 김경훈, 임요환</div> <div>(사실 임요환은 아직까지도 캐릭터를 파악 못했습니다.. 스타때부터 워낙 천재적이었기 때문에 이 사람이 과연 생각이 있는가 없는가도 짐작이 안 가는데</div> <div>이에 비해 김경훈은 정말 순수하게 감정에 의한 트롤링이라 차이가 있겠군요)</div> <div> </div> <div>느낀 점 </div> <div>1. 김경훈은 본인이 타당하다고 느끼고 있어여 정말 순수한 남자..</div> <div>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행동하는 것 같은 플레이!</div> <div>처음에 이상민의 카드로 공식 교환을 한 거는 김경훈 기준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죠. </div> <div>이상민도 당연히 본인이 사형수라고 오픈하진 않을테지만</div> <div>김경훈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바로 공식교환을 하면서 이번 핵폭발이 일어났습니다. </div> <div>그래서 임에게서 카드를 다시 가져와서 이상민에게 다시 가져가라고 징징대죠.</div> <div>이건 정말 순수하게 도덕적 관념으로 보면 맞습니다.</div> <div>하지만 게임이라는 걸 인지 못하고 본인이 마음에 상처를 받고 시무룩해지는.. 엉엉</div> <div>끝까지 김경훈은 본인이 트롤링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div> <div>[본인이 임에게 저지른 잘못을 수습한다]로 생각하고 행동을 한 겁니다. </div> <div>그래서 임요환이나 이준석이 하는 트롤링은 포커페이스로 정말 본인의 의도를 숨기고 하는 반면에</div> <div>김경훈은 모든 감정이 다 드러나고 정말 감정기복이 심한 그대로 나타나서 속칭 '머리나쁜 트롤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2. 김유현과 최정문은 아직까지는 포텐을 터뜨리지 못했다</div> <div>이번에는 역대급 출연자들인만큼 비교적으로 골고루 분량이 나왔지만</div> <div>저는 최정문씨의 출연이 특히 의문이 들었었습니다.</div> <div>물론 아름답고 지성미 넘치는 여성 플레이어지만, </div> <div>실제로 그녀가 지니어스에서 어떤 활약을 보인 적은 없습니다. </div> <div>물론 이전 시즌 몇 여성 플레이어들처럼 '사고를 정지하고 묻어가면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지만</div> <div>지금까지 보여준 건 멋진 포커페이스 정도군요.</div> <div>물론 순간순간 반짝이는 재치가 있고 위기를 잘 넘기지만</div> <div>아직까지는 판을 쥐고 흔드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div> <div>김유현씨도 늘 포텐이 터질랑말랑하는 모습으로</div> <div>이 두 플레이어는 가장 기대가 많이 가면서도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이지는 않는 분들 같습니다. </div> <div>물론 1화부터 두각을 나타낼 필요는 없으니 뒤로 갈 수록 더 활약을 해주시길 바라영.</div> <div> </div> <div>3. 이준석은 프로그램 내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div> <div>오현민은 정말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입니다.</div> <div>머리도 좋고 사고가 참 공리주의적이져</div> <div>그가 미는 것은 공동우승</div> <div>최대로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기 위한 계산을 하는데에는 천재적입니다.</div> <div>플레이어들에게는 최고이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지루해질 수 있어여. </div> <div>지니어스는 어쨌든 예능입니다. </div> <div>이번화가 정말 레전드인 거는 초반부터 찌찌갓이 의도치않게 판을 뒤흔들다 못해 거꾸로 엎어놓은 것도 있지만</div> <div>이준석이 다수연맹을 쳐부수자는 느낌으로 오늘만 사는 사람처럼 강력한 트롤링을 했기 때문입니다.</div> <div>시즌 2에서 트롤링 및 연맹이 욕을 먹었던 이유는 '명분이 없이 게임 외의 요인들로' 일어난 일들이었기 때문이지만</div> <div>이준석은 특정 누군가가 싫은게 아니라 그 다수 연맹이라는 체제에 대한 거부감으로 행동을 했기에 멋진 트롤링이었습니다.</div> <div>(사실 늘 초반에 주도적인 플레이어들이 자기들끼리 싸울게 아니라 제작진으로부터 많은 가넷을 뜯어내야 한다라고 주장하지만</div> <div>시청자들은 플레이어들간의 두뇌배틀이 재밌지 출연자 vs 제작진 구도는 방송으로는 재미가.. 저만 그런가여)</div> <div>시즌 3에도 초반에 흐름이 지루했던 건</div> <div>사람들이 탈락을 안 하는 것에 안주하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div> <div>하지만 이준석이나 이상민처럼 탈락을 안 하는 것보다는 본인이 단독으로 우승을 하려는 욕심이 있어야 게임이 훨씬 흥미롭게 진행되겠져. </div> <div> </div> <div>4. 홍진호 장동민은 아직 간을 보는 중인가.</div> <div>솔직히 말하면 콩은 아닌 것 같습니다.</div> <div>콩이 주변을 의식하면서 계산적으로 사람을 관찰하는 스타일은 아니기에</div> <div>특히 정치력이 약하기에, 이번에는 정말 빛을 발하지 못한 정도 같습니다.</div> <div>하지만 장동민은 정치력이 우수한 캐릭터였죠. </div> <div>아마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장동민 vs 이상민일 것 같습니다.</div> <div>(개인적으로 둘 다 선호하는 인간상은 아니지만.. 게임 플레이는 확실하게 맛깔나네요)</div> <div> </div> <div>5. 임요환+김경훈+이준석의 시너지는 어마어마했다</div> <div>셋이 서로 확연히 다른 스타일의 트롤링을 하는데</div> <div>한데 섞이니까 정말 개판이네요 </div> <div>물론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수습을 할 브레인들이 있기에 이번에는 정말 멤버들간 밸런스가 황금같습니다.</div> <div> </div> <div>이번 시즌 진짜 기대되네요 흐허</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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