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입니다

슈스케 1편
와 뭐야 이거 신선하고 재미있다 ㅎㅎ

슈스케 2편
오 정말 누가 될까? 와 이거 진짜 대박 긴장 
애들 정말 쟁쟁하고 허각 스토리 공감대가 확~~

슈스케 3편.....

이래저래 내가 노래 좀 부른다고 
그런 말들이 많다.
회식 모임 친구들 가족들 기타 등등
어딜가나 노래 하나로 주인공이 됐던 나에게

모두들
야 슈스케3 나가봐 너 정도면 슈퍼위크까진 갈수 있을꺼야
추천 해 줄께 ㄱㄳ 해 봐

그럴때 나는 말했다..

슈스케 3에서는
분명 30대 그리고 그 이상의 사람들이
슈퍼위크에 올라간다.
그리고 외국인과 밴드도 이번에 뽑는다고 했는데
그 외국인과 밴드는 어찌됐든 결과적으론 재물 될꺼다.

30대 이상의 사람중에 노래 대박 잘하는 사람 분명히 나온다
슈스케2에서 대국민 광고 빠방했기 때문에 줄줄이 실력자 나온다...
2랑 차이를 두기 위해서 
조금더 자극적이고 조금더 다른 스타일
단순하게 평범한 사람이 노래 좀 해서 성공하는 그런 허각 스토리 이제 없다
허각 스토리 보다 무언가 더 절실한 스토리 하나 나온다 실력도 무시할수 없다

정말 이게 슈스케3 방송전에 제가 제 지인들에게 다 했던 말입니다.

그래서 슈스케3 시작전부터 저런 생각이 너무 강해서 
슈스케 3  4회 정도까지 인가 보다가 걍 안 보고 
오유에서 탈락자만 확인하고 했습니다.가끔 올라는 무대영상만 좀 보고.....

얍실한 슈스케 제작진이 생각한 슈스케3는 슈스케2와 반대되는 다른 컨셉으로
만들꺼라는걸 이미 예상했기에 뻔한 그들의 놀이에 불쾌함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뒤에 가선 거의 안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리스랑 크리스티나 맘에 들었습니다.(투개월 사랑해 ㅠ)
크리스티나는 노래 부를때 표정이 너무 맘에 들었는데
이승철도 똑같은 말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크리스는 제가 말한 그 재물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탑11중에서 크리스가 노래 제일 잘 부른것 같습니다만
애시당초 한국어 안되고 그 이유로 뻔히 탈락될꺼 슈스케3 시작전 부터 알고 있던 저에게
다시 한번 슈스케 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감으로 2와는 다르게
완전 뭐 같은 방송으로 전략한 이유입니다.
초반에는 심사위원들이 크리스 불합격 하자니 꼬투리 잡을것도 없고 3에선 외국인도 뽑아야 하니..
그렇다고 합격시키자니 위크 올라가면 언어로 인해 무너질텐데 갈팡질팡 하리라 생각했는데
이번 크리스 글 보니........쩝.......

허각의 그 스토리보다 더 절실하고 절박한 강한 무언가가 필요했던
슈스케 제작진들에겐 임단장은 구세주 였을것이고.....솔로 발라드 풍이 많았던거에 비해
다재다능한 울랄라는 슈스케 제작진들에겐 길가다 굴러들어온 로또 당첨이였을것이고..

슈스케3에 나온 참여자들 모두 다 박수 쳐 줄만큼 좋은 실력자들이고 좋았습니다만...
너무나 맹목적이고 상업적이고 대한민국 통신사처럼 광고는 아름답게 현실은 돈벌레 같은 기업
인것 처럼

광고는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기적을
현실은 노래 잘부르는 애들 한국에 많으니깐 우리 시청률과 돈만 짭짤하면 우왕ㅋ굳ㅋ

4나오면 그때 정말 아예 안 볼것 같으네요.....

저는 아직도 허각처럼 풋풋한 아마추어가 발전하게 되고
자신만의 무대를 가질수 있었던 그런 오디션 프로그램이 그립네요.
이번 울랄라는 너무 잘해서 그게 오히려 반감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