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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연기과 10학번인 박소담은 4학년이 된 2013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합니다.
다른 학교 영화과 졸업작품이나 독립영화의 작은 역할이 전부였죠.
이때는 소위 말해서 '무명시절'입니다.
박소담은 무명시절이 꽤 길었지요.
2014년까지 이 배우는 단편영화와 장편독립영화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역할, 단역까지 다 했습니다.
오디션에서 지겹도록 떨어지던 박소담은 2015년에 범상치 않은 작품들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합니다.
김현석 감독의 영화 '쎄시봉'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는 생애 첫 장편 주연(박보영, 엄지원과 함께)을 맡았죠.
이준익 감독의 '사도',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에도 출연했지만 큰 역할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같은 해에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은 그녀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됐죠.
그 해에 신인상과 조연상을 휩쓸면서 '2015년의 신인배우'가 됐습니다.
그러나 '검은 사제들'의 성공은 부담으로 다가온 듯 합니다.
'검은 사제들' 이후 2016년에 출연한 두 드라마는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죠.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들'은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그럭저럭 인기를 끈 듯 합니다. ...박소담이 '제2의 금잔디'가 되나 싶었지만 한국 시청률은 3.9%에 불과했죠.
'뷰티풀 마인드'는 '신네기'보다 더 비중있는 주인공이었습니다만 조기종영이라는 대굴욕을 맛보게 됩니다.
이때부터 박소담의 침체기가 시작됐죠.
침체기에도 박소담은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나 '국가대표2', '언더독' 등 영화작업을 했습니다. 이때 박소담은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기생충'이 찾아왔습니다.
'기생충'은 박소담이 오디션을 보지 않고 따낸 첫 영화입니다.
당초 봉준호 감독은 '옥자'의 미자(안서현) 역할로 박소담을 고려했으나 나이대가 맞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때 기억해 둔 박소담을 차기작인 '기생충'에 섭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생충'은 모두가 기억하는 엄청난 성과를 냈지요.
'기생충' 이후 첫 작품인 '청춘기록'은 그럭저럭 잘됐습니다. 전국 시청률 8.7%가 나왔죠.
박보검빨을 감안하면 좀 낮은 편일 수 있는데...어쨌든 그동안 박소담이 했던 드라마 중에서는 최고 시청률입니다.
이 배우의 오랜 팬으로서 느낀 건 이제 좀 박소담에게 여유가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박소담도 긴 무명시절을 거쳤습니다.
'기생충'이 잘되긴 했어도 온전히 박소담의 영광은 아니니 아직 갈 길이 먼 배우죠.
단독주연작 '특송'도 곧 개봉할 예정이고 '유령'도 촬영을 진행 중이니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죠.
...
그냥 브레이브걸스 성공스토리 보다가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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