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이 뮤비에서 플라톤의 이데아 철학을 떠올렸습니다 ㅋㅋㅋ</div> <div> </div> <div>일단 뮤비를 보면 빨간색과 파란색이 상징적으로 대조되는걸 볼 수 있는데요,</div> <div>빨간색이 상징하는 건 향수, 피, 독, 유혹, 탐욕 등등인 것 같아요.</div> <div>빨간색 향수를 만드는 공방(?)에서는 라비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있는데 무슨 도축장같은 공구들이 있어서 빨간 액체가 피같다는 느낌이들구요,</div> <div>술병에 들어 있고 술잔에 담기며, 또 공방 가운데 뱀이 있어서 독 혹은 유혹의 이미지를 줍니다.</div> <div>반면 파란색 액체는 일단 라비 혼자만 다루고 있고 나중에 그걸 최루탄처럼 연기로 피워서 빨간 독을 중화하는 것으로 보이네요.</div> <div> </div> <div>댄스 파트에서는 멤버들이 빨간 공간과 파란 공간 둘다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걸로 보아 멤버들이 한쪽 색에만 치우쳐있다기보단 유혹에 대한 갈등 그 경계선에 있는거 같구요,</div> <div>중간에 아역배우가 한명 나오는데 이 아이는 빅스 여섯명의 인격을 보여주는 거 같아요. 한없이 순수하지만 그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어린아이의 모습으로요.</div> <div>어린 아이는 두 인격을 연기하는데 한쪽은 왕관을 쓴 탐욕의 모습이고 나머지 한 모습은 추레하지만 뭔가 잘못됐다는걸 아는 표정이에요.</div> <div>그리고 뒷부분에 라비가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는데 켄에게로 총구가 향해지죠</div> <div>그리고 추레한 아역배우가 총을 겨누고 왕관을 쓴 아이로 총구가 향해지는 장면이 겹칩니다</div> <div>마치 파란색의 착한 기운이 빨간색의 탐욕스러움을 단죄하는 것 같은데요..</div> <div> </div> <div>근데 생각해보니 뮤비에 빨간색 파란색의 상징만 존재하는게 아니네요?</div> <div>다시 보면 빨간색 공방, 그리고 파란색 공간이 있고 중간 중간에 독방 같은 회색 공간이 나옵니다.</div> <div>멤버들은 번갈아가며 그곳에 갇혀있고 아이도 이곳에 갇혀있는 모습을 보이네요.</div> <div>그리고 멤버들은 오로지 독방 창으로만 넘어오는 연기의 향을 맡고, 빛을 받고, 그리고 그 빛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건반 모양의 그림자에 레오가 손을 얹는 모습 등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div> <div>그리고 결정적인 장면... 독방에 있는 아이가 거울 조각을 들어서 보니 빨간 유혹에 감화된듯한 성인 엔의 모습이 비춰집니다.</div> <div>즉 사실 멤버들은 실제적으로 독방에 있는데 작은 창과 거울의 반영으로만 이데아, 즉 빨간 세계와 파란세계를 겪은 거죠.</div> <div>혹은 그 아역배우가 실체이고 빅스멤버들이 아이의 인격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일수도 있겠네요</div> <div> </div> <div>끗! 제가 뭔 소리를 한건지 모르겠지만 새벽에 갑자기 삘받아서요!</div> <div>자야지!</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