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사이다 썰 보다보니 저도 사이다 먹었던 기억이 있어 써봅니다.</div> <div>이번 생에는 시집갈 확률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본인은 고1때 전학을 감. 처음 전학가서 약 2주간 혼자 지내다가 친구가 생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친구가 생겨서 같이 밥도 먹고 집에도 같이 가고 평범한 여고생의 일상을 보냄.</span></div> <div>근데 이상한게 다른 애들은 다 무리지어 다니는데 나랑 친구가 된 A는 혼자였음.</div> <div>내가 전학을 간게 2학기 시작 후 였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얘가 문제가 있어서 그때까지 혼자였구나 싶음.</div> <div><br></div> <div>A와 난 그냥저냥 잘 지냈음. 그러다가 한 2~3주쯤 후 부터 진상을 부리기 시작함.</div> <div><br></div> <div>좀 사소한 것들로 친구인 내가 자기 엄마가 해주는것 처럼 해주길 바람.</div> <div>아니 엄마한테도 그렇게 굴면 안되는거임.</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좀 짜증이 났지만 원래 감정소모하면서 싸우는걸 싫어해서 그냥 저주면서 지냄.</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진상짓 하나만 얘기해보자면</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A랑 중간고사 끝나고 같이 영화를 보기로 함.</span></div> <div>그것도 A가 먼저 보자고해서 ㅇㅋ하고 중간고사가 끝남.</div> <div><br></div> <div>중간고사 마지막날 시험을 1개 남겨둔 쉬는시간에 A가 오더니 예매는 뭘로 했냐고 물어봄.</div> <div>???</div> <div>A가 먼저 영화를 보자고 했고 딱히 니가 예매를 해라 마라 얘기도 없다가 갑자기 나한테 예매 했냐고 함.</div> <div>얼탱없어서 니가 보자며? 했더니.</div> <div>진짜 갑자기 순식간에 으앙!!! 하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오열함.</div> <div><br></div> <div>"나는 시험공부하느라 바쁘잖아!! 니가 했어야지!!!!"</div> <div><br></div> <div>???? 나도 그 시험 봤는데요?ㅋㅋㅋ 같이 봤는데요????</div> <div><br></div> <div>오열하기 시작함. 애들 다 딥빡오고 나만 째려봄..</div> <div>내가 보모인거 같았음.</div> <div><br></div> <div>선생님오실때까지 오열하다가 선생님 오고나서 그침.</div> <div>어찌어찌 시험 끝나고 영화니 뭐니 볼생각도 안하고 그냥 집으로 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진상짓을 시작함.</div> <div>A가 국영수는 성적이 좀 좋았던거 같긴 함. 본인은 내신보다는 정시준비를 하고있었고.</div> <div>A는 수시로 대학갈 준비를 하고 있었음.</div> <div>중간고사가 끝나고 내 성적을 알게된 A가 반애들앞에서 개쪽을 주기 시작함ㅋ</div> <div>직접적으로 몇점인지 거론은 안했지만</div> <div><br></div> <div>작성자야 너 그래서 대학은 가냐?ㅋㅋ 이게 점수야?ㅋㅋㅋㅋ</div> <div>생긴건 모범생같이 생겨서 애가 대가리가 텅텅비었네ㅋㅋㅋ</div> <div>사람이 못해도 인서울은 해야지ㅋㅋ</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수학문제 풀고있으면 옆에와서 이거도 못푸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엄청 큰소리로 떠들면서 가르쳐줌 ㅋㅋ 알려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작성자에게 심하게 외모비하를 했음.</span></div> <div>툭하면 오크니, 니 면상때문에 놀란다 면상좀 깔고다녀라 느니 ㅋㅋ</div> <div>솔직히 본인은 본인이 못생긴걸 알았지만..</div> <div>A야 니가 나한테 그러면 안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래서 슬슬 멀어지고 있는데 A는 내가 멀어지려고 하면 발작하듯이 화를 냈음 ㅋㅋ</div> <div>A가 날이 갈 수록 징징대기+사람 개무시하기가 점점 심해져서</div> <div>결국 작성자도 A를 떠나게 됨.</div> <div><br></div> <div>작성자네 학교는 이과반이 몇개 없었기 때문에 그 후로 반 변동이 있어도 거기서 거기었는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행이도 A와 같은 이과이면서 한번도 같은반이 안되고 고등학교 생활이 끝이 남.</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대학을 감.</div> <div>작성자는 원래 집안형편이 안좋기도 하고 공부잘하는 동생이 있음.</div> <div>동생은 당연히 서울로 대학을 갈거고 그러면 자취도 해야하니 나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집 근처 대학교를 감.</span></div> <div>최대한 장학금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원서를 넣어서 통학할 수 있는거리의 공대에 진학함.</div> <div><br></div> <div>입학식 끝나고 과 여학생끼리 모여 점심을 먹음.</div> <div>공대치고 여학생 숫자가 꽤 있는 과였음.</div> <div><br></div> <div>거기서 동기들이 이 자리에는 없지만 우리과에 여학생이 한명 더 있다고 함.</div> <div>그 여학생이 다른 여학생에게만 출신 고등학교를 물어보고 다녔다고 함.</div> <div>그 시절 본인이 있던 도시는 비평준화 시절이어서 고등학교마다 소위 말해 수준이라는게 있었음.</div> <div>그러면서 자기보다 낮은 고등학교 나온 여학생들한테는</div> <div>아 그래? 하면서 위아래로 훑어보고 다닌다는거임.ㅋㅋㅋ</div> <div>웃긴게 고등학교 좋은데 나오면 뭐함ㅋㅋㅋㅋ 같은 대학교 같은 과에 왔는데ㅋㅋㅋㅋ</div> <div>그래도 여학생들 모여있는 근처에 있었는데 입학식 중간에 사라졌다고 함.</div> <div>별 이상한 애가 다있구나 싶었는데</div> <div><br></div> <div>그자가 고등학교때 그 A였음 ㅋㅋㅋ</div> <div><br></div> <div>인서울아니면 대학 왜 가냐던 그 A였음 ㅋㅋ</div> <div>같은학교 같은 과였음!!!</div> <div><br></div> <div>작성자는 수능점수가 모의고사보다 잘나온 편이었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입학식 중간에 사라진건 그동안 그렇게 무시하던 내가</span></div> <div>수석입학생으로 단상위에 올라가 있었기 때문이었음ㅋㅋ</div> <div><br></div> <div>우리 어머니도 A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div> <div>(고등학교때 가끔놀러왔었는데 우리 어머니 앞에서도 나를 막대함ㅋㅋ)</div> <div>입학식날 저녁에 말씀드리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매우 좋아하심.ㅋㅋㅋ</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로 그래도 잘 지내보려고 했으나 끝까지 콧방귀를 뀌며 자기 잘난 맛에 살다가.</div> <div>휴학인지 자퇴인지 학교에서 보이지 않았음.</div> <div>A가 거의 잊혀질 쯤 학교앞 패스트푸드점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알바생과 손님으로 만났음.</div> <div>본인은 못알아봤는데 같이간 친구들이 나중에 얘기해줌.</div> <div>그 후 더이상 그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보이지 않았다고 함.</div> <div><br></div> <div>끗!</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