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소식을 들었을 땐 믿기지 않았다. <div><br></div> <div>다음날 새벽이 되어 직장에 나가서 일을 하는 중에도 가슴이 먹먹할 뿐 실감이 나질 않았다. </div> <div><br></div> <div>지금에 와서야 실감이 된다. 그와 내가 일면식도 없는 타인이지만 </div> <div><br></div> <div>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걸..</div> <div><br></div> <div>힘겨웠던 청소년기 꿈도 희망도 없고 열정도 내일에 대한 기대도 없던 시절 </div> <div><br></div> <div>하루중 날 웃게 해주고 위안해 준건 그가 처음이었다. </div> <div><br></div> <div>허례허식과 허위에 가득찬 사회와의 맞닥뜨림을 시작해나가고 있을 때 </div> <div><br></div> <div>그는 꿈에 대한 순전한 열정과 비루하지 않은 자신감, 자신만의 생각과 철학을 가진 </div> <div><br></div> <div>주위에서 볼 수 없던 인생의 선배였다.</div> <div><br></div> <div>기나긴 인생의 첫단계에서 비관적이고 불행하다고 느꼈던 시절 그 시기에서 </div> <div><br></div> <div>깨어나게 해준 동료이자 친구이자, 동네 친근한 형이자 자상한 아버지였다. </div> <div><br></div> <div>마왕, 항상 바래왔던 것처럼 그곳에서도 행복하길.. 나도 신을 믿지 않지만 </div> <div><br></div> <div>만약 있다면 마왕을 위해 기도할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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