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중성! <div>이 인터넷이 보급되고 이 대중성의 물결은 더 빨라지고 거대해졌습니다. 제가 보기엔 군대보다 심해요. 군대에서 어떤 사건 하나 벌어지죠?</div> <div>그럼 온 부대 사람들이 다 압니다. 또 그거 가지고 당사자한테 뭐라 하기도 하고요. 후임들도 뒤에서 수근거리고. </div> <div>이등병 때 훈련소 마치기 직전 조교가 말 해 주덥디다. 군대에선 하루하루가 따분해서 뭐 사건 하나 터지면 거기에 온 신경을 집중하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그게 얼마나 한심한 짓거리인지 군대 다녀온 분들은 아실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런데 인터넷은 더 심해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디서 무슨 일이 터지면 말 할 사람도 찾을 필요가 없거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클릭 몇 번하면 온갖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뒷담화도 할 수 있고 반응도 바로 알 수 있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신분 보장도 되고 아주 편합니다. 이거. 단점이 거의 없어요. 단점이라하면 자신의 내면? 사람 자체의 격? 그런 것에 손상을 주는데 </span></div> <div>이 짓거리에 맛이 들린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 따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지루한 삶을 키보드로 배출 할 뿐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죠. 여태 인류의 모든 예술 작품으로 보면 아이유 진짜 별거 아닙니다. </div> <div>왜 이 논란이 된지도 솔직히 모르겠어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이유는 선정성으로도 획을 긋지도 못했어요. 외설적이요? </span></div> <div>유명한 일본작가 하루키 작품 아시나요? 비교적 최근에 나온 다자키 쓰쿠루와 <span style="line-height:14.4px;font-size:9pt;">파울로 코엘료의 불륜.</span><span style="line-height:14.4px;font-size:9pt;">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좀 오래 된 작품인 헨리밀러의 북회귀선 등.</span></div> <div>이런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그런 선정성 때문에 이 정도까지 난리도 안피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다가 야한 정도로 치면 정말 아이유는 별거 아닌 정도로 나오거든요?</span></div> <div><br></div> <div>이런 걸 보면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한 달에 한 권 읽을까 말까한다는게 정말 피부로 와닿는 거 같아요.</div> <div>예술이라는게 이야기, 시나 혹은 조각, 미술품 이런 거 한 번 찾아보세요. 정말 외설적인 것들도 많고 아주 다양한 주제로 표현 한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div> <div>넘처 흘러서 감당이 안됩니다. 평생 살면서도 다 못보고 못읽고 죽을 정도에요.</div> <div>선정성은 인류가 절대 떼어내지 못한 주제입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중에는 영화로도 많이 나왔고 심지어 평점도 좋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좋은 예로 하나들어보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책 읽어주는 남자 있죠? 지금 이 논란으로 보면 이 영화가 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상영금지가 되지 않았는지 의문이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나라 가요계는 선정성으로 가득합니다.</span></div> <div>시스루 복장, 핫팬츠, 많은 뮤직비디오들, 시상식 때 입는 신체를 독특하게 드러낸 많은 의상들.</div> <div>외설적인 가사들- 그런데 이걸 흥얼흥얼 잘 따라부르죠.-. 안무, 춤 이 모든 것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만약 아이유가 우리나라 처음으로 이런 외설적인 주제를 처음으로 다뤘다면 이해합니다.</span></div> <div>선지자의 고통으로 여기고 아 안타깝구나... 하고 넘기겠는데.</div> <div>우리는 충분히 많은 외설적인 주제들은 봤잖아요? </div> <div><br></div> <div>그런데 갑자기 이러니깐 전혀 감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div> <div>그냥 희생양 같아요. 자기 인생 아주 재미없는 사람들이 남 깎아내리는 거 좋아하는거.</div> <div>스파이더맨2에도 나왔죠?</div> <div><br></div> <div><br></div> <div><div style="line-height:14.4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겁니다. 이 대중성. 그리고 이 무지함과 이중 잣대.</span></div> <div style="line-height:14.4px;">성추행, 성폭행 사건에서 우리는 옷을 특별하게 입은 여성에게 우리는 비난하지 않습니다.</div> <div style="line-height:14.4px;">게임에서 폭력성이 실제 폭력성으로 발전하지 않는 것도 알아요. </div> <div style="line-height:14.4px;">게임에선 머리가 잘리고 몸이 박살나고 피가 낭자합니다. </div> <div style="line-height:14.4px;">그런데도 딱히 문제 되지 않고 그렇게 심각하게 여기지 않잖아요? </div> <div style="line-height:14.4px;">물론 가끔 이걸 뭐라하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잖아요?</div> <div style="line-height:14.4px;"><br></div> <div style="line-height:14.4px;">그런데 이 아이유는 과하게 흘러갑니다. 왜 이러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div> <div style="line-height:14.4px;">사건의 시발점이 어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div> <div style="line-height:14.4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만 수많은 지루한 사람들의 표적이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습니다.</span></div> <div style="line-height:14.4px;">거기에는 무지함과 대중성이 아주 적절하게 버무려졌겠죠.</div></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인류는 보다 더 야하게 흘러갈겁니다. 그게 본능이고 아주 재밌는 주제거든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출처 |
그런 표적일뿐 입니다.
자기 인생은 재미없고 지루하고 따분한데, 남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걸 보고 동참하는 건 재미지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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