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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oju_17785
    작성자 : 미분과적분
    추천 : 1
    조회수 : 389
    IP : 211.41.***.112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2/08 03:34:25
    http://todayhumor.com/?soju_17785 모바일
    너무 속상해요.., 왜 우리 아빠가...
    <p><span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 ">너무 속상하고 짜증나 방금전까지 술마셨어요.</span><br></p><p><span style="font-family: 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 "><br></span></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왜냐고요? 오늘 우리 아버님께서 등산 가셨다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거의 반 좀비상태로 집에 오셨거든요.</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아버지 평소 등산 잘 다니십니다.</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근데 오늘따라 낮술이 땡기셨는지 막걸리를 혼자 2통 드셨데요.</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근대 아버님은 20대 박정희 30대 전두환을 겪으신 분이라</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평소에는 안그러시지만 취기가 올라왔을때 군복을 입은 군인들을 보면 그 시절이  떠올라</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무섭다 하시더라구요.</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졌냐면</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그렇게 드시고 내려오는 길에 군인들이 보여</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무섭다는 생각에 돌고 돌아 길을 잃으신거에요.</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그리고 하필 잃은 방향이 군부대로 통하는 길이라</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술이 덜깬상태에서 길이 아닌 곳으로 들어가</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여기저기 헤매시다 어떻게 내려와 택시 타고 집에 오셨더라구요.</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물론, 생각해보면 우리 아버님의 똥개훈련 정도로 생각할수도 있겠지만</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너무나도 화가나요.</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 왜 과거의 망령땜에ㅡ아버지가 술드시고 군복만 보면 무서워해야하죠?</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br></font></p><p><font face="Gulim, 굴림, AppleGothic, sans-serif">너무 분해 혼자 쇠주 몇병 까고 글 씁니다.</font></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2/09 23:59:40  223.33.***.48  릭제네스트  14255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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