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아아.. 드디어 에이핑크 콘서트를 가게 되었습니다. T▽T</div> <div>사실 계속 가고 싶었는데 예매할 때마다 표가 없어서....!!</div> <div>취소표 기다리고 자고 기다리다 자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바람에....!!!</div> <div>이제서야 가게 되었네요.</div> <div> </div> <div>아. 예매한 표를 우편으로 받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개무량했습니다.</div> <div>핑순이들 콘서트를 가니 뭐랄까나..</div> <div>다른 걸그룹 분들 콘서트도 좋은 추억이었고 충분히 즐겼지만,</div> <div>그렇게 즐겼는데도 콘서트장에서 나오고 집에 가는 길이면,</div> <div>정작 제가 좋아하는 걸그룹 콘서트는 즐기지 못했다라는 아쉬움이 있었거든요.</div> <div> </div> <div>근데 참 운 좋게도 핑순이들 콘서트에 드디어 가게 되었네요.</div> <div>금요일부터 굿즈 사서 달리려고 했는데,</div> <div>아니 갑자기 작년 종무식하기 한 몇 시간 앞두고 근무기간이 연장되는 시츄에이션 덕에</div> <div>금요일은 그냥 어떻게든 늦지 않게 들어가는 걸로 잡았네요.</div> <div>그래요. 핑순이들 보려면 열심히 벌어야죠. 암요...(또르르)</div> <div> </div> <div>첫 날은 스탠딩석 앞번호를 받았는데도 -퇴근- 때문에 7시 조금 안되서 들어갔네요.</div> <div>벌써 팬 분들이 많이 와 계시더라구요.</div> <div>저 사실 다른 걸그룹들 공연할 때 맨날 시간 맞춰 들어간다고 부랴부랴 뛰다보니 팬 분들 기다리고 있는 거 매번 봐서</div> <div>오늘 날씨도 추운데 팬 분들 기다린다고 호호 불면서 기다리면 어떡하냐!!! 하면서 진짜 출구 올라오면서부터 뛰었는데,</div> <div>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더군요.</div> <div> </div> <div>늘 그렇듯이 지루한 기다림이 끝나고,</div> <div>드디어 공연 시작되는데!!!</div> <div>2층이랑 스탠딩석 판다봉들 불 쫘아악 켜지는데 너무 예쁜 거 있죠?!!</div> <div>사진으로 담아놨어야 되는데 스탭들이 주변에서 계속 돌아다녀서 퇴장당하고 그럴까봐 겁나서 못 찍었네요 ㅠㅠ</div> <div> </div> <div>그리고 이제 드디어 천막이 내려가고 공연이 시작되는데...</div> <div>와!!!</div> <div>핑순이들이 천장에서 그네 타고 내려오는데...</div> <div>와!!!!</div> <div> </div> <div>천사들이 내려오는 것 같아서</div> <div>처음부터 감동받았는지 소리도 못 지르겠더라구요.</div> <div>이건 뭐 시작부터 폭죽 파파팡 터지고 막.. 어..?!</div> <div>정신 차려보니 자기소개하고 있더라구요.</div> <div> </div> <div>개인무대는 일단 시작이 초봄 무대였는데,</div> <div>제 옆에 여자 분이랑 남자들은 쟤네 지금 뭐하지라는 표정으로 벙쪄 계셨는데</div> <div>저 혼자 열심히 에요에요 이러고 있더라구요.</div> <div>나중에 멘트 날릴 때 초봄이 량현량하 노래라고 소개해줬는데 주변에서 량현량하가 누구냐고 ㅋㅋㅋㅋㅋ</div> <div>와, 량현량하 모르는 사람들도 있구나라고 속으로 중얼거렸네요.</div> <div>아니 근데 보미 트윈테일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div> <div> </div> <div>은지는 아는 노래였으면 호응해줬을텐데데데데데</div> <div>모르는 노래라 감동의 감상을 했고,</div> <div> </div> <div>하영이 존예!!!!</div> <div>시작부터 오늘 존예 예약했는데,</div> <div>이거 이래도 되나요?</div> <div>게다가 앞에서 하영이가 너무 잘하는 바람에</div> <div>뒤에 남주 무대가 좀 묻히는 느낌이라서 나중에 살짝 안습하기도 했네요.</div> <div> </div> <div>그래도 끝까지 할 거 다하고 수고해준 남주에게 박수박수!</div> <div> </div> <div>손나 무대는 솔직히 뭐할지 예상했는데,</div> <div>그렇게 예쁠거라곤 예상 못했습니다.</div> <div>핑순이들이 걱정하더라구요.</div> <div>우리들 노래보다 반응이 더 좋은 거 같다고..ㅋㅋㅋ</div> <div> </div> <div>그 이후에 발라드 무대가 계속 이어졌는데,</div> <div>맨날 댄스곡만 듣다가 발라드곡을 들으니 정말 남다른 느낌이었습니다.</div> <div>핑순이들 노래 감상하면서 멍 때리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슬로건 피켓 들고 있더라구요.</div> <div>저도 묻어가는 느낌으로 슬쩌억...</div> <div> </div> <div>4월 19일은 핑순이들에게나 판다들에게나 남다른 곡 같네요.</div> <div>은지 울컥할 때 저도 같이 울컥했더랬죠.</div> <div>4월 19일이 핑순이들 데뷔일이기도 하지만</div> <div>나름의 역사적인 의미도 있는 날이라 그런지 가사가 정말 와닿는 느낌이었네요.</div> <div> </div> <div>4월 19일 듣는데 울컥하면서 드는 생각이</div> <div>왠지 핑순이들의 마지막을 보는 느으끼임이라서 그럼 아니아니되오라고 속으로 외쳤더랬죠.</div> <div>갑자기 급 수련회 캠프파이어 분위기였네요.</div> <div>하지만 역시 핑순이들 노래는 즐기고 뛰어야 된다!!라는 걸 보여주듯이 마지막까지 무대를 불살랐네요^^</div> <div> </div> <div>첫날은 진짜 핑순이들 2층 올라간다고 코너 쪽으로 오면 거기로 우르르 몰려가고</div> <div>중앙에 스테이지로 가면 또 핑순이들 본다고 우르르 몰려가고</div> <div>오히려 그렇게 움직여서 그런지 허리가 아프지가 않았네요.</div> <div> </div> <div>그리고 핑순이들 왤케 자꾸 없어지나요?</div> <div>그리고 왜 저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핑순이들이 알려줘야지 그제서야 알았던걸까요?</div> <div>참 기묘한 첫날이었네요.</div> <div> </div> <div>남주가 올나이트 공연 얘기하던데,</div> <div>이 몸은 올나이트 가능하다고 얘기하고 싶었네요. 후훗.</div> <div>언젠가 올나이트 콘서트 할 날이 오겠죠?</div> <div>주변 멤버분들 이야기로는 늘 기획만 하고 실행되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고.....ㅋㅋ</div> <div> </div> <div>끝나고 가는데 역 근처에서 비공굿즈를 팔더라구요.</div> <div>캘린더 팔길래 현금이 없어서 내일 현금 왕창 가져와서 사야지 했는데,</div> <div>다음 날 없었던.......(또르르)</div> <div>비공굿즈는 사는 게 아니라는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들어 앞으로 굿즈는 MD에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둘째날은..</div> <div>좀 일찍 가서 즐겨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div> <div>일단 이제 와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캘린더부터 열심히 찾아다녔더랬죠.</div> <div>사실 역 근처에서 파는 사진이나 슬로건, 포스터는 품질 상태가 매우 안 좋아서...(경험 有)</div> <div>쳐다보지도 않았고 캘린더 없는 거 보고 그냥 막바로 공연장 근처로 왔습니다.</div> <div>벌써부터 줄 서 있더군요. 줄 서서 피켓 받았네요. (우리 영원할 각?)</div> <div> </div> <div>그리고 얼른 굿즈를 사야지하고 달려갔는데,</div> <div>왠만한건 다 나가있더군요....ㅠㅠㅠ</div> <div>부랴부랴 포스터 하나 지르고 나오니 옆에서 레이싱스타M 행사하고 있길래 참여해서</div> <div>무려 포스터랑 담요랑 핫팩을 받았네요. 이런 푸짐한 굿즈·상품은 난생 처음이군요.</div> <div> </div> <div>그리고 또 줄이 있길래 또 가서 받았는데,</div> <div>조그만 엽서 같은 거였네요.</div> <div>혹시 은지꺼 있나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남주 꺼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div> <div>받고나서 생각해보니 남주 팬카페에서 나온 걸 수도 있겠는데 당황했겠다란 생각이 들면서</div> <div>질문에 대한 급후회가 몰려왔습니다.</div> <div> </div> <div>아니 그나저나 오늘 누가 영상 2도라고 포근하다고, 날씨 풀린다고 했습니꽈아?</div> <div>그거 믿고 그냥 편하게 나갔다가 입장줄에서 덜덜덜덜 떨면서 들어갔지 말입니다아?</div> <div> </div> <div>오늘은 그 지루함을 떨쳐내려고</div> <div>1시간짜리 팟캐스트 음원을 다운받아서 팟캐 듣고 있었습니다.</div> <div>공연시작 5분전이 되니 조명이 조금씩 암전되더군요.</div> <div>어김 없이 판다봉 물결...!</div> <div> </div> <div>판다봉을 못 산 전 열심히 피켓 흔들었습니다.</div> <div>공연 시작시간이 조금씩 다가오니</div> <div>전날 봤던거 또 보는 느낌일텐데 어떡하나 했는데</div> <div>오프닝 보고 또</div> <div>와!!!!!!!</div> <div>전 또 소리를 못 질렀습니다.</div> <div> </div> <div>왜 핑순이들이 천사처럼 내려오는 그 장면은</div> <div>봐도봐도 쩌는걸까요?</div> <div> </div> <div>어젠 안 그랬는데 오늘은 공연하는 내내 그 천막이 내려가면서 핑순이들이 그네에서 내려오는 장면이 계속 오버랩 되었네요.</div> <div>사실 이거 쓰고 있는 동안에도 눈 앞에 아른거리네요.</div> <div> </div> <div>여고생 팬분들이 많이 오셨는지 함성 소리가 오히려 어제보다 쩔었네요.</div> <div>전 다 2층에서 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오늘은 2층이 어제보다 소극적이었단 이야기가...ㅎ</div> <div>핑순이들 말마따나 전 어제 봤지만 오늘 처음 보는 것처럼 반응한 건 함정입니다..</div> <div> </div> <div>초봄 콤비가 학교를 안 갔어 노래 듣고 오라고 했는데,</div> <div>오늘도 저 혼자 노래 부르고 있더라구요.</div> <div>그 대신 멤버들 이름 연호하는 응원 소리가 컸네요.</div> <div> </div> <div>아. 그리고 하영이 가시나 공연할 때, 의상 바뀌었더라구요.</div> <div>세씨 훈련 공연할 때도 어제는 살짝 탈의였다면</div> <div>오늘은 그냥 바로...! (삐이이[자체 편집])</div> <div>그래. 하영이 니 혼자 다 해라. 닌 그래도 된다.</div> <div> </div> <div>오늘은 4월 19일 부르면서 보미가 울컥하더라구요.</div> <div>옆에 팬들도 다 울면서 울지말라고 하고 있고ㅋㅋ</div> <div>그렇게 팬들이 떼창으로 서로를 소중히 생각해준다는 걸 보여주면</div> <div>어느 누가 거기서 안 울컥하겠나요?</div> <div>어제랑 오늘 안 운 분들은 프로로 인정합니다.</div> <div> </div> <div>첫날은 개그멘트도 치고(슬기로운 감ㅂ.... 이천십팔년.... '개'띠라 '개'인공연을....) 가끔 핑순이들도 사라지면서</div> <div>좀 가벼운 분위기였다면</div> <div>둘째날은 아이컨택 한번이라도 더 하려고 하고, 손 한번 더 흔들려고 하면서 좀 팬들과 교감하는 분위기로 가더라구요.</div> <div> </div> <div>첫 날은 정말 말 그대로 불금쇼였고,</div> <div>둘째 날은 마지막이라 그런지 팬들과 함께해요 시간이었네요.</div> <div> </div> <div>사실 멤버들 입에서 7년차.. 7년차 얘기 나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하는 느낌이었네요.</div> <div>걸그룹팬들 사이에서 도는 '7년차 징크스' 때문인지</div> <div>뭔가 싱숭생숭했습니다. 이렇게 지금은 서로 웃고 같이 함께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알 수가 없는 거니까요.</div> <div>더군다나 에이핑크 콘서트 왔던게 좋은 추억으로 남으셨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div> <div>나닛...?!!</div> <div>생애 첫 에핑 콘서트인데 처음이자 마지막 에핑 콘서트 직관이 될 수는 없다는 판단 하에</div> <div>내년에도 부디 핑순이들 볼 수 있길 기대하렵니다...</div> <div>영원히 사랑하고 함께 하는 에이핑크라잖아욧!</div> <div> </div> <div>둘째날은 사람들한테 에워싸여서 그런지 꼼짝도 못하고 계속 서있어서 그랬는지</div> <div>나중에 버스에 앉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나중에 내릴 때 일어나기가 힘들었네요. 조금씩 조금씩은 돌아다니면서 움직여야 되나봅니다.</div> <div>그래도 첫째날보다 핑순이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공연 때, 바로 눈 앞에 은지가 있는데 순간 덕통사고 당할 뻔요 ㅠㅠ</div> <div> </div> <div>아. 그리고 핑순이들 막 돌아다니는 거 손 흔들면서 보는데 옆에서 어떤 분이 대포 카메라를 스윽 꺼내시더라구요.</div> <div>예상치 못한 놈의 등장에 순간 벙쪄버렸었네요...ㅋ</div> <div>사진촬영은 나쁘은 거지만 그래도 저도 나중에 사람들이 다 찍길래 저도 폰 들이대서 찍었기 때문에 그냥 공범이라 넘어갈래요ㅋㅋ (기적의 논리)</div> <div>아 근데 진짜 대포는 예상 못했네요ㅋㅋ</div> <div> </div> <div>암튼 콘서트 너무 즐거웠네요.</div> <div>핑순이들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div> <div>작년 수원kt위즈파크에서 핑순이들 봤을 때는 은지가 없어서 한편으로 아쉬웠는데</div> <div>이렇게 완전체로 볼 수 있어서!! 정말정말정말 좋았네요.</div> <div> </div> <div>한편으로 야구 유니폼에 은지 이름 마킹했는데,</div> <div>드디어 그 유니폼이 제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게 너무 좋았네요.</div> <div>야구장 가서 그 유니폼 입고 있으면</div> <div>사람들의 시선이 한 눈에 쏠리는걸 볼 수 있었는데 이번 콘서트도 그랬으려나요? ㅋㅋ</div> <div>전 신경 안 쓰시는 것 같아 보였는데, 야구장에서 너무 시선을 많이 받아 못 느꼈던 걸수도 있겠네요.</div> <div> </div> <div>마지막으로</div> <div>구호 그대로 영원히 에이핑크였으면 좋겠고,</div> <div>올나잇 콘서트 내년엔 이뤄졌으면 좋겠네요.</div> <div>PINK NIGHT STAND 괜찮네요.</div> <div> </div> <div>그 때까지 핑순이들 건강하세요.</div> <div>물론 기회 되면 또 보러 가겠지만요ㅋㅋ</div> <div> </div> <div> </div> <div><strong><font face="바탕" size="4">#다음_콘서트는_올나잇_가즈아아</font></strong></div> <div><strong><font face="바탕" size="4">#영원히_우리는_에이핑크</font></strong></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