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석과 최경민의 결투는 단 둘만의 경기가 아니다.<div><p>최경민은 이미 CodeS 진출의 꿈이 무산된상태...꾸준히 노력해왔던 것이 물거품이 되었을때의 멘탈이 어떠한가?</p><p><br></p><p>한이석은 이경기만 이기면 CodeS로의 복귀다. 승리에 목말라있는 한이석.</p><p><br></p><p>이경기를 자신의 경기보다 더욱 긴장하며 지켜보는 두사람이있었으니...조성주T와 김수호Z...</p><p>조성주는 한이석이 이겨야 가능성이 생기고, 김수호는 최경민이 이겨야 진출을 한다.</p><p><br></p><p>그리고 경기가 시작된다.</p><p>둘다 확장은 2개씩 먹고 부유한 출발.</p><p>한이석은 초반부터 화염차로 강하게 푸쉬하는 척하며 적당히 여왕에게 피해를 가중시킨다.</p></div><p>그리고 이어지는 벤쉬...이것은 마치 한이석에게 코드S를 안겨주는듯한 엔진소리를 내며 일벌레를 차근차근 죽여나갔다.</p><p>화염차 견제덕에 상대적으로 테크가 매우 느렸던 최경민은 심지어 포자촉수마저 늦게 지어 상당히 뼈아픈 타격을 입으며 대세가 기우는듯했다.</p><p>그리고 뮤탈이 생산될무렵... 뮤탈이 채몇기 뽑히기도전에 본진 2의료선드랍은 저그의 둥지탑마저 부순다.</p><p><br></p><p>화염차-벤시-의료선 삼연타를 맞고 여왕,일벌레, 둥지탑을 차례로 내어준 저그는 몇마리 뽑은 뮤탈로 적의 2의료선을 제압한뒤 고춧가루의 화신인양 폭발적인 저글링 맹독충을 생성한다.</p><p><br></p><p>그리고 이때부터 뮤탈몇마리의 연기가 시작된다. 2확장지역으로 일꾼견제...</p><p>타이밍이 상당히 느렸기때문에 테란은 저그가 일벌레충원타이밍을 가졌다고 판단하고 병력을 확장수비를 위해 진출하는데...</p><p>그순간 덮치는 32마리의 맹독충은 마치 codeS 32강은 너또한 갈수없다는걸 이야기하는듯했다.</p><p><br></p><p>그리고 지켜보는 김수호Z(오~저그 동지 만세!)는 이순간 너무나 기뻐 기쁨을 차마 감출수없었고, 조성주는 ㅠㅠ...</p><p>하지만 한이석 또한 배수의 상황이라 GG를 칠수는없었다. 이를악물고 버티고 막아 그렇게 한번의 고비를 넘겼다.</p><p><br></p><p>그리고 2차러쉬...저그의 저글링 맹독충은 금새 나타나 다시 덮쳐왔고, 저그는 그와중에도 제3확장을 먹는 저그스러움을 보여주었다.</p><p>하지만 한이석은 CodeS만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한 컨트롤로 한번의 공격을 다시금 막아내었다.</p><p>하지만 이것은 유비의 삼고초려를 거절하는 제갈량과 같은 심정...</p><p><br></p><p>그리고 삼고초려..... 수많은 맹독충이 본진에 입성하여 살아돌아다니는것을 끝으로 한이석의 꿈은 아쉽게 다음시즌을 기약해야만했다.</p><p>그리고 김수호는 너무나 기뻣으며...</p><p><br></p><p>최경민은 프로게이의 멘탈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주었다.</p><p><br></p><p>멋진 최경민...어떠한 상황에서도 오로지 승리만을 위해 노력하는...</p><p>이미 실패한 승강전이라도.</p><p>별다른 이득이 없는 경기라도.</p><p>'승리' 그것만으로 값지다고 생각하고 경기하는 자세...</p><p>이래서 우리는 GSL에 감정을 이입하고 즐기는것이 아닐까?</p><p><br></p><p>전쟁에 패배하였고, 전투에서도 코너에 몰렸지만 그래도 이길수있다는 가능성을 보고있는 선수...</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09/b6c6084830d05e23dfcf7b77f3830ab4.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 style="text-align: left; ">다음엔 CodeS에서 보자.</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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