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족당 따로따로 팁보다는 전체적인 "판"에 관련된 "초보탈출법" 입니다.

일꾼관리: 이거는 참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숙지하는거져. 기본인 만큼 탄탄해야 게임이 수월해집니다. 
중요한건 프로토스와 테란이라도 일꾼을 "쉬지않고" 쭈욱 생산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은 에러라는 거져. 종족불문하고 때에 따라서는 일꾼생산을 쉬어야 할 때가 자주 찾아옵니다. 예를들어 프로토스의 경우는 더블넥+투게이트 
사업드래군 빌드일때 파일런 계속 추가해주면서 상대방이 FD로 일찍 진출할 타이밍에 일꾼을 어느정도 쉬어줘야하구요. 테란의 경우는 더블팩+조이기 빌드를 사용할때 머신샵 업그레이드와 탱크 벌쳐 생산등을 할때 에스시비를 어느정도 쉬어줘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저그의 경우는 라바생산이기 때문에 쉬지않고 일꾼을 생산한다는거 자체가 완전 에러구요. 즉 "쉬지않고" 일꾼을 생산하는건 바람직하지 않을수 있단 말이져. 특히 폭풍저그 호지ㅤㄹㅗㅎ처럼 공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쉬지않고 일꾼뽑아야 바람직하다는 다른 유저들의 말만 철썩같이 믿다가 운영, 전투 두마리의 토끼를 다 놓친후 본진까지 쭈~~욱 비행기 활주로처럼 밀려버릴수 있다는거 숙지합시다. 일꾼관리, 쉴때는 쉬자.

미니맵 관찰: 이거 참 중요합니다. 손이 야무지게 빠르다 해도 미니맵 장님이면 중앙에서 벌쳐 한부대를 하나하나 
클릭해가면서 마인심고 드래군들 터뜨린다 해도 그사이에 리버드롭에 본진 에스시비들이 싸그리 승천해주시면 
기지에 전력 끊기는거 순식간입니다. 그렇게 끌려다니다가 무난하게 아비터 캐리어에 발려주신다면 당신의 
전적에 1패가 더 쌓이게 되는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에이피엠좀 올려볼까? 딸깍딸깍딸깍"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손 속도 그 자체에 도취되어 버려서 미니맵에 눈알이 돌아가질 않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게임중에 자신의 손 속도에 도취되어 버린다던가 하는건 당연히 금물이고 항상 미니맵을 중요시 합시다. 
저는 초보탈출의 기준으로서 상대방의 수송선이 본진에 유닛을 내리기 전에 일꾼을 
대피시키는걸 봅니다. 일꾼 다 승하한 다음에 남은 2마리 앞마당으로 피신시켜봤자 게임은 거의 물건너 간겁니다.

미니맵 색상관리: 쉬프트 + 탭 버튼으로 항상 상대방은 빨간색으로 표시하도록 합니다. 이거는 모르는분들 꽤나
많은데, 쉬프트 탭 한번을 누르면 미니맵 상에서 상대의 색이 빨간색으로 돼고 한번 더 누르면 화면 상에서도
상대는 빨간색, 자신은 초록색, 동맹은 노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아무리 미니맵을 잘 관찰해도 미니맵에 나타나는
상대방의 점이 갈색이나 하늘색이라면 아주 ㅤㅃㅞㄺ스럽죠 보기도 힘들고. 그걸위해 빨간색으로 바꿔주는 겁니다.
이렇게 한다면 상대방의 수송선이 리버를 내리기도 전에 에스시비를 대피시키는 자신의 모습에 카타르시스를 
겪게 될 것입니다.

판읽기: 이게 제일! 중요한거 같네요. "아! 이정도 타이밍에 이정도 병력이면 상대가 의도하는 바는 이거이거가 
되겠구나" 하는 계산능력이 초보탈출을 위해 숙지해야할 넘버원 포인트입니다. 내가 프로토스고 상대라 테란이라
가정하면 내가 더블넥 무난히 올린후 드래군으로 투팩에서 나온 진출병력 무난히 싸먹어 줬는데도 "아 드랍쉽으로
벌쳐 견제 올거같애 무서워서 기지에서 못나가겠어" 이러면 판단능력이 완전 이뭐병인거죠. 투팩에서 더블넥깨러
오면 보통 에스시비도 몇개 대리고 오는데 이거 드래군에 싸먹히면 스타포트에 애드온 달기는 커녕 혹여나 있을
닥템러쉬에 디텍터 마련하는데도 헉헉대는게 테란의 상황입니다. 이상황에서 벌쳐견제 대비한답시고 포지올리고
본진, 앞마당에 포토 2개씩 깔아주는거는 완전한 타이밍미스 돈낭비에다가 테란에게는 구원의 손길이 될수 
있다는거져. 뭐 이상황에서도 플토가 유리하긴 합니다만 이렇게 격차가 좁혀지다보면 지는겁니다.

전투 파악능력: 이거 간과하는 분들 은근히 많습니다. 뭐냐면 전투가 벌어질경우 자신이 이득을 본건지 손해를 본건지 알수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단 겁니다. 이번에도 내가 플토 상대라 테란이라 칩시다. 중앙에서 진흙탕 싸움좀 했는데 내가좀 손해봤네요? 그럼 닥템드랍, 하템의 일꾼지지기 등으로 상대의 본진을 흔들면서 소위 말하는 
"시간벌기"를 해야합니다. 이게 왜 시간벌기냐면 상대방은 일단 자신의 본진에 주의가 쏠리게 되고 드랍병력을
빠른시간에 잡아내기위해 필요한 병력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병력을 본진으로 회군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닥템 한마리 잡는데 벌쳐 3기면 충분하다고 칩시다.(정확히는 모르겠지만)하지만
일꾼 피해를 줄이면서 닥템을 최대한 "빨리" 죽이기 위해 벌쳐 6기를 본진으로 회군시킨다는 겁니다. 이렇게 
시간 벌어놓고 자신은 주도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병력을 꾸준히 뽑아준다는거져. 아니면 최연성 스타일로 
몰래멀티 가던가 말이져. 반대로 내가 이득을 본 경우라면 아까의 경우와는 반대로 상대의 견제에 흔들리지 않는
준비된 자세가 필요합니다. 만약 전투로 이득을 챙겨서 주도권을 쥐게 된 상황이라면 상대방은 그 주도권을 
빼앗아오기 위해 견제나 흔들기, 즉 "변수"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이때가 위에서 말한 본진과 앞마당에
포토 두개 올리기에 적절한 타이밍이죠. 적절하게 흔들기를 막아낸 후 적절하게 주도권을 이어나가면 되는겁니다.
초보는 전투가 벌어질경우 "앗 내가 이득을 본건지 손해를 본건지 잘 알지 못하겠는데 일단 전투가 끝나고보니 
자원이 1천이 쌓여있네 이거나 빨리 소모해야겠다" 이럽니다. 즉 자신도 모르고 
상대방에게 기회를 준다는거죠.

생산건물의 수: 일꾼생산 강조하는사람 참~ 많습니다. 근데 일꾼이 많으면 뭐하나여. 한술 더 떠서 생산건물이
쉬지않고 돌아가면 뭐하나여. 정작 생산건물과 일꾼의 수 비율이 안맞으면 일꾼이 많아도 병력으로 환산되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질수 밖에 없는겁니다. 일꾼을 뽑는 "목적"은 결국 병력을 키우기 위해서죠. 예로 트리플 넥서스 돌아가는데 게이트가 5개면 쉬지않고 게이트 돌려봤자 한번에 유닛 5마리밖에 안튀어나오는 겁니다. 여기에서 어쩔수 없이 남게되는 자원 소모해준답시고 쉴드업에 하템 마나업 아비터 마나업 이딴거 눌르면서 억지로 
자원 소모하며 "아 게이트도 쉬지않고 돌아가고 일꾼도 착실히 일하고 자원도 충실히 소모해주고 있구나 ^_^" 
이래봤자 상대적으로 쓸데없는곳에 자원 붓는거구요. 결국 한번에 5마리의 유닛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트리플 
넥서스는 아드레날린 저글링이나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통통통통으로 간지나게 진출하는 테란한테 먹잇감만 될 뿐입니다. 일꾼 수에 맞게 생산건물을 팍팍 지어줍시다. 제가 초보분들하고 1:1 뜨면 제일 어이없는게 
삼룡이까지 먹어놓고 팩토리가 4개인겁니다. 이건 뭐 답이 없는거져.

심시티: 이건 솔직히 초보탈출에 필요하다기보단 중수에서 고수가 되기위한 과정에 좀더 어울리지만 이왕 
글 쓴거 심시티도 함 쭈욱~ 설명해보죠. 전투가 벌어질때 높은곳이 낮은곳보다 유리하다는건 동물들도 아는 
사실입니다. 숫사슴들도 암컷을 놓고 싸울때 서로가 높은곳을 차지한 후에 싸움을 하려고 하져. 이렇듯 "지형"
이란게 전투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예가 테란의 입구막기가 있죠. 좀더 발달된 형태는 저그의 
심시티가 있습니다. 이건 테크건물+에볼루션 챔버+해처리 등을 앞에 짓고 뒤에 성큰을 지어서 질럿같은 유닛이
한줄로만 들어오게 강요하는 건물의 위치선정인데요. 이 건물 사이의 "샛길" 가까운곳에 럴커 몇마리 박아서 
한줄로 소풍가는 병아리들마냥 뛰어오는 질럿들을 일자 가시로 찔러주는걸 "빗장수비"라고 합니다. 보통 
이런 심시티라면 럴커 두기에 성큰 하나만 되도 온리 질럿으로는 정말 포퐁플토가 아닌이상 왠만하면 
안들어옵니다. 이게 다~ 심시티 때문이라는 겁니다. 만약 허허벌판에 성큰 한개와 럴커 두마리가 있다면? 
쌈싸먹으러 달려오는 질럿의 칼날에 베이고 크립 위에 유언이나 쳐남기다가 피토하고 죽는겁니다. 
잘 해놓은 심시티, 저글링 세부대 안부럽다 라는말 숙지합시다.

멀티태스킹: 이거 참 까다로운거져. 초보분들의 공통점이라면 역시 전투가 벌어질때까지는 자원관리를 
왠만한 고수 못지않게 멋드러지게 하면서도 전투가 시작된다는 메세지가 뜨자마자 정신줄 끊어지며 전투가 
끝난 후에는 자원이 1천넘게 모여있다는 겁니다. 사실 왠만한 전투라면 한번에 0.5초정도는 자원관리, 즉 운영에 
투자할 기회가 있습니다. "아 여기서는 딱히 정교한 컨트롤을 해도 전투의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겠구나" 라고
직감으로 느낄때 0.5초씩 투자해서 정전되있는 게이트들 다시 돌려주고 서플라이 삐비빅거리지 않게 파일런도
지어주고 합시다. 여기서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왼손과 가까운 숫자인 1,2,3,4 중 적어도 한개는 본진에 위치한 건물을 부대지정 하는 겁니다(본진 해처리, 본진 게이트 또는 팩토리나 커맨드센터 등). 키보드는 마우스보다
빠릅니다. 마우스로 미니맵 클릭해서 본진으로 화면 바꾸기보다 부대지정키 두번 탁탁! 눌러서 화면 전환하는게
훨!씬! 더 빠른건 두말하면 잔소립니다.

스페이스바 사용: 마지막으로 스페이스바를 설명하겠습니다. 스페이스바는 "마지막 트랜스미션이 발생한 
지점으로 화면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각 종족의 보자관들이 보내주는 경보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지역으로 화면을 순간이동 시켜주는 거죠. 예를들어 질럿 한마리가 배럭을 한대 툭! 쳤다면 테란 보좌관이 
배럭이 있는쪽의 미니맵에 빨간색 핑을 주고 공격을 받고있다며 경고메세지를 주죠. 이때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배럭이 있는 화면으로 바로 이동하게 되는 겁니다. 참고로 자신의 화면 안에서 공격받는거는 경보가 울리지 
않습니다. 너님의 화면에 있는건 너님이 직접 보라는 보좌관의 의지지여. 만약 미니맵 관찰을 잘 못해서 
상대방 벌쳐가 나의 프로브를 치기 시작할때까지 벌쳐를 보지 못했다! 라면 프로브가 공격받고 있다는 경보를
받자마자 스페이스바를 탁 눌러줘서 프로브를 대피시키는 겁니다. 스페이스바 한번 누르는게 마우스로 화면
전환하는거보다 빠르다는건 두말하면 잔소리겟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