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나눔을했지만 당첨자가 자격미달이시라 다시해봅니다.
군심 나눔해요.
저번처럼 나눔 조건을 보시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하여.
나눔신청을 하실때마다 특정 문구를 적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방문횟수가 100이상 넘어야 합니다.
특정문구는 꼬릿말에 있어요.
한분당 한단어씩 차례차례 써주셔야 나눔이 신청됩니다.
특정 단어를 안쓰시거나 틀리게 쓰시면 나눔 신청 안됩니다.
코프룰루 구역에서 짐 레이너가 싫어하는 것을 꼽자면, ‘연옥의 건널목’이 단연코 으뜸이었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연합 보안관의 의무에 영향을 줄 수는 없기에, 레이너는 다시 한 번 누구도 찾지 않는 그곳, 마 사라의 악명 높은 무법지대 중앙에 도사린 지옥과도 같은 사막 협곡을 찾아갔다.
임신 중인 부인 리디에게 이틀 내로 돌아갈 거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려고 평상시의 두 배 속도로 황량한 협곡을 가로지르는 시체매 주위로 돌풍이 으르렁거렸다. 매캐한 공기는 건조하고 뜨거웠다. 마지막으로 물의 입맞춤을 받은 이후 영겁의 세월이 지나버리기라도 한 듯 단단하게 다져진 사막은 태양의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갈라져 정맥처럼 길게 뻗은 틈이 생겨났다. 인간이란 이런 환경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레이너는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살아남으려는 노력을 중단할 생각은 없었다.
앞쪽 먼 곳에서 마치 그를 환영하지 않는 신기루처럼 이리저리 뒤틀린, 글렌 맥아론 법률 집행관과 경찰 호버트럭의 희미한 윤곽이 드러났다. 레이너가 인계받아야 하는, 연합 공인 중형 감옥 상자도 함께였다. 이들의 그림자는 높이 떠오른 오후 햇살에 잔뜩 부풀어 오른 모양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