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mg class="tcx_imag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787712e9a7e868ef6049413fe8fc02e5.jpg" alt=""></div> <div> </div> <div> </div> <div>토크콘서트 끝나고 집에오는 길에 폰으로 쓰느라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못적어서 다시 씁니다.</div> <div>김제동씨이야기니 여기가 맞겠지...하며 씁니다...^^</div> <div> </div> <div>오늘 토크콘서트에서 하소연코너가 있었습니다.</div> <div>시작 전, 로비에서 하소연을 적으면, 김제동씨가 읽고 답해주는 형식의 짧막한 코너였죠.</div> <div> </div> <div>사연 중,</div> <div>아버지는 장로, 어머니는 권사인 독실한 기독교 집에서 자라난 아들.</div> <div>스님이 자주 집에 오시기도 하고, 함께 해외여행도 다니기도 한다는 절에 다니는 집에서 자라난 딸.</div> <div>이 둘이 만나 서로 사랑했고, 부모님의 허락속에 부부의 인연을 맺고 싶다했습니다.</div> <div>4월 4일 결혼식날짜까지 잡았으나, 종교의 문제로 결국 그 날 식을 올리지 못한 채 취소를 했다는군요.</div> <div>너무 사랑하여 둘만의 결혼식을 올릴까 생각도 했으나, </div> <div>부모님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현재 서로 각자의 부모님을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전 무교이며, 사실 종교를 너무 싫어합니다;;;;;</div> <div>사연을 읽는데 너무 이해가되지 않았고, 종교적인 이유로 결혼을 하지 못한 주변사람들도 많았기에 </div> <div>헤어지거나, 결국엔 여자가 기독교로 개종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div> <div>김제동씨의 말에 제가 너무 못났다는 생각에 부끄러워졌습니다.</div> <div> </div> <div>"하나님, 부처님 두분이 한꺼번에 도와주는 결혼식이라 생각하시면 좋으실텐데....."</div> <div> </div> <div>그러면서 서로의 집에가서는 서로의 종교를 존중해주라며</div> <div>부처님께 저 하나님 좀 만나고 오겠습니다 한다고 부처님이 너 뭐라고 그랬어? 하실분도 아니고,</div> <div>하나님께 저 부처님 좀 만나고 오겠습니다 한다고 하나님이 너 뭐라고 그랬어? 하실분이 아니다.</div> <div>그들을 우리의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말라......</div> <div> </div> <div>어쩜 저런 생각을 했을까요....</div> <div>어쩜 저리 예쁜 말을 해줄 수 있었을까요....</div> <div> </div> <div>그 커플에겐 희망적인 말이 필요했을거고,</div> <div>저 말이 앞으로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내는 데 많은 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종교때문에 고민하는 커플(오유아 아프지마)이 혹시나 오유에도 있다면, 힘내세요.</div> <div>하나님과 부처님이 함께 도와주는 사랑입니다...^ㅡ^</div> <div> </div> <div>오늘 조금 늦게 가서 표찾을 때 하소연 코너를 정리중이었는데,</div> <div>담에 가게되면 꼭 일찍가서 저도 한마디 써서 답변을 꼭 듣고싶네요...ㅠㅠ</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