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492277483681e1cd0014b9e9638fe364642ba9f__mn363305__w560__h256__f16497__Ym201709.jpg" width="560" height="256" alt="09.jpg" style="border:none;" filesize="16497"></div><br></div> <div><br></div>29살에 남들보다 늦게 시험을 준비했고 <div>6년동안 남들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div> <div><span style="font-size:9pt;">결국은 최종 합격하는 날이 왔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집안 사정도 좋지만은 않아서 고생하신 가족들과 </div> <div>응원하고 도와준 친구 선배 후배들 다 고생했고 고맙지만</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트와이스가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왔을까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트와이스와의 인연은...</div> <div><br></div> <div>32살, 공부한지 4년째 시험이 끝나고 잠깐 쉴때.</div> <div>자기전 잠깐 티비 채널 돌리다가 '식스틴'을 처음 봤습니다.</div> <div>나중에 다시 보니 게릴라 공연 끝나고 심사받는 장면이었어요.</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49232579707f3b9fa97422c873af03f4248449f__mn363305__w530__h1444__f150911__Ym201709.jpg" width="530" height="1200" alt="2015062400092_0.jpg" style="border:none;" filesize="150911"></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요런 비슷한 장면이었습니다.</div>보면서 '와..쟨 누구야 눈에 확 띄네' 생각했던 친구. 쯔위였습니다</div> <div>제가 단발을 좋아해서 '와 옆에 있는 친구도 이쁘다' 정연이었군요.</div> <div>중간에 JYP가 나와서 뭔가..어색하게 상냥한 말투로 뭐라뭐라 하길래</div> <div>이 프로그램 정체가 뭐지? 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나 그해 시험에서 떨어지고..낙담했지만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11월쯤</div> <div>우연히 길거리에서 '우아하게'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div> <div>완전 제 취향이더군요</div> <div>알고보니 그때 본 그 친구들이 데뷔한 노래래요. 완전 좋았지만..뭐 공부를 해야 했을 때라서 </div> <div>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해, 그러니까 공부한지 5년째에 33살이 되던 작년 2016년.</div> <div>4월에 치얼업이 나왔을때는 노래도 그닥 내 취향도 아니었고</div> <div>한창 시험이 눈앞일때라서 신경도 안썼네요.</div> <div>아..채영이 눈에 확 띄긴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나 그 후에도 어김없이..적은 점수차로 안타깝게 그해 시험을 모두 떨어졌을때</div> <div>집에서의 지원은 이제 그만 때려치우라며 벌써 끊겼고 </div> <div>알바하며 모아둔 돈도 바닥이고</div> <div>자존감도 바닥이고</div> <div>되는 일은 없고</div> <div><br></div> <div><br></div> <div>갑자기 별 감흥 없던 치얼 업 노래가 확 귀에 박히더라구요</div> <div>'좀 더 힘을 내'</div> <div>'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div> <div>사실 가사 내용이 그런 내용이 아닌건 알지만</div> <div>마치 저를 응원하는 듯한 느낌에 많이 위로가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로..사실 좀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하는 시기에</div> <div>소위 말하는 입덕을 하고 덕질에 빠져 버렸습니다.</div> <div>'식스틴'을 다시 찾아서 보고</div> <div>'우사생' 이라는 프로그램도 찾아보고</div> <div>'틋티비'도 보고...</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생각해도 정상은 아니었습니다.</div> <div>'내가 지금 이럴때가 아닌데...'</div> <div>근데 회전문이라고 하던가요?</div> <div>눈에 들어오는 친구들이 너무 많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작년 10월 24일이 제 생일이었는데</div> <div>가족들이 전부 다 제 생일을 잊어버리는</div> <div>어디 만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일어났습니다.</div> <div>자존감도 바닥을 칠 때라서</div> <div>나서서 '오늘 내 생일이다!' 말도 못하고 그럴때 인데</div> <div>마침 그날 트와이스가 TT 라는 신곡을 발표했고</div> <div>전 마치 큰 생일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로 밥먹는돈 아껴가며 트와이스 앨범을 사고</div> <div>출연한 프로그램 영상들도 찾아보며</div> <div>즐겁게 덕질을 즐겼습니다.</div> <div>그러다 보니 공부도..분명 그 전보다 공부량 자체는 많이 줄었지만</div> <div>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죽어라 공부한 5년동안은 자꾸 간발의 차로 미끄러 지더니</div> <div>덕질하며 즐겁게 공부했더니 바로 합격했네요.</div> <div><br></div> <div>이게 마인드의 차이인 건지</div> <div>그냥 관운이라는 게 늦게 찾아온건지는 모르겠지만</div> <div>여튼 그렇게 되었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뭐지..쓰다보니 엄청 길어졌습니다.</div> <div>원래 30대쯤 나이를 먹다보면 주책을 부리나 봅니다.</div> <div>여튼 이제 곧 사회생활을 하면서</div> <div>조금은 더 여유롭게, 즐겁게 덕질을 할 수 있겠네요</div> <div><br></div> <div>아 물론 공무원으로서의 덕목도 잊지 않겠습니다 ^^;</div> <div><br></div> <div>연계니까 트와이스 사진이나..</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49244307014f96ad5254bcba3b6cf4bf9d4a504__mn363305__w800__h1440__f325631__Ym201709.jpg" width="800" height="1200" alt="1504922601.jpg" style="border:none;" filesize="325631"></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