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솔직히 광수가 바랬던 화영의 효과는 유이와 같은 효과였다.</p><p><br></p><p>플레디스에서 애프터스쿨을 기획하고 출범시킨 이래 애프터스쿨이 부진했던 가운데 </p><p>유이의 영입으로 팀 전체가 화려해진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p><p>하지만 기존 맴버들은 어떻게 되었나?</p><p><br></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3b75151d5f804ce9d59d76ea065cbda0.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위에 보시다 시피 기존 맴버는 거의 다 탈퇴하고 현재는 2명만 기존맴버이고 유이를 비롯한 레이나 나난 리지 이영 가은은 신맴버이다.</p><p>그리고 일반인들은 기존 맴버인 정아나 주연보다 유이, 레이나, 나나, 리지를 더 많이 기억한다. </p><p>전반적으로 볼때 팀의 세대교체는 성공적이었고 변화 또한 팬들에게는 긍정적으로 다가왔다.</p><p><br></p><p>광수가 노린것도 이것이었다.</p><p>뭔가 밋밋했던 느낌을 지울 수 없던 그는 애프터스쿨처럼 변화를 주기 위해서 새 맴버 도입을 "따라"했다.</p><p>동방신기 작명식을 "따라"서 남녀공학을 작명하는 그의 센스처럼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이 새 맴버 영입을 "따라"했다.</p><p><br></p><p>하지만...</p><p><br></p><p>기존 티아라 맴버들에게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이었다.</p><p>기획사 사장입장에서는 새 맴버의 유입으로 팀의 활기가 생긴다면 좋지만 새맴버의 유입으로 묻혀져버리게 된다면 기존 맴버들은 참을 수 없을 거이다.</p><p><p>선례로 애프터스쿨의 유이의 존재가 그러했다. </p><p>타고난 몸매와 센스와 외모로 인해서 순식간에 대중에게 어필했고 </p><p>애프터스쿨의 나머지 맴버를 거의 투명인간처럼 만들고 사람들이 유이하면 애프터스쿨을 기억하지만 </p><p>나머지 맴버는 모르는 상황에 이르렀고 티아라 맴버들은 이것을 유이라는 선례를 통해서 알고 있었을 것이다.<br></p><p>그리고 그당시 티아라의 상황은 애프터스쿨처럼 나쁘진 않았다. </p><p>애프터 스쿨이 유이의 영입으로 확 떠버린 케이스라면 티아라의 경우 </p><p>기존맴버들이 그래도 얼기 설기 노력해서 가꾸고 노력해서 어느정도 인지도는 있는 상황이었다.</p><p><br></p><p>그런 상황에서 굳이 새 맴버 유입은 그다지 필요치 않았는데도 화영이 새 맴버로 들어왔다.</p><p>그리고 티아라 기존맴버들은 제 2의 유이 탄생을 두려워했을 것이다. </p></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e000bc2fe4dcedb3ec13d7355523e7ff.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어쩌면.. 티아라 기존 맴버들이 애프터스쿨의 기존맴버들처럼 착하고 언니같은 사람들이라면 화영도 제 2의 유이가 될수 있었을 것이다.</p><p>혹은 화영이 유이처럼 활달한 성격이었으면 그랬을 수 있었다.</p><p><br></p><p>하지만 새 맴버의 유입이 애프터스쿨과 티아라에게 가져온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p><p>새 맴버의 인기 집중에 따른 기존 맴버와의 불화설은 없을래야 없을수 없었다. 하지만 유이 없는 애프터스쿨은 생각도 할 수 없었고 때문에 팀에서 불화설은 걷으로 드러날 수 없었다.</p><p>하지만 티아라는 달랐다. 원래 인기가 있던 맴버들이 위주로 새 맴버의 영입에 불만을 품고 고스란히 그 불만을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이다.</p><p>그리고 모든 맴버들이 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가운데 화영을 일부러 돋보이지 못하게, 그리고 편집 당하게 텃세를 부릴 수 있었다.</p><p><br></p><p>유이는 맴버들 필요없이 스스로 카메라를 끌어 당지만</p><p>티아라 새 맴버 화영은 카메라의 조명을 받기 위해서 맴버의 조력이 필요했다.</p><p>소속사에서는 아마 새 맴버인 화영을 띄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p><p>하지만 기존 맴버들은 그 새 맴버가 유이처럼 되는것을 두려워했을 것이고 어떻게든 뜨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싶었을 것이다.</p><p>화영이 데뷔한지 꽤 지났을때 화영의 존재감이 거의 없는 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였을 것이다.</p><p><br></p><p>시간이 흘러 화영이 존재감을 갖추지 못하는 것을 알았을때 광수는 자신이 그저 따라만 하며 새 맴버를 영입한게 오판인걸 깨달앗을것이다.</p><p>계륵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화영에게 티아라 맴버들은 미안함도 느낄법하지만 이미 미워하던 그 마음이 관성처럼 지속되어 이제는 하나의 습관으로 장착되어버려 화영은 계속 혼자 떨어져 있어야 했을것이다.</p><p><br></p><p>플레디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기존 맴버와 새 맴버 유이의 대립을 완화하기 위해서 새 맴버를 대거 유입시켜 문제를 해소 시키려 했고 나나,레이나, 그리고 리지의 영입과 새 맴버로만 구성된 유닛 그룹은 성공이었다.</p><p style="text-align: 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test/b515b3d75f1bc85d328bb19b2db51ea3.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 style="text-align: left; "><span style="text-align: -webkit-auto; ">애프터스쿨은 기존맴버-유이-새맴버 간의 팽팽한 라인으로 인해 기존맴버의 텃세나 새맴버들간의 불화 같은게 상대적으로 적었고 많이 감추어질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티아라는 새맴버의 존재감과 혹은 티아라 내부의 불화 문제가 있는지도 몰랐을 것이다.</span> </p><p style="text-align: left; "><span style="text-align: -webkit-auto; "><br></span></p><p style="text-align: left; "><span style="text-align: -webkit-auto; ">원인을 따지고 보면 조직의 우두머리에 있는 자의 처신 문제이다. </span></p><p style="text-align: left; "><span style="text-align: -webkit-auto; ">광수는 무작적 남이 어떻게 해서 성공하니 그게 똥인지 된장인지 가려보지도 않고 무조건 적용하려했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span style="text-align: -webkit-auto; ">그것이 1차 문제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span style="text-align: -webkit-auto; "><br></span></p><p style="text-align: left; "><span style="text-align: -webkit-auto; ">그리고 중간에 분명 팀간의 불화에 대한 보고를 19명의 스탭들에게 보고 받았을 것이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span style="text-align: -webkit-auto; ">광수는 분명 그것을 애들끼리 살다보면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가볍게 여기면서 넘겼을 것이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span style="text-align: -webkit-auto; ">하지만 그것은 지금 보는것과 같이 티아라 존폐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로 다가 왔다.</span></p><p style="text-align: left; "><span style="text-align: -webkit-auto; ">사태에 대한 심각성 인식의 부재 그것이 2차 문제이다.</span></p><p style="text-align: -webkit-auto;"><br></p><p style="text-align: -webkit-auto;">그리고 팀리더의 자질 문제이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가희는 좀 안좋게 애프터스쿨을 떠나긴했지만 팀이 왕따를 시키고 왕따를 당하게 하는 상황을 두고 보지 않았을 것이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맏언니로써 소속사와는 새 맴버의 지속영입 문제를 놓고 싸웠을지 몰라도 팀원간 아웅다웅하는 꼴은 못봤을듯 싶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티아라의 경우 리더의 존재가 거의 무의미했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그리고 맴버 개개인간의 성격 문제도 무시하지 못했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단 한명이라도 똑 부러지고 바른 애가 있었다면 화영이 그렇게 왕따당하는걸 가만히 두고 보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티아라 맴버들은 그냥 이것 저것 모아 놓은 오합지졸 같은 구성이었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이것이 3차 문제이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br></p><p style="text-align: -webkit-auto;">이 사회에 만연해있는 무관심도 이유중 하나가 될 수 있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먹고 살아야하는 19명의 스텝은 분명 그들의 삶을 옆에서 지켜봤을 것이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같은 식구라고 하면서 왕따당하는걸 옆에서 지켜봤으면서 나몰라라한 그들또한 죄인이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이번 사태로 티아라가 풍비박산나면 원래 못받던 쥐꼬리 월급마저 날아가도 그들은 할말이 없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옆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화영에게 그들은 그냥 무관심으로 대했고 그들이 살아남기에 버려야할 카드를 화영으로 만든 장본인이었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19명의 스텝은 그냥 의지 없는 허수아비였고 팀을 위해 그 누구도 조언을 해주어 사태를 바로 잡으려 노력을 하지 않았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br></p><p style="text-align: -webkit-auto;">긴글을 쓰고 보니 뭔가 엉성하군요.</p><p style="text-align: -webkit-auto;">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p style="text-align: -webkit-auto;">급마무리..-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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