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한국만큼은 피하고 싶다"Yahoo Group 챗팅중



막 시드배정이 끝난상태라 다른나라 유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Yahoo에 들어가 봤습니다.

월드컵에 조편성에 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는데 재밌는건 다른나라 유저...특히 유럽권에선 한국을 경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한국만큼은 피하고 싶다.껄끄럽다"등등 많은 의견이 올라왔는데 제가 한번 건드려 봤습니다.

"한국,일본,이란,사우디는 아시아 강팀으로 분류되는데 그나마 한국이 만만치 않은가?"라고 질문을 던져봤는데 반응이 의외였습니다.

노르웨이(본선진출 실패) 분이 이런말을 하더군요..."글세 당신이 어느나라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나 다른 축구팬들은 아시아에선 한국이 최강으로 알고있고 한국만은 만나기 싫을것이다"라고 글을 올리자
다른 분들도 이분의 글에 동조하는 분위기더군요.

그러자 이란분인지 일본분인지 중국인인지 아이디로 분간이 되지 않지만 이런 내용을 올리더군요.

"아시아에서 강팀이라면 일본,사우디를 먼저 떠올리지 한국이나 이란은 떠올리지 않는다!"라고 하자

또 다른 유럽분이.."당신은 분명 일본인이거나 사우디인일것이다.하지만 아시아권의 눈높이에선 일본,사우디를 높게 평가할진 모르겠지만 나나 유럽의 모든 축구팬들은 일본은 만만한 존재고 사우디또한 그렇다. 하지만 한국만은 만만히 보기도 어렵고 당신이 말한것 처럼 저평가 될만큼 만만한팀이 아니란걸 당신만 모르는건가? "

이글에 여러국가 유저들이 모두 동참하는 분위기..

"아시아인들은 단체로 안경을 맞춰야 한다.한국을 일본,사우디보다 못하는팀으로 보고있는걸 봐선 눈에 병이 걸린게 분명해"

"일본? 사우디? 웃긴다.우리의 1승제물은 이 두나라중 하나일것이다"

"한국이 저평가? 풋! 일본이 월드컵 3번 나오더니 눈에 보이는게 없나보다~"
기타등등..완전 일본,사우디 두둔하던 그 네티즌을 완전 깔아뭉게는 분위기더군요.

우리들도 지금 어떤 조편성이 가장 유리할까 이것저것 조합해 보는 분위기지만 우리가 유럽강팀을 피하고 싶은만큼 본선진출한 국가의 축구패들도 한국만은 피하고 싶은 분위기라는걸 느끼고 왔습니다.

아시아권을 제외한 유럽,남미,북미지역의 축구팬은 한국축구를 강팀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에 조금은 기분이 좋습니다.

어떤 팀을 만나던 한번은 부딪쳐야할 팀들이라면 어떤나라가 들어와도 상관없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예선부터 강팀을 만나면 더 재밌고 화끈한 분위기에서 관람할수 있으니 난 더 좋을것 같은데.. 


사커라인:안정된 정환님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