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제목도 스포일려나요. </span></div> <div>방송 하루 지났으니까 과감하게 제목 질러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 유니언 vs 그래비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화 중간 달리기, 최연승 꼴찌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한 건 오현민이지만 </span></div> <div>실제로 직접 최연승한테 칼을 휘두른 건 그래비티였죠. </div> <div><br></div> <div>강용석 1등 골인하고, 남휘종 김유현 2등 다툼 시작된 시점에서 보면 유니언이 최선두에 있었는데 </div> <div>(이 때만 해도 딩요갓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ㅠㅠ )</div> <div>최하위에 있던 그래비티가 자기를 앞으로 끌어당기자 허무하게 웃으면서 '날 당겨?...'라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4635511KAp3Wpp4Jaqr7F.jpg" width="384" height="853" alt="11.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마 그 전까지 자신이 꼴등될꺼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어도 </span></div> <div>'아, 진짜 나를 보낼라는구나'라고 확실하게 절감한 건 이때겠죠. </div> <div><br></div> <div>그 후 하연주 리셋을 두고 강용석 뭐가! 크리 터지고 오현민은 소극 플레이로 전환(이건 비하인드 보고 짐작한 거라 확실하진 않지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후반부 막판에, 유수진의 진두지휘하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모두 따르면서 한명씩 차례로 들어오고 </div> <div>유수진 10등, 최연승 11위로 순위 확정. </div> <div><br></div> <div>최연승은 사지에 가서 살아돌아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 "그럼 복수를 시작해보자"</span></div> <div><br></div> <div>3화 방영 후, 최연승은 페북에 3화 시청후기와 함께 '그럼 복수를 시작해보자'라는 말을 남겼죠. </div> <div>이 때 많은 분들이 최연승이 오현민에게 복수하는 거 아니냐라고 예상하셨는데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체 판을 짠 사람은 오현민이긴하지만,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음 다음날까지 아팠다는(ㅠㅠ) 최연승 입장에서 다 그놈이 그놈일테고 </span></div> <div>3화에서 직접 자기에게 칼을 휘두른 그래비티를 어제 회차에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데매 상대로 지목하고 떨어뜨린 걸 '복수'라고 얘기한 게 아닐까 싶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 원의 중간달리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이 글 쓰느라고 3화를 다시 봤더니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동안 장동민빠 남휘종에 가려서 잘 몰랐는데 </span></div> <div>유수진하고 장동민은 확실한 연맹이었네요. </div> <div><br></div> <div>중간달리기 장동민 동선만 따라가보면 </div> <div>초반 게임 이해를 바탕으로 미러+그래비티, 딜리트+위드 조합에게 각각 조언, 적극적으로 전략제시</div> <div>-> 중반에 다들 몸을 사리자 답답함을 표출하고 뒤로 빠져서 중간으로 달림</div> <div>-> 후반에는 거의 유수진 옆에서 떨어지질 않네요. 같이 계속 전략 짠 듯 </div> <div><br></div> <div>그리고 하연주 울음 + 강용석 버럭 크리 직전에, 하연주에게 칼자루를 쥐어주는 건 장동민입니다.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4638555kX7eAvLKB1lbGz8QwuSa.jpg" width="384" height="1067" alt="22.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저 상황에서 그래비티의 능력상 하연주가 유니언을 리셋 한다고 해도 그래비티가 꼴지될 가능성이 매우 낮죠.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력으로 생존하기 힘든 푸시와 유니언이 다 같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상황은 3화 방영 후 게시판에서 많이 논의되었으니까 생략하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하지만 장동민은 그걸 모든 플레이어 앞에서 "네가 리셋해주면 유수진은 죽는다"라고 합니다. </div> <div>사실 저 상황의 참 명제는 "하연주가 리셋을 안해주면 최연승은 죽는다"죠.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걸 장동민이 몰랐을리는 없고 유수진이 조금이라도 위험해지는 걸 막기 위해 프레임을 짜서 하연주를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span></div> <div><br></div> <div>설사 유수진이 위험해진다고 해도 하연주를 설득하는 논리가 의아하죠. </div> <div>"누나가 좋은 카드를 갖고 있었음에도 전략 실패로 현재 꼴찌가 될 위기이다, 그래서 누나를 꼴찌로 만들면 안된다??"</div> <div><br></div> <div>나쁜 카드 최연승은 웁니다 ㅠㅠ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4. 원의 딜</div> <div><br></div> <div>5화에서 장동민은 유수진, 신아영을 지목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최연승에게 딜 3종 세트를 제시합니다. </div> <div><br></div> <div>- 데매에서 과반수 이상의 사람은 절대적으로 네 편 만들어줄께, 최소 5명 이상은!</div> <div>- 내<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 다음 라운드에서는 무조건 팀이 될 께!</span></div> <div>-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넷 6개를 주겠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일단 가넷 6개는 의미가 없는게, </div> <div>탈락후보로서 데매 상대방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데매가 친목형이든 1:1이든 승패에 너무 결정적이기 때문에 </div> <div>(실제로 1, 2 시즌 데매 승률을 보면 "탈락후보 vs 탈락후보가 지목한 데매 상대"에서 탈락후보의 승률이 훨씬 높죠.) </div> <div>전체 가넷을 다 몰아주고도 살 수 없을 정도로 탈락후보에게 소중합니다. </div> <div>더군다나 그깟 가넷 탈락하면 돌맹이일 뿐이죠.   </div> <div><br></div> <div>두번째로, 다음 라운드에서 팀이 되주겠다는 딜에 딩요갓은 이렇게 답합니다. </div> <div>나를 졸개 삼겠다고? 우왕 ㅋ </div> <div>최연승은 1~4화를 통해 장동민의 플레이 스타일을 충분히 파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div> <div>아군(남휘종, 유수진)이 따로 있고, 다른 플레이어들을 장기말로 삼아 전체 판을 움직인다는 걸 아는거죠.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지금도 아군 유수진을 살리기 위해 자신에게 딜을 걸고 있는거고. </span></div> <div>다음 라운드에서 같은 팀이 된다는 건 아군이 된다는 게 아니라 결국 장기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거죠. </div> <div><br></div> <div>이제 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첫번째 딜 뿐인데 저 5명이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온걸까요?</div> <div>최연승이 유수진, 신아영을 제외하고 탈락후보를 지목한다면 이종범, 하연주, 김유현, 김정훈 중에서 지목하겠죠. </div> <div><br></div> <div>그럼 데매를 도와줄 수 있는 7명은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 넷 중에 3명 + 오현민 + 장동민, 신아영, 유수진이 됩니다. </span></div> <div><br></div> <div>장동민이 이야기한 5명은 장동민, 신아영, 유수진 + 오현민(가넷으로 회유) + 3명 중 1명으로 보입니다. </div> <div>3명 중 1명은 김정훈이나 하연주 중에 데매 안 간 사람일 가능성이 크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이 사람들이 미지의 데매 상대자에 대항해 장동민 말대로 "절대적으로" 최연승 편이 되어줄까요?</span></div> <div>그 보다는 최연승이 장동민의 강려크한 연맹인 유수진을 데쓰 상대로 지목하는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친목형 데쓰에서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최연승 vs 유수진이 되면 유수진을 적극적으로 돕는 건 장동민이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최연승을 적극적으로 돕는 건 김유현, 이종범일 가능성이 크고(장동민 연맹 견제해야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현민, 신아영, 김정훈, 하연주는 뒤로 빠지거나 둘 다 도울텐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국 장동민의 딜은 최연승 입장에서는 어느 하나 딱히 땡기는 게 없는 성찬이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지막으로 겉만 화려한 딜 3종 세트를 들은 후, 최연승의 반문을 보면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4643540LIRUB6g36pNhVyvGz.jpg" width="384" height="853" alt="33.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모든 딜 제시 후 마지막으로 장동민이 최연승한테 "오늘을 보고 갈지, 내일을 보고 갈지는 네가 판단해서 선택해라"라고 얘기하죠. </div> <div>최연승은 "어제"라는 저울에 장동민의 딜을 달아본 뒤, 자신의 생존에 더 유리한, 옳은 선택을 했다고 보입니다. </div> <div><br></div> <div>물론 최연승의 다음 라운드 생존율은 어찌될지 모르지만 </div> <div>그거야 모든 플레이어들이 마찬가지니까요.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럼 20000</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