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에 시작했는데 2차 앵콜까지 있어서 꽤 오래 하더라구여. 이제 막 숙소로 돌아왔네여.

원래 담주에 같은 장소에서 있을 엑소 콘서트를 예매한 상태였는데여.

샤이니 콘서트 일정이 꽤 늦게 확정된 데다 엑소콘 딱 일주일 전에 잡혀서 집까지 왔다갔다하기 귀찮아 오사카 시내에 숙소를 잡았는데...

알고보니 한신전철을 타면 교세라돔에서 고베로 직행하더군요 ㅜㅜ

암튼,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종현 추도 파트도 그렇구, 종현 생전
목소리를 사용한 5인 공연도 그렇고... 마지막 앵콜의 여운도 짠~ 했구여.

전 케이팝 자체에 다시 흥미를 가진 게 채 1년도 안 되는지라 샤이니도 태민이 무브 활동했을 즈음에 알게 되었을 정도로 왕초짜긴 하지만, 많이 감동받고 왔어요.

마지막에 샤이니는 계속 5명일 거라는 말... 정말 좋더라구여.

작년 여름에 한국에 3개월 정도 있었을 땐 이래저래 콘서트 가보곤 했는데 일본 한정으로 제대로 콘서트 현장에서 열기를 느낀 건 거의 7~8년 만이라 그런 점에서도 즐거웠어요.

BTS는 라이브뷰잉 관람이니 콘서트장은 아니구...

더군다나 그 7~8년 전 갔던 콘서트는 사다마사시(...)였기 땜시... 


아참, 같은 노래라도 일본판은 포지션이 좀 다른 모양이더라구여. 누난 너무 예뻐도 도입부를 태민이 부른다든지... 
암튼, 그런 차이도 꽤 흥미로웠어요.

키가 노래 부르다가 우는 거 정말 슬펐는데... 남은 친구들 힘내고 계속 멋지게 활동하면 좋겠다 싶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