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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oju_9816
    작성자 : 좀비헝크
    추천 : 1
    조회수 : 794
    IP : 14.51.***.3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8/03 00:17:12
    http://todayhumor.com/?soju_9816 모바일
    화영 왕따 하니 옛날의 제가 생각 나서 불현듯 써봅니다
    <p>딱히 지금 하려는 이야기때문에 술을 마신건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불쾌하고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친구들을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고 </p><p><br></p><p>친구들과 함께 술 몇잔 걸치고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화영 왕따 기사가 계속 보이더군요. 하루이틀일도 아니지만.</p><p><br></p><p>술먹은게 잘못인지 아니면 왕따 왕따 왕따라는 단어를 계속 봐서 그런지 옛날의 더럽고 짜증나는 과거가 생각나서 견딜수가 없네요. </p><p><br></p><p>서인성, 주한솔, 오예찬</p><p><br></p><p>갑자기 정말 패죽이고 싶고 찢어죽이고 싶은 놈들 이름이 생각나서 견딜수가 없습니다.</p><p><br></p><p>중학교때부터 대학생인 지금까지 잊혀질만하면 자꾸 머리속에 떠오르는 이름입니다. </p><p><br></p><p>절 왕따 시킨 놈들이거든요. 참 웃기죠 그 시절</p><p><br></p><p>가장 친했던 친구들 이름은 하나도 기억 안나는데 절 사정없이 괴롭히고 그걸 즐거워하면서 웃었던 놈들 면상이랑 이름만 생각나다니</p><p><br></p><p>꽤 오래전 일입니다. 중학교 2학년 쯤이었나. 처음에는 오예찬이란 개자식이 저한테 말을 걸더니 제가 보는 책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p><p><br></p><p>그래서 그걸 빌려줬습니다. 그게 아마 포스트걸? 이었나? 하여튼 라이트노벨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고 한달 가까이 되도 그걸 돌려</p><p><br></p><p>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한번 돌려달라고 말을 하니까. "그런 거지같은 소설이나 읽는 새끼가 뭐래" 이러는겁니다</p><p><br></p><p>정말 어이없어서. 거지같든 뭐같든 일단 빌려갔으면 돌려줘야 하는것 아닙니까 하도 속이 상해서 다시한번 돌려달라고 말했더니</p><p><br></p><p>"아 그거? 돌려줄게 휴지통 안비웠으면 찾겠네 근데 난 찾기 싫어 병신아" 이러는겁니다. 정말이지 인간말종같아서 다시는 상종을 안하려고 </p><p><br></p><p>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나서 서인성이라는 자식이 저한테 오예찬 일은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위로해 주는줄 알고 </p><p><br></p><p>나름 기쁘고 좋았는데 며칠 지나니까 태도가 돌변하더군요 저는 수학을 잘 못합니다 그런데 그날은 운이 없었던지 칠판에 나와서 </p><p><br></p><p>문제를 풀어야 했는데 전 푸는방법도 답도 적지 못했고 선생님께 혼만났습니다. "병신새끼 그것도 못푸냐" 분명 누군가 저한테 이렇게 말하</p><p><br></p><p>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며 넘길려고 했지만 매번 수학시간이 되풀이될때마다 "XX는 그것도 제대로 못풀지" "XX 저거 한번 풀어봐라 </p><p><br></p><p>풀수나 있냐?" 이런식으로 누군가 야유를 하는겁니다. 전 그게 서인성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그나마 절 위로해줬던 동급생이었</p><p><br></p><p>으니까요 그런데 그 야유를 외친놈은 그놈이더군요. 수학시간마다 목소리가 다르게 들렸는데 다른 한놈은 주한솔이라는 새끼였습니다.</p><p><br></p><p>그 야유를 시작으로 제 중학교 시절은 정말 악몽의 연속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수학시간만 야유하더니 국어시간에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p><p><br></p><p>일어서서 장문의 소설이나 글을 읽게 시킬때도 원어민 수업을 할때도 그 야유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소리가 들릴때마다 가끔 하지마! 하</p><p><br></p><p>고 소리쳤지만 더 심한 욕설과 야유로 돌아올뿐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야유뿐이라면 견딜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p><p><br></p><p>어느날부터는 오예찬, 주한솔, 서인성 그 자식들이 한패가 되어서 제 뒤를 졸졸 따라다니더군요 "어디가냐 돼지새끼야" </p><p><br></p><p>"수학도 존나 못푸는새끼" 정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1학기 기말고사때 수학을 공부하기 싫어서 공부를 안했다가 </p><p><br></p><p>10점을 맞았던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성적표를 크게 불러줬을때인데 정말이지 그때는 죽고싶었습니다. 10점을 맞았다는 창피함도 창피함</p><p><br></p><p>이지만 그자식들이 저에게 큰소리로 괴롭힐 거리가 더 늘어났기 때문이었습니다 "XX,는 수학 10점맞았데 왜사냐?" 매일 학교에 가는게 두</p><p><br></p><p>려웠고  방안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결국 부모님께서 저에게 무슨일이 있냐고 물으셨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p><p><br></p><p>부모님은 담임선생님께 그놈들의 처벌을 요청하라고 말씀하셔서 전 용기를 내서 교무실로 들어갔습니다</p><p><br></p><p>정말이지 그때 그 당시 기억도 잊고싶은 인생의 어두운 부분이지만 그놈들의 악행과 악질적인 괴롭힘을 떠올릴때면 그때가 떠오르네요</p><p><br></p><p>담임선생 이름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아니 기억하기조차 싫었던 겁니다 단지 한문선생임만을 기억합니다 </p><p><br></p><p>제가 용기를 내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더니 그 선생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런 사소한 일은 네가 알아서 해결해야지 왜 나를 찾아오냐"</p><p><br></p><p>분명 지금까지도 제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는 그 한마디는 너무나도 너무나도 끔찍한 한마디였습니다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여려운 감정</p><p><br></p><p>이 밀려왔습니다 그 당시는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고 부모님께도 그 선생이 한 말을 말씀드릴 엄두를 못냈습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이야 말할</p><p><br></p><p>수 있지만 정말로 치가 떨리더군요 담임이라는 사람이 말입니다 그 이후 부모님께서 어찌어찌 세놈들을 불러다 제 앞에 대면시켰습니다.</p><p><br></p><p>그때 그놈들이 제게 미안하다면서 머리를 숙였지만 단지 그뿐이었지요 상담실 문을 나가는 그 순간부터 저한테 증오의 눈빛을 보내고</p><p><br></p><p>야유는 사라졌지만 더 심한 괴롭힘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중학교 도서관 사서였습니다 그놈들에게 괴롭힘을 당할때마다 도서관을 </p><p><br></p><p>찾았고 도서관의 선배님들 친구들은 저를 따스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지금도 선배 몇분과는 연락하고 지냅니다  하지만 도서관이 안전한 피</p><p><br></p><p>신처는 되지 못했습니다 반에는 잘 보이지 않으니까 승냥이같은 그자식들이 기어코 도서관의 저를 찾아낸겁니다 그 상담 이후에 말이죠</p><p><br></p><p>소리 없이 괴롭히는건 정말로 짜증나고 열받더군요 책들을 한도가 넘게 가져오고 나서는 한도가 넘어서 빌릴수도 없는데 빌려달라고 생때</p><p><br></p><p>를쓰질 않나 책을 험하게 봐서 책이 찢겨져 나가거나 반동강 나거나 책을 가져가고 10분도 안되서 반납해달라고 하질 않나 도서실에 앉아</p><p><br></p><p>서 지들끼리 날 쳐다보며 수근거리지 않나 정말 이게 더 참기 어려운 모욕이고 고통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그때는</p><p><br></p><p>중학교 방과후 수업의 일환으로 담임선생님들이 각자의 반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담임선생의 얼굴도 그놈들</p><p><br></p><p>의 면상도 보기가 싫엇지요 수업 내내 절 툭툭 건드리고 언제 그랬냐는듯 태연하게 있거나 잽싸게 엎드릴때마다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습</p><p><br></p><p>니다 방과후 수업때만 한게 아니라 평소 수업시간에도 그러는 일이라 그건 그냥 견딜만 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선생님들이 </p><p><br></p><p>깜짝 놀라서 누가 그랬냐고 하면 "XX가 그랬어요!" 하고 아이들 속에 숨어서 외치고 키득거리는 그런 짓거리를 할때마다 정말 사람을 죽일</p><p><br></p><p>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방과후 수업을 하기 전에는 도서관에서 늦게 책을 빌리려는 아이들을 위해 저녁까지 </p><p><br></p><p>도서관 문을 열어두고 있었습니다. 전 제 피난처인 도서관이 좋아서 항상 늦게까지 거기 있었지요 그런데 방과후 수업이 생기자 </p><p><br></p><p>그놈들이랑 쓸데없이 있는게 싫어서 도서관에 틀어박혀 있었더니 담임이 너 왜 수업에 참여 안하느냐 하고 도서실 선생님께 </p><p><br></p><p>항의를 해서 결국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내가 왜 참여를 안하는지 이해를 못했던 모양입니다) 평소 수업시간에도 방과후 시간에도 그놈</p><p><br></p><p>들이 하는 장난에 말려들고 있자니 참을수가 없어서 언젠가는 그냥 친구 한명과 도서실에 숨어있었습니다. 담임이 못들어오게 불도 끄고 </p><p><br></p><p>문을 잠그고 말이죠. 그런데 이 행동이 중학교에서 절 가장 평판이 나쁜 아이로 찍히는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도서실 선생님이 깜빡</p><p><br></p><p>놓고 온 물건이 있어서 찾으러 왔는데 문이 잠겨있고 불고 꺼져있고...... 저희가 책을 도둑질 하려는걸로 아셨던 겁니다. 맙소사..</p><p><br></p><p>선생님께서는 저와 친구가 하는 말도 듣지 않으시고 저와 친구의 책가방을 열고 거꾸로 거칠게 잡아 흔드셨습니다. </p><p><br></p><p>안에는 교과서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듯 계속 가방을 털고 또 털으셨습니다</p><p><br></p><p>전 한번도 그렇게 화난 선생님의 얼굴을 본적도 없고 의심을 사본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아무 말씀도 없으시더군요</p><p><br></p><p>저는 정말이지 그런 선생님의 의심으로 도서실 열쇠를 내놓아야만 했습니다 한번도 도둑질이란걸 생각조차도 해본적이 없는데 항상 저를 </p><p><br></p><p>신뢰하고 모든 일을 맡겼던 선생님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경멸로 가득차 있다는걸 알았을때 전 해명이고 뭐고 </p><p><br></p><p>그냥 선생님이 가시고 주저앉아서 서럽게 울고 말았습니다 몇달동안 거의 1년 가까이 되는 신뢰가 단 한순간에  깨질수도 있다는걸 </p><p><br></p><p>그때 알게되었죠 얼마나 사소한 오해로 쉽고 간단하게 깨질수 있다는걸 지금도 그때 선생님께 왜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냐는 죄책감에 </p><p><br></p><p>시달립니다 그 선생님께서는 아직도 저를 도둑으로 생각하고 계시겠죠 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그때 왜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냐고 </p><p><br></p><p>물어보신다면 옹색하게도 그때 그럴 용기가 있었다면 괴롭힘도 당하지 않았을거라고.. 변명해봅니다 그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p><p><br></p><p>기분이었으니까요 그 어떠한 말로도 설명할수 없는 복잡한 기분 열쇠를 반납한 뒤에 도서실 출입은 허가됬지만 싸늘한 선생님의</p><p><br></p><p>시선과 무관심이 괴롭힘보다 더 무섭고 끔찍했습니다. 사랑받고 신뢰받던이가 한순간에 저를 증오하고 나쁜놈으로 바라보게 되었으니</p><p><br></p><p>까요  사건을 해명할 시간이 있었지만 선생님은 절 외면하셨고 그 당시의 저도 겁에 질려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p><p><br></p><p>지금도 전 그때의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그 해명의 말 하나 꺼내기가 그토록 어려웠던지 그때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p><p><br></p><p>그렇게 반에서도 도서실에서도 발 붙일곳이 없었던 저는 점심시간마다 운동장 구석의 담벼락 한귀퉁이에 앉아서 축구하는 아이들을</p><p><br></p><p>지켜보거나 책을 읽는것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지내자 이번에는 새로운 방식의 괴롭힘이 시작됬습니다.</p><p><br></p><p>제가 점심시간에 운동장에 있다 들어오니 제 책상은 엎어지고 의자는 사라져있고 교과서들이 다 찢겨진채로 있던겁니다</p><p><br></p><p>전 정말 괴롭힘을 받으면서도 한번도 흘린적 없던 눈물을 그때서야 흘렸습니다 그때 기억으로는 눈물 범벅된 얼굴로 찢겨진 교과서</p><p><br></p><p>담당 선생님께 찾아가서 누군 가 제 책을 찢었어요 라고 말하고 그냥 울고 꺼억 꺼억 거리고 그 기억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p><p><br></p><p>그 이후로 별다른 일은 없었지만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정말 끔찍했어요 </p><p><br></p><p>악몽같은 1년이 지나고 새 반을 짜게 되었을때 다행이 그 세놈들은 저와 같은반이 되지 않았습니다</p><p><br></p><p>이번에는 좋은 친구들도 사귀었구요 하지만 제 기억에는 끔찍한 상처와 그 흔적만이 남았을뿐이었습니다</p><p><br></p><p>그렇게 3학년을 시작한지 몇개월이 지났을까요 전 또 보기싫은 그놈들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괴롭히지는 않았지만</p><p><br></p><p>절 조롱하고 이죽이는건 변함이 없더군요 소름이 끼쳤습니다. 전 그놈들과 상대하고 싶지 않았고 그냥 지나쳤지만 이번에도 또 절 괴롭히려</p><p><br></p><p>는 조짐이 보였습니다 전 그게 너무 끔찍하고 싫어서 부모님께 다시한번 말씀드렸고 부모님은 결국 저에게 이사를 가지 않겠냐고 권유하셨</p><p><br></p><p>습니다 좋은 친구들도 있었고 생활도 점차 나아지고 있었지만 그런 끔찍한 놈들의 얼굴을 보고 살아갈 바에야 차라리 다른곳으로 떠나는게 </p><p><br></p><p>좋겠다고 생각되서 논산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놈들의 괴롭힘과 동시에 도서관 선생님의 싸늘한 시선을 견딜수가 없었던것 같습니다</p><p><br></p><p>아니 그쪽이 더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전 이사를 가기 전에 사서에 관한 일을 후배에게 세세히 알려줬고 사서인 저에게 반 친구들이 </p><p><br></p><p>도서관에 반납하지 않고 내사물함에 넣어뒀으니 찾아서 반납해달라고 같은 사서 친구에게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또 도둑이라는 소리는</p><p><br></p><p>절대로 듣고싶지 않으니까요.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모르겠습니다.</p><p><br></p><p>그렇게 악몽과도 같던 논산 중학교 생활은 제가 이사를 하면서 끝나게 되었고  전 새로운 터전에서 새 친구들을 만났습니다</p><p><br></p><p>2학기에 전학을 왔기에 전 혹시나 누가 또 괴롭히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건 기우였습니다 다들 저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져주었고</p><p><br></p><p>논산의 친한 친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논산 중학교의 2년 반의 기억보다 이곳의 반년의 기억이 저에게는 더 행복하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p><p><br></p><p>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고향에서도 저에게 잘 대해주고 친절하게 학교생활을 하게 해준 친구들의 이름은 기억 못하면서</p><p><br></p><p>가장 원수진 놈들의 이름만 기억하고 있군요 이것도 참 끔찍하네요 그 이후의 저는 고등학교도 별 무리없이 진학했고 지금은 대학교에 </p><p><br></p><p>재학중입니다. 지금도 꽤 불쾌하고 짜증나는 사건을 겪고 있는데 화영 왕따 화재와 더불어 이 사건때문에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p><p><br></p><p>기억마저 떠올리게 된것 같습니다 </p><p><br></p><p>지루한 저의 인생이야기를 보아주신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전 한치의 거짓도 없이 진실을 말했을 뿐입니다.</p><p><br></p><p>괴롭힘이란 정말로 무섭습니다 벌써 몇년이 지났어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오르고 지금도 가끔 악몽을 꾸고는 하니까요</p><p><br></p><p>부디 모두와 사이좋게 정말 행복한 세상을 만들수 있으면 좋겠어요</p><p><br></p><p>술에 취해 몇번이고 다시쓰고 다시쓰고 지워볼까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써놓고 그냥 지워버리기에는 너무 억울하기도 해서 그냥 올립니다</p><p><br></p><p>지금까지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p><br></p><p><br></p><p><br></p><p> </p>
    좀비헝크의 꼬릿말입니다
    도서관 선생님을 다음에 만난다면 지금의 저는 당당하게 해명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8/03 11:35:32  59.3.***.163  김휴먼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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