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soda_6891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64
    조회수 : 3651
    IP : 116.39.***.46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24/03/07 09:18:50
    http://todayhumor.com/?soda_6891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5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p>오유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p> <p>독자님들의 꾸준한 응원 덕분에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리그를 뚫고 베스트리그로 승격확정 되었습니다.</p> <p>그 기쁨을 만끽하는 오늘이 되겠네요^^</p> <p> </p> <p>항상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 <p> </p> <p>--------------------------------------------------------------------------</p> <p> </p> <p>노발대발한 연걸이형은 바로 양산 가동을 중단시켰음. 이 비밀창고 회사는 ADN 장비 2대 말고는</p> <p>검사기가 없었으니까. 상황은 생각 이상으로 심각해졌음. </p> <p>우리는 고객사 사무실에서 대기해야 했고 연걸이형은 여기저기 전화를 하기 시작했음.</p> <p><br></p> <p>그나마 천만 다행인건 연걸이형은 이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음.</p> <p>그가 화가난건 왜 '공통결점'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가였으니까. 그의 생각에 공통결점 기능이 제대로 동작했다면</p> <p>3개의 마킹이 아니라 1개의 마킹이 나왔어야 하는건데. 그게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3개가 나왔다고 생각하는거임.</p> <p><br></p> <p>실제로는 공통결점과는 관계없이 기본 프레임 세팅값이 잘못된 건데....</p> <p><br></p> <p>오전까지 우리를 환대해주던 고객사의 모습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음.</p> <p><br></p> <p>신입: ......;;</p> <p><br></p> <p>하하: .........</p> <p><br></p> <p>나: ..........</p> <p><br></p> <p>신입: 저..대리님? 뭣 때문에 고객이 저렇게 화가 난건가요..?</p> <p><br></p> <p>나: 사고가 터졌는데, 이 출장 총 책임자인 부장님이 해명을 못하니 화가났겠지 ㅋ</p> <p><br></p> <p>하하: 야...;;;;;</p> <p><br></p> <p>나: 농담이고~ ㅎ 공통결점 기능이 제대로 동작을 안한다고 저러는거야. 정말 다행스럽게 하나는 보고 둘은 못보는거야.</p> <p>이건 기본 프레임 값 세팅이 잘못된 거거든. 공통결점과는 관계없이...</p> <p><br></p> <p>신입: 네...?</p> <p><br></p> <p>나: 얘네는 저 Roll을 다른 고객사에 판매 할 때 품질 순으로 비용이 달라. 마킹이 많을수록 판매가격이 낮아진다고 ㅎ</p> <p><br></p> <p>신입: ...!!</p> <p><br></p> <p>나: 우리 회사의 세팅 실수로 인해 지금까지 팔아왔던 제품들의 품질들이 다 낮게 책정이 됬을 확률이 높다는거지!</p> <p><br></p> <p>하하: 야;; 그런거면 이건 엄청 심각한거야; </p> <p><br></p> <p>나: 네. 심각하겠죠. 우리끼리 조용히 넘길 수 도 있을 확률이 이제는 0%가 된거죠. 누구 덕분에^^</p> <p><br></p> <p>하하: 야...아무리 상황이 그래도..이건 너무 심각하지않냐;;</p> <p><br></p> <p>나: 그러니까 왜 상황 판단을 못하시냐구요. 혼자 '욱'해가지고선. 이제 큰소리 치셨으니 감당하셔야죠?</p> <p><br></p> <p>하하: ......;</p> <p><br></p> <p>나: 야 신입. 아니냐?</p> <p><br></p> <p>신입: .........</p> <p><br></p> <p>나: 야. 대답안하냐? 고객사 옆에 눈 시퍼렇게 뜨고 보는 상황인데 나한테 증명해 보라고 큰 소리친게 누구야?</p> <p><br></p> <p>신입: 부장님..;;</p> <p><br></p> <p>나: 그렇다는데요?</p> <p><br></p> <p>하하: 야. 너는 왜 애를 겁을 주냐?</p> <p><br></p> <p>나: 혹시나 나중에 딴소리 할까봐요^^ 자기는 못봤다는 둥~ 그런거.</p> <p><br></p> <p>하하: 야..!! 나는 상황을 몰랐고 너는 알았으니.... 이게 나만의 책임이냐?</p> <p><br></p> <p>나: 네. 정확히 부장님 책임이죠. 모르는데 왜 그러셨어요. 이상하다 그러면 같이 알아봤으면 되는거지. 왜 혼자 '발끈'하신건지?</p> <p><br></p> <p>하하: ............;;</p> <p><br></p> <p>나: 지금은 최대한 공통결점 기능에 하자 쪽으로 몰아가는게 중요해요. 더 위로 보고가 되면 실제 금전 피해 보상까지 갈 수 있어요.</p> <p>이쪽 사이트 선에서 끝내려면 공통결점을 처리하는 쪽을 개선 방안으로 몰고가야 하는거죠.</p> <p><br></p> <p> ***</p> <p><br></p> <p>그러는 와중 연걸이형이 들어왔음.</p> <p><br></p> <p>이연걸: 다 대 회의실로 와. 우리 총괄 관리자랑 한국 D사 관리자랑 화상미팅 할거야. 너네 비전팀 대표도 참석하라 그래.</p> <p><br></p> <p>나: 잠깐만. 내가 연락해둘께. 참석 시간이 몇시까지야?</p> <p><br></p> <p>이연걸: 20분 후로 하자.</p> <p><br></p> <p>나: 오케.</p> <p><br></p> <p>하하: 뭐래?</p> <p><br></p> <p>나: (무시하고 전화)아. 여보세요? K이사님. 저 OOO대리입니다.</p> <p><br></p> <p>K팀장: 어. 마킹빠짐 해결 됬다며? 고생했다~</p> <p><br></p> <p>나: 이사님. 해결은 됬는데 더 곤란한 일이 터졌네요;;</p> <p><br></p> <p>K팀장: 어떤?</p> <p><br></p> <p>나: (하하 부장을 쳐다보며) 제가 설비를 보니까 파라메터 값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하다고 하하 부장한테 말했더니</p> <p>화를 벌컥 내면서 저보고 갑자기 증명하라는 겁니다.;;</p> <p><br></p> <p>하하: 야...지금..;;</p> <p><br></p> <p>나: 옆에 고객사도 있는데 저한테 막 몰아 붙이시더라구요. 할수없이 이상한걸 증명했죠. 그거 때문에 옆에서 보던 고객사가 노발대발해서</p> <p>지금 이쪽 공장 총괄 관리자랑 한국 D사 관리자, 그리고 이사님 해서 화상미팅 20분후에 하자고 나섰어요;;</p> <p><br></p> <p>K팀장: 뭔데? 뭐가 문제인데?</p> <p><br></p> <p>나: 광학군마다 좌표가 달라요. 그래서 불량이 1개 나면 3개의 마킹이 찍혀요. </p> <p><br></p> <p>K팀장: 하아;;;;; 이건 좀 많이 심각한데...그걸 고객이 봤다고..??</p> <p><br></p> <p>나: 네;;;</p> <p><br></p> <p>K팀장: 너가 좀 유도리있게 할 순 없었어...?</p> <p><br></p> <p>나: 제가 유도리 있으면 뭐합니까. 하하 부장님이 유도리가 없으신데. </p> <p>저는 대리고 자기는 부장이라고 찍어누르는데 어떡합니까. 시키는대로 해야죠.</p> <p><br></p> <p>K팀장: 옆에 하하 부장 있나?</p> <p><br></p> <p>나: 부장님. 전화 받아보세요.</p> <p><br></p> <p>하하: ;;;;;;;</p> <p><br></p> <p>.....................................</p> <p>.................................</p> <p>............................</p> <p><br></p> <p>K팀장: !$#%$%$^%&^$&&#</p> <p><br></p> <p>하하: 아..아뇨;; 몰랐습니다....</p> <p><br></p> <p>K팀장: %$%^&$#&**#^@$</p> <p><br></p> <p>하하: 아뇨;; 찍어누른건 아닌데...;;증명 해보라곤 했죠...;; 아뇨 근데 처음부터 설명을 해줬으면 저도.....</p> <p><br></p> <p>K팀장: !$#!%%$%!%%$^!</p> <p><br></p> <p>하하: 죄송합니다;;; </p> <p><br></p> <p>................................</p> <p>............................</p> <p><br></p> <p>K팀장: OO아.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하 부장한테 설명해 줄 순 없었어?</p> <p><br></p> <p>나: 갑자기 눈 뒤집으면서 따지고 드는데 어떻게 차분할 수 있겠어요? 저도 당황했죠;; 뜬금없이 화를 내니까;;</p> <p>이사님 하하 부장 모르세요? '욱'하는거 있잖아요.</p> <p><br></p> <p>하하: 야...</p> <p><br></p> <p>K팀장: 알지....</p> <p><br></p> <p>나: 그럼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는것도 아실듯 합니다.</p> <p><br></p> <p>K팀장: OO아.. 너는...이걸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솔루션이 있어?</p> <p><br></p> <p>나: 이건 순수히 하드웨어 세팅에 달린 일이라...제가 해 드릴건 없는거 같아요. 하하부장이랑 신입 둘이서 다시 장비 세팅을 해야죠.</p> <p>고객에 대한 처리 문제는 제가 어떻게 왈가왈가 할 일은 아닌거 같구요. 한가지 확실한건 고객이 눈치 못채게 공통결점 기능쪽으로 어그로를 몰아가야 하는거.</p> <p><br></p> <p>K팀장: 알았다....</p> <p><br></p> <p><br></p> <p>***</p> <p><br></p> <p><br></p> <p>그리고 시작된 고객사 화상미팅.</p> <p><br></p> <p>한국D사 관리자로는 철중이형과 목사님이 참석했음. 여기서 하나 놀란게 연걸이형이 일본어가 매우 정통한거임.</p> <p>그 덕분에 목사님에게 자연스레 상황설명이 전달 되었음. 서로 일본어로 소통이 잘 안되면 본인이 중국어로 막힌곳을 뚫어주었음.</p> <p>목사님은 일본어로 표현이 생각이 안나면 본인에게 부탁을 했음. ㅋㅋㅋ 그럼 본인이 중국어로 전달해주고..</p> <p><br></p> <p>이때 생각보다 목사님과 합이 잘 맞았음. ㅋㅋ 재밌지 않음? 둘이 일본어로 대화 하다가 목사님이 막히면 한국어로 내게 말을함.</p> <p>그럼 내가 들은걸 중국어로 연걸이형에게 말하고. 연걸이형도 일본어로 말하다가 애매하면 내게 중국어로 말함.</p> <p>그걸 나는 받아서 한국어로 목사님에게 전달. ㅋㅋㅋㅋ</p> <p><br></p> <p>철중이형과 목사님은 연걸이형에게 연신 고개숙여 사과했음. </p> <p>당연하지. 우리 회사 장비를 저곳에 넣기를 추천해준 사람들이 이들이니까...!</p> <p>그러나 이들도 내가 바라보는 피해 상황까지는 예측하지 못한건 마찬가지..</p> <p><br></p> <p>철중이형: 저희 때문에 이 장비를 들이게 된건데..일이 이렇게 되서 대단히 죄송합니다..!</p> <p><br></p> <p>이연걸: 지금 양산 가동중지로 인한 손해가 얼마나 난건지 추산이 안돼. 죄송하다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고. </p> <p><br></p> <p>총괄 관리자 :지금도 라인 가동 중지야. 지금 이시간에도 손해는 계속 나고 있는거라고. 한국 너네. 이런 장비를 우리한테</p> <p>넣은거야?  너네가 손해 비용 다 부담할래??</p> <p><br></p> <p>목사님: 죄송합니다....저...OOO대리님? 혹시 해결...가능 하십니까?</p> <p><br></p> <p>나: 해결 가능하죠. 근데 프로그램 문제가 아니고, 장비의 세팅 문제라...여기 비전팀이 제 역할을 잘 해줘야 합니다.</p> <p><br></p> <p>철중이형: K이사님 이랬나? 이사님.</p> <p><br></p> <p>K팀장: 네. 말씀하십쇼..</p> <p><br></p> <p>철중이형: 긴말 필요없고 언제까지 해결 할겁니까? 오늘 안에 가능해요?</p> <p><br></p> <p>K팀장: 잠시만요..하하 부장. 오늘안에 장비 세팅 다시 할 수 있겠어?</p> <p><br></p> <p>하하: 해보겠습니다. </p> <p><br></p> <p>철중이형: 다른 문제들은 나중에 다시 얘기하는걸로 하고 일단 당장 공장이 가동을 해야하니 당장 할일을 합시다.</p> <p><br></p> <p>K팀장: 네.</p> <p><br></p> <p><br></p> <p>***</p> <p><br></p> <p><br></p> <p>그렇게 미팅은 일단락 되었고 다시 현장으로 들어가는길.</p> <p><br></p> <p>나: 그럼 수고 하십쇼.</p> <p><br></p> <p>하하: 너는 안들어가냐?</p> <p><br></p> <p>나: 제가 할게 없는데 들어가서 뭐합니까?</p> <p><br></p> <p>하하: 야. 프로그래머 없이 우리끼리 어떻게 작업하라고?</p> <p><br></p> <p>나: 프로그램 문제가 아닌데 제가 뭘 알아봐 줄게 있다고 그러십니까? ㅎ</p> <p><br></p> <p>하하: 야 그래도 혹시 모르는거지.</p> <p><br></p> <p>나: 제가 부장님보다 장비를 잘 알잖아요? 혹시 모르는 그런거 없으니까 가서 세팅 잘 하시면 됩니다.</p> <p><br></p> <p>하하: 야!! 너는 우리회사 직원 아니냐!? </p> <p><br></p> <p>나: 문제 있으면 전화하세요. 굳이 내가 현장에서 옆에 앉아 있을 필욘 없잖아요?</p> <p><br></p> <p>하하: 우리한테 작업 방법은 알려줘야 될거 아니냐.</p> <p><br></p> <p>나: 비전팀에 작업 방법을 소프트웨어팀이 어떻게 안다고요. 장비 안해보셨어요?? Roll 장비 좌표 맞출 줄 몰라요? G팀은 알아서 뚝딱 하던데? ㅋㅋ</p> <p><br></p> <p>하하: ..........;;;;</p> <p><br></p> <p>나: 자신 없으시면 K이사님께 G팀에 좀.. 물어봐 달라고 하세요~ 이건 우리 팀장님도 못해요. 세팅은 다른 분야라~</p> <p><br></p> <p>그렇게 본인은 대기실에 앉아서 쉬다가 이따금 나가서 담배나 피며 비전팀을 기다렸음. ㅋㅋ</p> <p>점심 시간이 되어 30분이 지나서도 하하 부장은 나오지 않았음. 구내식당에 가보니 식권을 사서 보여주고 배식받는 형식이었음.</p> <p>찐밥에 알수없는 이상한 반찬들.. 근데 의외로 이런게 맛있음. </p> <p><br></p> <p>비밀 공장이라 직원도 별로 없는데, 그래도 구내식당이 운영하고 있다니...대신 밥이나 반찬의 양이 적었음.</p> <p>23명 정도 직원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밥을 다 받으니까 어느새 밥과 반찬이 거의 바닥났음. ㅋㅋ 큰일났네. 비전팀 밥 굶겠네~</p> <p><br></p> <p>밥먹고 구내 슈퍼에서 콜라를 하나 사 마시며 담배를 피고 있는데 </p> <p>잠시후 표정이 썩어서 눈을 번들 거리는 하하 부장이 나왔음. 신입은 뭔가 겁에 질린 눈으로 허둥지둥 따라 나오고.</p> <p>하하 부장이 담배를 피며 말했음.</p> <p><br></p> <p>하하: 밥 먹었냐?</p> <p><br></p> <p>나: 네.</p> <p><br></p> <p>하하: 우린 밥도 안먹고 일하는데?</p> <p><br></p> <p>나: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 생각해서 일찍 나오셨어야죠~</p> <p><br></p> <p>하하: 아 그래? 알았어. OO아 가자.</p> <p><br></p> <p>나: .....(가봐라. 밥 없다 ㅋ) </p> <p><br></p> <p>잠시후 허탕치고 나온 하하부장. 뭔가 열은 뻗치는데 풀만한 곳이 없었음. ㅋㅋㅋ</p> <p>구내 슈퍼로 들어가 이름모를 컵라면을 하나 사서 계산 했음. 다행히 정수기가 있었은데</p> <p>뜨거운 물이 뭔가 미지근 했음 ㅋㅋㅋㅋㅋㅋ 김이 팍팍 올라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음 ㅋㅋㅋㅋ</p> <p><br></p> <p>저대로면 30분을 기다려도 면이 안풀릴듯. ㅋ </p> <p>지대로 빡이 친 하하 부장.</p> <p><br></p> <p>하하: 아이!!!씨O! 뜨거운 물도 하나 없어!!!! </p> <p><br></p> <p>눈을 희번뜩으며 본인 쪽을 쳐다보는데 못본척 ㅋ 왜? 너 화났으니까 내가 뜨거운 물 구할 수 있는지</p> <p>카운터에 물어봐줘야 댐?? 신입은 포기하고 정체 불명의 빵을 하나 사서 먹었음. </p> <p><br></p> <p>사실 이건 간단한 문제임. 그냥 식당 아줌마한테 가서 물 하나만 끓여달라고 하면 끓여주심 ㅋㅋㅋ</p> <p><br></p> <p>중국에서 [노황제] 를 건들면 라면하나 먹기도 힘들다!!</p> <p><br></p> <p>쉬는시간 내내 하하는 본인에게 다가오지 않았음. 아쉬울게 없는 본인이라 핸드폰 게임하며 놀고 있는데</p> <p>신입이 다가왔음.</p> <p><br></p> <p>신입: 저 대리님.</p> <p><br></p> <p>나: 응? 왜?</p> <p><br></p> <p>신입: 여기서 담배한대 피겠습니다.</p> <p><br></p> <p>나: 어? ㅋㅋ 저기서 피기에는 살벌하다 그치? ㅋㅋㅋ</p> <p><br></p> <p>신입: ;;;;;;;</p> <p><br></p> <p>나: 작업은 어떻게 됐냐? </p> <p><br></p> <p>신입: 모르겠습니다;; 하나도;; 어떤 값을 넣어야 하는지..어떤 식으로 좌표를 맞춰야 하는지;;</p> <p><br></p> <p>나: 에? 니네 부장 저거 할 줄 몰라?</p> <p><br></p> <p>신입: 지금 팀 내부적으로 다른분들께 물어보고 있는거 같아요.</p> <p><br></p> <p>나: 투투 과장한테 물어보면 될텐데 ㅋ 아~ 못 물어 보는구나? 존심 상해서? ㅋㅋ</p> <p><br></p> <p>신입: ..........</p> <p><br></p> <p>나: 너어...고생좀 하겠다 이번 출장. 하하 부장....나중에 가면 숨만 쉬어도 너한테 화낼껄? ㅋㅋ </p> <p><br></p> <p>신입: 하아.........</p> <p><br></p> <p>하하: 야. 거기서 뭐해!! 이리와!</p> <p><br></p> <p>신입: 저..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p> <p><br></p> <p>오 ㅋㅋ 뭔데. 나랑 말 섞지 말라는거냐? ㅋㅋ </p> <p>하하부장 설마 나 투명인간 취급하겠다고? ㅋㅋㅋ </p> <p><br></p> <p>살다보면 이런 사람들이 있음. 누군가 한테 부탁을 했는데 상대가 거절을 한다. </p> <p>그럼 '아 그래?' 하면서 삐져가지곤 그 상대를 투명인간 취급해버림. </p> <p><br></p> <p>근데 웃기는건 그렇게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면</p> <p>사람들이 혼자 안절부절 불편해 한다는거임. 결국은 그 주동자 주변을 멤돌며 </p> <p><br></p> <p>'혹시 제가 도울 일이 없을까요?'</p> <p><br></p> <p>'혹시 기분 안좋으세요? 커피한잔 사드릴까요?' </p> <p><br></p> <p>하면서 주동자 비위를 맞추게 됨. 그러면 주동자는 슬슬 '내가 봐준다' 식으로 이것저것 요구하며 조종하기 시작함.  </p> <p>이런데 쉽게 낚이는 사람들은 보면 '평화 주의자'이거나 '사려깊은 사람&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 들임.</p> <p><br></p> <p>'내가 뭘 잘못했나?' </p> <p><br></p> <p>'저 사람이 내가 거절해서 속이 상했나보다..'</p> <p><br></p> <p>하면서 자신이 좀 더 배려를 해주려고 하는 사람들. 불필요한 친절과 배려가 어떤 '독'이 되는지..어렴풋이 알면서도</p> <p>마음대로 안됨. 투명인간이 되면 혼자서 외로운 싸움을 할 자신이 없기 때문임.</p> <p>본인은 이런게 싫기에 지속적으로 공부해서 직무 능력을 쌓고 '투명인간'이 되더라도 혼자서 다 이겨낼 수 있는</p> <p>능력을 기르는 거임.</p> <p><br></p> <p>어차피 사회 생활은 '거래' 관계라. 이쪽에서 뭔가를 많이 쥐고 있으면 '투명인간' 취급을</p> <p>하고 싶어도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그사람 주변으로 몰리기 때문에 투명인간 주동자는 2배 3배 배가 아픈 상황이</p> <p>야기됨. 혼자 열폭하는 상황이 되는거임. ㅋㅋㅋ 과거회사 중국에서의 6개월 출장이 그런 시절 아니었던가!!</p> <p><br></p> <p>하하 부장...감히 '중국'에서 나를 투명인간 취급을 하시겠다니...</p> <p>당장 퇴근길 부터 막혀봐야 정신을 차리겠구만 ㅋㅋㅋ</p> <p><br></p> <p><br></p> <p>***</p> <p><br></p> <p><br></p> <p>점심시간 후, 부장과 신입은 다시 라인으로 들어갔고. 본인은 택시를 불러 그대로 퇴근했음.</p> <p>어차피 오늘안에 답은 없을 테니까. ㅋㅋ</p> <p><br></p> <p>아마 부장은 일하면서 생각하고 있을거임. 본인이 밖에서 상당히 불편할 것이라고..ㅋㅋ</p> <p>여타 사람들이 그랬듯..이런 불편한 상황을 못이기고 먼저 숙이고 다가올 것을 기대하며..</p> <p>본인이 이미 퇴근한것도 모른채로 ㅋㅋㅋ 혼자 상상속 쉐도우 복싱 중이겠지.</p> <p><br></p> <p>아마 업무 진도가 나가지 않는 이유는 그거 일거임. 본인이 숙이고 들어오면 본인을 통해서</p> <p>세팅 방향을 잡으려고. ㅎㅎ  투투나 G팀에 물어보는건 너무 자존심 상하니까. </p> <p><br></p> <p>나중에 본인이 이미 '퇴근'해서 호텔에서 편히 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p> <p>어떤 반응을 보일지 너무나 기대 되었음^^ 호텔에서 노트북 열고 이리저리 코드를 보며 </p> <p>시간 보내고 저녁 6시가 되었을땐 완다 광장에 나가서 맛있는걸 사먹었음.</p> <p><br></p> <p>그때가 되어서도 연락이 없는걸 보니, 아직 현장에서 안나왔나 봄. ㅋㅋㅋ</p> <p>연락은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왔음. 부장과 나, 신입의 단톡으로</p> <p><br></p> <p>신입: 대리님. 어디십니까?</p> <p><br></p> <p>나: 나? 호텔.</p> <p><br></p> <p>신입: ;;;</p> <p><br></p> <p>나: 택시 불러다 줄까?</p> <p><br></p> <p>신입: 네..부탁좀 드릴께요.</p> <p><br></p> <p><br></p> <p>다음날 아침. 호텔 식당에 가보니 하하 부장도 신입도 보이지 않았음.</p> <p>식사 후 택시를 기다리는데 하하 부장과 신입이 퀭한 눈으로 로비에 내려왔음.</p> <p><br></p> <p>나: 피곤해 보인다?</p> <p><br></p> <p>신입: 네..어제 새벽까지 세팅하는법 자료 받아서 정리했어요.</p> <p><br></p> <p>나: 오. 그말은 오늘은 작업을 할 수 있단거네? 좋아.</p> <p><br></p> <p>오전 작업전에 어제의 고객사 미팅이 다시 이루어졌음. 일단 어제 안으로 해결 하기로</p> <p>했던 부분이 해결되지 않아 시작부터 사과를 하고 들어가는 상황이었음.</p> <p>K이사도 고객사에 정중히 사과했고 하하 부장은 쩔쩔 맸음.</p> <p><br></p> <p>궁금한 마음에 라인 들어가서 작업 과정을 지켜봤는데, 대략 비전G팀이 작업하던 것과 비슷하긴 했지만</p> <p>결과는 나오지 않았음.</p> <p><br></p> <p>그날도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나온 사람들 앞에서 나는 일부러 라면을 후후 불어먹었음.</p> <p>거기에 하하 부장과 신입은 오! 오늘은 뜨거운물 나오나보다! 하면서 라면을 구입했고 정수기에서 미적지근한</p> <p>물이 나오는걸 보곤 절망했음 ㅋㅋㅋㅋ 뜨거운물은 식당 아주머니에게서 획득가능 합니다^^</p> <p><br></p> <p>[노황제의 소심한 골탕먹이기다..!]</p> <p><br></p> <p>그리고 그날은 새벽 2시까지 뭔가를 작업 했지만 특별한 성과는 없었음.</p> <p>물론 본인이야 6시에 퇴근. ㅋㅋㅋㅋ</p> <p><br></p> <p>다음날도 마찬가지.....</p> <p><br></p> <p>출장 종료일이 코앞까지 왔는데도 개선의 여지가 1도 보이지 않았음.</p> <p>결국 오전 미팅에서 이번 출장 기간을 2주 연장하기로 결정이 되었음.</p> <p>이쯤되니 하하 부장도 똥줄이타 본인의 투명인간 모드를 해제 해야 했음.</p> <p><br></p> <p>하하: OO야. 나 좀 도와 주라.</p> <p><br></p> <p>나: ㅎㅎ 그러고 싶은데 진짜 제가 해 드릴게 없다니까요?</p> <p><br></p> <p>하하: 그럼 작업만이라도 좀 도와줘..</p> <p><br></p> <p>나: 어떤거요?</p> <p><br></p> <p>뭐 이정도면 참교육은 한듯 싶고, 어쨌든 돈 받고 일하러 나왔으니 '해결'은 해줘야 하지 않나.</p> <p>심술도 적당히 부려야 심술임. 지금이야 내가 유리하지만 장기전으로 간다면 상대에게 일발역전의 기회가 없으리란 보장이없음.</p> <p>상대가 손을 내밀때는 잡아줘야 하는거임.</p> <p><br></p> <p>그러나 곧 그 생각을 후회했음.</p> <p>그가 엑셀을 열고 표를 만들기 시작했을때 절망했음..아..우영우가 '고래'를 꺼냈다..</p> <p><br></p> <p>하하 부장이 요청한건 시뮬레이션 모드로 일정 간격으로 장비에 불량 좌표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고..</p> <p>비전팀은 이것저것 세팅 값을 바꿔가며 조정되는 광학군들의 Y좌표를 엑셀표에 기입해 들어가기 시작했음..</p> <p><br></p> <p>하하 부장은 기입된 값들을 가지고 파라메터의 변화에 따라 Y좌표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p> <p>알아보고 있었음..ㅋㅋ 와...이걸 꼭 이렇게 해야 이해를하는 뇌구조야..!?</p> <p>그걸 봐주자니 본인까지도 새벽 2시...4시까지 같이 현장에 남아줘야 했음.</p> <p><br></p> <p>왜 다른 직원들이 하하 부장과 일하는데 치를 떠는지 알 수 있었음...;;</p> <p>하하 부장은 이렇게 쓸데없는 자료들을 엑셀로 열심히 만들어 K팀장에게 보고하고 있었음.</p> <p><br></p> <p>나: 부장님 ㅡㅡ; 지금 발생되는 상황을 개선해야지. 이런 자료 만들어 보내는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ㅡㅡ</p> <p><br></p> <p>하하: ......;;</p> <p><br></p> <p>나: 일하고 있다는 '티'를 내지 마시고 '해결'을 하시라고요.</p> <p><br></p> <p>하하: ....나도 노력 중이야...;;</p> <p><br></p> <p>나: 그 '티'내는 작업을 위해서 다 같이 밤 새드려야 하는거에요?? 본인의 능력으로 안되면 안된다고 말하는것도</p> <p>'엔지니어'입니다. 해결 못하면서 미련하게 시간만 태워 보내는건 기술자가 아니라고요. </p> <p><br></p> <p>하하: .....;</p> <p><br></p> <p>신입: 하아...</p> <p><br></p> <p>우리가 밤새는 날이 많아 질 수록. 그걸 지켜보는 고객사 담당자는 상황을 심각하게 </p> <p>받아들였음.</p> <p><br></p> <p>이제 사건은 커지고 커져, D사의 본사까지 해당 내용이 전달 될거라는 얘기도 나오기 시작했음. </p> <p>덕분에 비전 K팀은 상당히 곤란한 입장에 처해졌음. 얼마전만 해도 카푸어 대리로 인해 잘해오던 '상해' D사에 박살나지 않았던가.</p> <p>만약 D사 본사까지 보고가 올라가고, 이 문제가 단순한 공통결점의 문제가 아닌게 밝혀진다면...? 끔찍한 결과임.</p> <p><br></p> <p>거기다 이곳 '사천'의 D사에도 박살이 나고 있었으니. 이 사실은 비전 K팀과 K이사의 무적의 K팀이라는</p> <p>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음. </p> <p><br></p> <p>거기에 중국발 Roll장비도 안정화는 되고 있지만 이미 약속한 기한이 꽤 지났고 아직도 </p> <p>정상적인 양산을 진행하지 못해 결국은 고객사가 우리 회사를 고소하는 상황이 됨.</p> <p>'소송'문제까지 생겼음.</p> <p><br></p> <p>이걸로 알 수 있었음. 비전 K팀은 Roll to roll 장비에 있어 비전 G팀을 따라갈 경험이 부족하다는것.</p> <p><br></p> <p>일이 이렇게까지 안좋아지자 K이사는 '원인규명'이라는 명목으로 과거 ADN장비를 세팅했던 인원들과</p> <p>당시 출장을 나갔던 소프트웨어 인원들을 모아 '마녀사냥'을 시작했음.</p> <p>그리고 호카게는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밧줄에 꽁꽁 묶여 화형대에 올랐음.</p> <p><br></p> <p>알고보니 이곳 ADN장비에 파라메터를 세팅한 장본인이 '호카게' 였음. K팀 인원들은 Roll to roll을 잘 모르니까..</p> <p>호카게도 비전 G팀보다 세팅에대해 잘 몰랐음. 그런데 어쩌겠나. 아예 모르는 사람들보단 나으니 호카게가 한거지..</p> <p><br></p> <p>당시의 비전팀 모두가 호카게를 지목했음. 이 일은 생각지도 못하게 모든 화살이 호카게 팀장에게</p> <p>꽂히기 시작. 호카게 팀장이 화형대에 매달리던 날 호카게 팀장에게 보이스톡이 왔음.</p> <p><br></p> <p>호카게: OO씨. 어떻게 된거에요?</p> <p><br></p> <p>나: 뭘 어떻게 되요. 비전팀이 세팅을 못해서 난리인 상황이죠.ㅎ</p> <p><br></p> <p>호카게: 내 말은. 왜 장비 문제가 있는걸 나한테 말 안해준거냐구요.</p> <p><br></p> <p>나: 그럴 틈이 없었죠. 하하 부장이 하도 극성이라;;</p> <p><br></p> <p>호카게: 아무리 그래도..!! 고객 앞에서 우리 설비의 하자를 공개하면 어떡하냐구요.!</p> <p><br></p> <p>나: 제가 공개한게 아니래두요? 하하 부장이 까보라는데 어떡합니까? 책임은 하하 부장이 져야죠.</p> <p><br></p> <p>호카게: 들키지 않고 넘어갈 방법이 정말 없었어요...?</p> <p><br></p> <p>[양심에 찔렸다.]</p> <p><br></p> <p>나: .......설령 안들켰다고 하더라도 지금 하하 부장 능력으로 해결이 안되니. 결국은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요?</p> <p>아니면 그대로 놔두고 다 복귀를 했어야 할까요? 고객사 문제는 그대로 버려두고? 다음 출장은 무슨 명분으로 가구요?</p> <p><br></p> <p>호카게: .........</p> <p><br></p> <p>전화를 하며 '아차' 싶었음. 당장 눈앞에 하하 부장을 조지려는 생각에 </p> <p>이 장비가 호카게와 연관이 깊다는 생각을 못했던 거임...그런게 있으면 말을 해주지... </p> <p>그러나 그런 생각은 변명 밖에 안되었음. 나는 이걸오픈하면 회사에 피해가 가는걸 알고있었지않나..</p> <p>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건 본인이였음..</p> <p> </p> <p>전투에는 이겼지만 전쟁에선 지는 결과....싸움 전문가인 나도....너무 안일했음.</p> <p><br></p> <p>그날 호카게의 목소리는 평소와 다르게 다급해 보였음. </p> <p><br></p> <p>최근들어 회사에 큼지막한 사건들이 연달아 터졌는데,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음. </p> <p>그 장비들의 원 주인이 '호카게' 였다는것. 호카게가 관련한 장비들은 당시만 해도 잘 되는것 처럼</p> <p>보였으나 뒤늦게 커다란 하자가 있다는것. 그리고 하나같이 그걸 발견한 사람은 본인이라는것.</p> <p><br></p> <p>비전 K팀장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음. 호카게를 의심 했기에 '나'를 콕 찝어 보낸것이라</p> <p>뇌피셜을 쓰더라도 정황이 너무나 들어맞는거임.</p> <p><br></p> <p>만약 모든 책임을 호카게에게 넘긴다면 중국발 Roll장비도, '사천'에서 발생한 세팅미스 상황도</p> <p>모두 K팀의 문제가 아닌 호카게 개인의 문제로 몰아가기 충분했음. </p> <p> </p> <p>생각지도 못했던 본인과 호카게의 최후의 닌자대전이었음.</p> <p>하하 부장을 향했던 풍둔 나선수리검이 3대 호카게의 명치에 제대로 꽂혀들어간거임.</p> <p><br></p> <p><br></p> <p>전쟁의 적기사....??수석. 포탈 전송 대기중.......(60%)</p> <p>전쟁의 적기사....??수석. 포탈 전송 대기중.......(64%)</p> <p>전쟁의 적기사....??수석. 포탈 전송 대기중.......(68%)</p> <p>전쟁의 적기사....??수석. 포탈 전송 대기중.......(72%)</p> <p>전쟁의 적기사....??수석. 포탈 전송 대기중.......(78%)</p> <p>전쟁의 적기사....??수석. 포탈 전송 대기중.......(83%)</p> <p><br></p> <p><br></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4/03/07 09:19:34  220.73.***.60  이미사용중인  719997
    [2] 2024/03/07 09:20:41  27.122.***.65  연애사절단  659170
    [3] 2024/03/07 09:28:28  39.120.***.25  CuBro  71117
    [4] 2024/03/07 09:36:59  121.133.***.203  이것더하기  679131
    [5] 2024/03/07 09:41:22  172.70.***.140  nieninqe  567401
    [6] 2024/03/07 09:42:24  172.70.***.137  안경쓴왕눈이  60215
    [7] 2024/03/07 09:42:36  39.7.***.193  가빈아빠  118118
    [8] 2024/03/07 09:45:12  172.70.***.141  천지개벽  334013
    [9] 2024/03/07 09:50:55  153.223.***.15  tomato4333  647398
    [10] 2024/03/07 10:05:39  172.70.***.204  어렴풋하다  32697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12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4 [6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25 09:29 1873 93
    6911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3 [6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24 09:40 1962 101
    6910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2 [9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23 09:21 2355 109
    6909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1 [81]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8 09:27 3344 102
    6908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0 [125]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7 09:45 2344 92
    6907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9 [4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6 09:21 2291 84
    6906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8 [38]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2 16:24 2823 99
    6905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7 [2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1 09:06 2545 84
    690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6(본편) [1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9 13:42 2490 89
    6903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6 (외전) [3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9 13:33 2062 77
    6902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5 [31]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9 09:57 2317 82
    6901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4 [34]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8 10:06 2275 76
    6900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3 [2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4 09:26 2678 78
    6899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2 [4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2 09:20 2491 79
    6898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1 [31]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26 11:24 3463 90
    6897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0 [38]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26 09:11 2658 87
    6896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9 [37]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21 09:31 3332 90
    6895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8 [26]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19 09:25 3155 73
    689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7 [35]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14 09:17 3567 74
    6893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6 [27]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12 09:23 3338 70
    6892
    군대 사이다 썰#11-2 [4]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08 11:15 2946 30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5 [2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07 09:18 3652 64
    6890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4 [38]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05 09:14 3656 82
    6889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3 [3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29 09:09 4037 61
    6888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2 [35]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27 09:05 3931 65
    6887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1 [1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22 09:16 4596 69
    6886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0 [41]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20 09:09 4378 64
    6885
    고추 만지고 거시기 만지면 뭔가 쏴하니 좋지 않나요? [22] 할배궁디Lv2 24/02/16 16:47 3436 10
    688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79 [38]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15 09:33 4749 69
    6883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78 [4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08 09:29 5895 78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