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개의 GPU가 병렬로 연결되있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초에 약 10~12조의 연산이 가능하다는 알파고</span>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는 1000억개의 뉴런과 1000조의 시냅스가 병렬로 연산작용하는데 왜 못 이길까..ㅂㄷㅂㄷ</span></div> <div><br></div> <div>여튼 스포츠 게시판이니</div> <div>이세돌9단이 밤새 연구했다는 걸 추측해봅시다.</div> <div><br></div> <div>알파고 - 기보를 통한 딥러닝으로 최적의 포석과 진행, 그다음 경우의 수를 이용한 수읽기</div> <div>이세돌9단 - 경험을 토대로 직관에 의한 포석과 진행, 마찬가지로 경우의 수를 이용한 수읽기</div> <div><br></div> <div>2개의 대국에서 단순 사활이나 끝내기 수읽기에서는 밀리지 않는다는게 확인되었습니다. 오히려 수순에 대해서는 알파고의 작은 실수도 종종 보였죠.</div> <div>어제 대국같은 경우 틀린 수가 없는데 무난하게 졌다라는 뜻은 전체적인 그림에서 밀렸다는거겠죠.</div> <div>그럼 이세돌9단의 연구대로 초반에 승기를 잡고 수읽기로 몰아간다는 건 어떻게 해야할까요.</div> <div>딥러닝시스템으로 인해 확률 싸움에서 포석은 이기기 힘듭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다면 처음부터 수읽기 싸움으로 가면 어떨까요? 일명 개싸움 난전으로.</span></div> <div>접바둑-지도바둑을 둘 때처럼 침투형 전투바둑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div> <div>수읽기는 컴퓨터가 유리하지 않냐고 하시는데 저보다 몇퍼센트나 더 쓸진 모르지만 프로기사의 뇌는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div> <div>단적인 예로 이창호9단같은 경우 끝내기나 사활의 경우 1분내에 2~30수에 이르는 기보 수십개가 머리속에 그려진다고 합니다.</div> <div>상식적으로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간 셈이죠. 사용할 수 있는 수 자체가 작기때문에 이 수십개는 사활 내에서 거의 전부에 가깝습니다.</div> <div>말그대로 알파고 기보내의 사활의 답과 인간 머리속 사활의 답을 가지고 경쟁하게 되는거죠.</div> <div><br></div> <div>예로 어제 알파고가 우하귀에서 손을 떼고 상변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중국식 포석인 13수를 두었을때</div> <div>바로 우하귀의 사활싸움을 거는 식으로 말이죠.</div> <div><b>제가 대결하는 것도 아닌데 왠지 괘씸해서 한판만 이기고 싶네요 그냥 알파고 얄미워 뭔가..</b></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