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회사에서 술을 먹고 기분좋게 취해서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div> <div> </div> <div>본인은 5년 정도 오유에서 무 아이디에 눈팅만 하던 사람임 </div> <div> </div> <div>회사 회식 중에 넉살 이야기가 나와서 결국 오유 아이디까지 가입하고 쓰고 있음(쓰는 이유는 참 고마운 사람이라서)</div> <div> </div> <div>요즘 쇼미더머니6 넉살이 꽤 많이 올라갔다면서 말하는 선배가 있길래 넉살? 내가아는 그 넉살인건가 싶어서 이야기를 들었음</div> <div> </div> <div>그러면서 넉살 군대이야기를 누가 인터넷에 올린걸 봤는데 착한사람 같더라 라고 하시길래 </div> <div> </div> <div>그냥 음... 준영이형 성격이 좋고 선한 사람이었지 하며 속으로 생각하고 말았음 </div> <div> </div> <div>가끔 연락할까 하다가도 괜히 유명해지니까 연락하는거 같아서 안 유명해지면 연락할까 생각 중인데 완전 유명해지면 </div> <div> </div> <div>평생연락을 못.... 울면서 퇴장해야지... </div> <div> </div> <div>회식 중에 잠깐 짬이 나서 인터넷에 넉살 군대를 검색하니 자신의 형이 11년 3월 군번인데 넉살에 대해 좋은 기억밖에 없다는 동생분의 글을 발견 할 수 있어서</div> <div> </div> <div>열심히 읽던 도중 댓글에 글이 주작이다 라는 댓글과 타중대는 아저씨다 라는 그런 이야기가 나와서 술도 먹은 김에 써봄 </div> <div> </div> <div>내가 이 글을 쓰는건 무한히 도움을 받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의 흑역사를 감수하고 첨으로 오유에 글을 남겨보려함</div> <div> </div> <div>우선 본인은 09년 12월 15일 102보 입대한 사람이고 넉살과의 관계는 동기임</div> <div> </div> <div>당시 200여명이 넘는 동기들이 102보에서 7사단으로 배정 받아서 교육을 받던 중에 7사단 수색대대에서 20명 정도를 뽑아서 수색대대에 지원이 가능하다고 입시 설명회처럼 수색대대 설명회를 왔었음 </div> <div> </div> <div>그래서 본인을 비롯하여 20명 중에 11명 정도가 수색대대에 지원하였고 최종 선발은 3명이 되었음</div> <div> </div> <div>준영이형도 수색대대를 자원해서 지원해서 간거임 우리때는 지원하지 않으면 선발 자체가 되지 않았음 그 때가 준영이형 23살 군대를 늦게왔음</div> <div> </div> <div>그래서 준영이형 그리고 나 그리고 재*이형 그렇게가 수색대 알동기고 재*이형은 훈련 받다가 무릎을 다쳐서 PX병으로 가게되고</div> <div> </div> <div>준영이 형과 둘이 같은 중대 같은소대 배정받아서 군대 1년10개월을 고스란히 같이 보냈음 .</div> <div> </div> <div>다이나믹 듀오의 고백을 선임들이 랩 시킬때마다 했는데 본인도 좋아하는 뮤지션이었던거 같고 </div> <div> </div> <div>7사단에 위문열차로 다듀가 왔었어서 같이 랩도 했었음(사단 본부가서 랩했었음)</div> <div> </div> <div>준영이형 랩은 라이브로 거짓말 보태서 100번은 들은거같음 </div> <div> </div> <div>지금 유명해진 랩퍼의 랩을 귀에 박히도록 들은건 축복일지 모르겠으나 그땐 그런거 몰랐음(지금도 랩 잘모름)</div> <div> </div> <div>그리고 수색대는 앞서 언급했듯이 여러명의 알 동기들이 와서 훈련을 받고 중대 소대로 찢어지는 개념이기 때문에 내 동기가 다른 중대에 가는 경우가 흔함</div> <div> </div> <div>그래서 다른 중대 사람이라도 아저씨가 아니라 다 선후임 관계임(기수가 있음 훈련소 09-26기 수색대대 10-2기)</div> <div> </div> <div>그리고 7사단 사람들은 알꺼임 8연대 관할 지역의 별명은 신이 버린 땅임 거기서도 가장 힘들다는 8로 시작하는 작전에서 생활했었음 </div> <div> </div> <div>군사기밀일지 몰라서 자세히 언급할 수는 없지만 9자가 들어가는 작전 뛰다가 실신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힘들었었음</div> <div> </div> <div>준영이형이 내게 멘탈적으로 많이 조언도 하고 개인공간 개인생활 없는 군 생활 속에서 생활하는게 내겐 너무 힘들었었음 </div> <div> </div> <div>남자들 다하는 군생활이지만 그런 오픈된 환경과 여러가지 때문에 본인은 멘탈이 여러번 나갔으나 준영이 형이 나에 대해 </div> <div> </div> <div>선후임들에게 많이 정말 엄청나게 커버를 많이 쳐줬었음(평생 못잊을듯)</div> <div> </div> <div>수색대의 작전 구조상 경계가 됬던 작전이 됬던 동기를 같이 배정하지 않아 근무서면서는 많은 이야기를 못함 </div> <div> </div> <div>보통 밤을 새면서 안 졸려고 이야기를 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원래 소리를 적이 들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하면 안되긴 함</div> <div> </div> <div>그리고 수색대대 주둔지 3연대 관할지역에서 생활해서 대대에 있다가 5연대 쪽으로 이동해서 5연대 쪽에서 전역을 하게 되었는데</div> <div> </div> <div>이 때 그 글쓴 분 친형이 다른 중대였는데 어떻게 준영이형이랑 같이 작전을 뛰었냐라는 의문을 해결 할 수있음</div> <div> </div> <div>그 100명이 생활하는 생활관은 구식 생활관으로 1소대 3소대 본부 포반이 한꺼번에 생활하고 있었음 2소대만 다른 곳에 있었는데</div> <div> </div> <div>한창 국방부에서 땅굴 찾는다고 작업을 쉴새 없이 하고 우린 그 작업에 대해 경계병으로 낮밤도 없이 쉴새없이 배치 되었음</div> <div> </div> <div>그 때 만성적인 피로와 인원부족으로 타 중대 사람들도 대대에서 우리쪽으로 지원을 많이 나왔었고 그걸로도 해결이 되지 않자</div> <div> </div> <div>이웃 사단인 27사단 수색대대 원들도 우리 도와주러 왔었던걸로 기억함 아마 10~12년도 이기자 수색대대 중에 7사단 5연대 지역에 지원나온 분은</div> <div> </div> <div>자기도 모르게 넉살이랑 같이 군생활 한거 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넉살-> 준영이형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착하고 센스있고 재밌는 사람인데 존경하는 부분은 이등병때부터 말년 병장때 나가는 순간까지</div> <div> </div> <div>짬티 안내고 일도 솔선수범해서 말년 병장이 취사장 청소때 무거운 밥솥 닦고 그랬었음</div> <div> </div> <div>솔직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본인이 말년 병장때 형 이제 좀 쉬자라고 해도 </div> <div> </div> <div>나한테 너도 그러지마 똑바로해 애들이 보고 있어라면서 쿠사리 먹었음 놀꺼면 애들 일하는데 오지말고 다른데 가서 쉬라고 했었음 ㅜㅜ </div> <div> </div> <div>그리고 본인은 일 이등병때도 군생활을 그렇게 잘한편도 아니지만 상병 이상때 부터는 능글능글해지고 일 안하면서 </div> <div> </div> <div>후임들과 경찰과 도둑을 찍고 있었음</div> <div> </div> <div>후임들은 뺀질뺀질하다고 생각한 선임이었음 엄청 싫었을꺼임...이 자리를 빌어 사과함...</div> <div> </div> <div>수색대에는 전역 전날 전역사라는 전통이 있어서 그래서 본인은 전역사때 궁디 팡팡 엄청 맞았음 </div> <div> </div> <div>중요한건 내가 수색대대 1년 10개월있으면서 전역사 하면서 그냥 쌓였던거 다 이야기하고 밖에 나가서 잘살아 하면서 침낭으로 뒤집어 씌우고 </div> <div> </div> <div>투다닥 떄리는 전통이 인데 </div> <div> </div> <div>유일하게 안맞고 형은 그냥 나가 다 좋았어 그 소리 들은게 준영이형임 타 중대 할꺼없이 전역사때 그냥 후임들이 웃으면서 그냥 나가 한사람은 </div> <div> </div> <div>듣도 보도 못했는데 그게 준영이형임 군대 갔다온사람들은 이게 무슨 의미 인줄 알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사람임</div> <div> </div> <div> </div> <div>마지막으로 준영이형이 담배피는 사진이 있길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div> <div> </div> <div>원래 담배를 피웠었는데 끊었었음 확실히 끊었었음 근데 군대에서 남자들은 다 들어본 금연포상이란걸 준다고함 </div> <div> </div> <div>그래서 준영이형이 담배를 다시핌 근데 못끊음 ㅋㅋㅋ 좀 헷갈리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다시 피었나 가물가물하기도 한데</div> <div> </div> <div>어쨌든 내 기억으론 준영이형 금연포상 못 받고 그냥 필래 안끊어 하고 계속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이건 좀 다른 이야기긴한데 군대에 있을때 DMZ 인사이드인가? 그런 프로그램에서 촬영나온적이 있었음</div> <div> </div> <div>우리 소대가 출연하진 않았는데 군장검사하는 거보여주고 하는 그 촬영한 시기 그 때가 나랑 준영이 형이 군생활하던 시기임</div> <div> </div> <div>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는데 내 평생에 그렇게 멘탈이 망가진 곳이 없었는데 군대라는 곳에서 멘탈이 가루가됨 </div> <div> </div> <div>그런 나한테 알게 모르게 참 고마웠던 동기형이기 때문에 나를 폐급이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지 모르겠으나 </div> <div> </div> <div>나의 흑역사 속에서 진주같은 준영이형을 들춰냈음</div> <div> </div> <div>열심히 잘사는거같아서 보기좋고 본 받을 점도 많은 형이고 나중에 밥이나 한끼 했으면 좋겠음</div> <div> </div> <div>그럼 이만 자야겠음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