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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6890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82
    조회수 : 3656
    IP : 116.39.***.46
    댓글 : 38개
    등록시간 : 2024/03/05 09:14:20
    http://todayhumor.com/?soda_6890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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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안녕하세요 오유 독자님들^^. 오늘 봄비가 내렸습니다. </p> <p>아들내미도 잘 갔다왔구요. 한 달을 못보다가 다시 만나니 어찌그리 반가운지요 ㅎㅎ</p> <p>대만가서 중국어를 잘 배워왔는지 중국어를 쓰고있습니다...ㅠㅠ</p> <p> </p> <p>얼른 한글패치를 해야할텐데요...ㅋㅋㅋ </p> <p> </p> <p>이번 한주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p> <p> </p> <p>------------------------------------------------------------------</p> <p><br></p> <p>돌아가는 택시 안. </p> <p><br></p> <p>신이난 하하 부장. 벌써부터 신입에게 인터넷 검색을 시키고 있었음.</p> <p>어디가 놀만한지. 어디가 맛집인지. 어제 못가본 죠빠제에 가보겠다고.</p> <p><br></p> <p>하하: OO야. 오늘 죠빠제 같이 가줄꺼지?</p> <p><br></p> <p>나: 음....괜히 그런데 가지 마시고 어제 봐뒀던 양꼬치 집에서 술이나 한잔 하시져?</p> <p><br></p> <p>하하: 야아...;; 너 뭐냐 해외 나와서 재미없게...</p> <p><br></p> <p>나: ㅎㅎ 아직 이 사천이란 곳이 파악이 잘 안되서요. 특이나 이런 시골 깡촌은....ㅋㅋ</p> <p><br></p> <p>신입: 그럼 저랑 둘이 가실까요? 저도 궁금하여...</p> <p><br></p> <p>하하: 그래. 그럼 저녁에 우리 둘이 가볼까?</p> <p><br></p> <p>.........................</p> <p>...................</p> <p>...............</p> <p><br></p> <p>그렇게 호텔에 도착하고 다같이 모여서 완다 광장의 식당가로 들어가 고기를 먹었음.</p> <p>활달한 고기집 서빙 아가씨가 인상적 이었음.</p> <p><br></p> <p>나: 미판 싼거. 오화러우 쓰런펀. 피죠 량삥. (밥3개, 삼겹살 4인분, 맥주 2병)</p> <p><br></p> <p>아가씨: 하오~~</p> <p><br></p> <p>중국의 고기집은 대부분 직원이 와서 구워주는 식이라 편함. 한국식 가게를 모방했으나 인력 값이 싼 중국답게</p> <p>사람쓰는 서비스가 참 좋음. 젊은 처자가 와서 같이 수다 떨어주며 고기를 구워주니 ㅋㅋㅋㅋ</p> <p><br></p> <p>고기를 먹으면 꼭 밥을 같이 먹는 부류들이 있음. 바로 나. </p> <p><br></p> <p>나: 왜 밥이 안나와? 밥도 같이줘~</p> <p><br></p> <p>아가씨: 제제!! 바이판 싼거 라이뮤우우우~~~~~~~~~(언니! 밥 세개 ??????????)</p> <p><br></p> <p>나: ??? 뭐야 그게? 첨듣는 말인데?</p> <p><br></p> <p>아가씨: 아. 너네 사천 사람 아니지? 모를수도 있지~ 보통은 라이 메이요~~~~(来没有~~~~) 하니까.</p> <p><br></p> <p>나: 아~ 그럼 사천에선 라이 메이요~ 안하고 라이뮤우우우우~~ 하는거야? ㅋㅋ 재밌넹 ㅋ</p> <p><br></p> <p>아가씨: 그냥 젊은애들 유행 같은거지~ ㅎㅎ</p> <p><br></p> <p>신입: 대리님은 좋겠습니다.</p> <p><br></p> <p>나: 왜?</p> <p><br></p> <p>신입: 중국에서 대화가 되시니까 그냥 알바하고도 잘 노시는거 같아서...ㅎㅎ</p> <p><br></p> <p>나: 하긴...ㅋ 또 중국 여자들은 되게 직설적이고 호방해서 접근하기도 쉽지 ㅎㅎ 우리 나라랑 문턱 자체가 달라 ㅋㅋㅋㅋ</p> <p>오죽하면 여자들이 번호를 따간다니까? ㅋㅋㅋ 중국 남자들이 노안이라 ㅎㅎㅎ 한국남자들은 다 젊은 오빠로 보이는거지 ㅋ</p> <p><br></p> <p>신입: 와 진짜요? </p> <p><br></p> <p>나: 니 얼굴 수준에 한국에서 예쁜여자 만나긴 글렀으니. 중국에서 찾아봐. 여긴 사람이 미어터지다 보니 봐라. 여기 고기굽는</p> <p>여자애도 한국에선 남자 여럿 따라다닐 얼굴 아니냐. ㅋ 문화 차이만 감당할 수 있으면 나쁘지 않아~</p> <p><br></p> <p>신입: 오오...!!</p> <p><br></p> <p>나: 예전에 27살때 중국 있으면 여자들이 나를 19살 20살로 보더라고~ 그때 참 좋았지~ (아아..소황제의 추억이여...)</p> <p><br></p> <p>신입: 에이~ 전 안믿어요. ㅋㅋㅋ</p> <p><br></p> <p>나: 안믿어!? 확인해 줄까? 이봐. 꾸냥?</p> <p><br></p> <p>*姑娘(꾸냥): 아가씨를 지칭. 샤오제도 아가씨인데. 꾸냥은 약간 고전적인 느낌임. 분위기에 따라서는 딸내미 같은 느낌.</p> <p>이봐 딸내미 하고 부른 느낌.</p> <p><br></p> <p>여담으로 대만에서는 '유키에' 라고 부름. 대만 원주민어 인데. 이 역시 노인이 젊은이(남녀 구분없음)를 부를 때 씀.</p> <p>물론 젊은 우리가 아가씨한테 유키에~ 하면 애늙은이 취급 받음. 장모님한테 유키에 했다가 등짝맞음.</p> <p><br></p> <p>물론 이게 통하려면 조건이 있음. 못생기지 말것. ㅋ</p> <p><br></p> <p>아가씨: 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영감탱이 말을 배워가지고 ㅋㅋㅋㅋ</p> <p><br></p> <p>나:  암튼ㅋㅋ 꾸냥. 내 나이가 몇살로 보여?</p> <p><br></p> <p>아가씨: 싼쓰 쓰.(34살)</p> <p><br></p> <p>나: .............</p> <p><br></p> <p>하하: ㅋㅋ 나 들었어. 34살이래 ㅋㅋㅋㅋㅋ 너 33살 아냐? ㅋㅋㅋ 뭔데 ㅋ 27살때 20살 소리 들었다며!? ㅋㅋㅋ</p> <p><br></p> <p>나: 여기..이 사람(하하 부장)은 몇살?</p> <p><br></p> <p>아가씨: 43살.</p> <p><br></p> <p>하하: 와..비슷한데? 그럼 얘는? 얘는!?</p> <p><br></p> <p>아가씨: 음...와아..애기 같네. 18살?</p> <p><br></p> <p>신입: 뭐..뭐래요? </p> <p><br></p> <p>하하: 18살 같데. ㅋㅋㅋ 와우 너 중국에서 먹히는 얼굴이구나아~~~?</p> <p><br></p> <p>신입: 큼..크흠..대리님. 어째 말씀 하신 것과 좀 다릅니다? 풉! 제가 지금 27살인데 ㅋㅋㅋㅋ</p> <p><br></p> <p>나: 아아...그렇구나...소황제의 유통기한은 30살 까지였구나...너도 3년 남았다. 그안에...충분히 즐겨랏!!</p> <p><br></p> <p>하긴..세월이 많이 지났음.. 28살 중국에서 사업한다고 뛰어 다니던 시절..자신의 초라함을 절실히 느껴야 했음.</p> <p>힘들게 번 돈을 허투루 쓸 수 없었기에, 허리띠 졸.라 맬건 다 졸.라 맸음 담배 한 까치도 부들부들 떨면서 피웠고..</p> <p>홍대에서 방세 40만원 낼 때면 피눈물을 흘려야 했음. </p> <p><br></p> <p>물론 중국에서 재밌었던 기행들도 정말 많았으나...그만큼 위험한 일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많았음.</p> <p>그때 부터 흰머리가 듬성듬성 나기 시작했고</p> <p>33살이던 이 당시 이미 염색을 하지 않고는 안될 정도로 흰머리가 많이 생겼음. 머리가 무슨 화이트색 브릿지라도 넣은것 마냥.</p> <p><br></p> <p>중국에서 잘 나가던 젊은 오빠가 끝이난걸 알게 된 날이었음. </p> <p>.......................</p> <p>...................</p> <p>.................</p> <p><br></p> <p>[소황제] 에서 [노황제]로 바뀌었음.</p> <p><br></p> <p>그렇게 식사 후, 각자 휴식을 가졌고 신이난 부장과 신입은 호텔 근처를 이리저리 구경하고 다녔음.</p> <p>본인과 섞여 있으면 여러 중국 사람들과 교류가 가능하니 재미가 있었지만, 중알못 둘이 다니니 애초에 </p> <p>중국인들과 말을 섞을 일이 없었음. 썩 재미가 없었는지 금방 방으로 돌아와 쉬었음.</p> <p><br></p> <p>본인은 말을 못 할 때 오히려 중국이 재미있었는데..체면이라는걸 버리기 쉽지 않은듯. ㅋㅋㅋ</p> <p><br></p> <p>그렇게 저녁 6시 무렵 하하 부장이 연락왔음.</p> <p><br></p> <p>하하: OO야. 우리 그냥 어제 양꼬치 집에서 술이나 먹자...</p> <p><br></p> <p>그래. 둘이 가서 말도 못하는데 뭐하려고? ㅋㅋ 걍 집 근처에서 안전하고 재밌게 놀문 되지!</p> <p>그렇게 셋이 다시 모여 양꼬치와 칭따오를 홀짝이고 있을 때..</p> <p><br></p> <p>세명의 젊고 예쁜 중국 여자애들이 다가왔음.</p> <p><br></p> <p>여자A: 와아..저기서 봤는데 혹시 중국사람 아니지?</p> <p><br></p> <p>나: 뭐? 얘? 어. 한국사람이야.</p> <p><br></p> <p>여자B: 그러는 그쪽은?</p> <p><br></p> <p>나: 나도 한국. 저 분도 한국. 다 한국사람이야.</p> <p><br></p> <p>여자A: 와..근데 저 애기같은 남자 무슨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느낌이야. 잘생겼어~~</p> <p><br></p> <p>하하: 뭐지..? 얘네들 뭐라는거야?</p> <p><br></p> <p>나: 길가다 봤는데. OO사원이 되게 잘생겼답니다. 드라마 보는거 같다고.</p> <p><br></p> <p>하하: 오오!!!!</p> <p><br></p> <p>신입: !!!!!!!!</p> <p><br></p> <p>여자A: 기브미 폰 넘버! 넘버!!</p> <p><br></p> <p>하하: 와..대박. 저 얼굴이 진짜 중국에서 먹히는 구나!!! 얌마 뭐하냐! 미녀가 번호 달라는데 줘야지!</p> <p><br></p> <p>신입: 네..넵!!</p> <p><br></p> <p>나: 왠만하면 주지마라. 연락도 개인적으로 하지마라. 니 호텔 어딘지도, 방이 몇번인지도 절대 말하지마라.</p> <p><br></p> <p>신입: 왜..왜요? 무섭게;;</p> <p><br></p> <p>나: 중국에 지내다보면 이런식으로 접근해오는 여자들이 있어. 한때 '소황제' 이던 내가 아는 상식이야. 얘들은 위험해.</p> <p><br></p> <p>하하: 왜? 뭔데에~(나이 40넘은 아저씨가 쎄끈한 젊은 중국 여자애들한테 이미 눈이 돌아가있음)</p> <p><br></p> <p>나: 보통 제가 중국에 사람들이랑 있으면요. 저렇게 여러명이 대놓고 오지 않아요. 아무리 여자애들이 호방해도 여잔데. 쭈뼛 쭈뼛 번호 좀 달라고 하죠.</p> <p>근데 얘들은 너무 대놓고 왔잖아요? 자연스레 우리 인원수랑 맞춰 왔죠? 느낌이 안좋아요. 이런 적이 없었거든요 제가.</p> <p><br></p> <p>하하: 야! ㅋㅋ 믿거나 말거나 같은 소리 하지말라고 ㅋㅋㅋㅋ 너 중국서 잘나간 건 걍 너만의 썰 아니냐!? ㅋㅋㅋ</p> <p><br></p> <p>나: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 아오..어떻게 증명은 안되지만 분명한건! 중국 여자들도 눈이 있지!! 얘보고 잘생겼다니!? 차라리 나한테 </p> <p>번호 물어봐야지 얘는 아니죠!!! ㅋㅋㅋ야. 너도 인정 할건 해라. 너 보단 내가 잘생겼잖아!!!</p> <p><br></p> <p>신입: 와..대리님. 그건 아니죠.</p> <p><br></p> <p>하하: 것봐 ㅋㅋ 결국 그거였냐 ㅋㅋㅋㅋㅋㅋㅋ</p> <p><br></p> <p>신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여자A: 뭔데~~ 뭐가 그렇게 재밌어 ㅋㅋㅋ </p> <p><br></p> <p>여자C: 아니 얘네들이 용기내서 온건데 왜 웃고만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나: 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아니야 ㅋㅋㅋ</p> <p><br></p> <p>신입: 여기..제 번호...</p> <p><br></p> <p>여자A: 와~ 고마워^^</p> <p><br></p> <p>하하: 그러지말고 우리 여기 합석해서 같이 놀자고 해봐~~~</p> <p><br></p> <p>나: 그쪽들 혹시 합석해서 같이 놀수 있냐는데? </p> <p><br></p> <p>여자C: 아..우리도 지금 어디 가는길이라..있다가 2시간 뒤에 만나는건 어때?</p> <p><br></p> <p>나: 2시간 뒤에 만나서 놀자는데요?</p> <p><br></p> <p>하하: 오~ 커이! 커이! </p> <p><br></p> <p>그렇게 세명의 미녀가 가버린뒤..</p> <p><br></p> <p>하하: 와..나 중국에서 이런 경험 처음이야. 완전 재밌겠다!!</p> <p><br></p> <p>신입: 제가 중국에서 먹히는 얼굴이라니...허헛...</p> <p><br></p> <p>나: 있다가 쟤들 연락와도 나가지 마라. 같이 놀면 안될 것 같다.</p> <p><br></p> <p>하하: 아 진짜. 일도 잘 되고 우리도 할거 없잖아. 뭐 그렇게 보수적이냐 너는.</p> <p><br></p> <p>나: 부장님. 신입 얘는 몰라도 부장님은 이런거에 재밌어하실 나이는 아닌거 같습니다만 ㅋㅋ 유부남에 애들도 둘 씩 있으신분이 ㅡㅡ</p> <p><br></p> <p>하하: 알지 나도!! 나를 개쓰레기로 알고있네?? 내가 논다는게 아니라 OO이랑 중국 여자애들 에피소드를 보는게 재밌을것 같아서 그러는거지 ㅋㅋ</p> <p><br></p> <p>나: 아까 걔네들 봤죠? 옷도 우리나라 여자마냥 잘 입고 화장도 예쁘죠?</p> <p><br></p> <p>신입: ?</p> <p><br></p> <p>나: 제가 중국 좀 다녀봐서 아는데. 도시도 아니고 이런 깡촌 시골에서 저 정도 옷 차려입는 애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되요. 그리고 화장?</p> <p>중국 애들이 화장? ㅋㅋㅋ 저거 백퍼센트 꽃뱀입니다. 저 나이 때 중국 애들은요 이 시간에 퇴근 준비를 해요. 집에가서 저녁 차릴 준비를 한다고요.</p> <p>중국 애들은 낮에 놀지 밤에 놀지 않아요. 특히 이런 깡촌은. ㅎㅎ 이 시간에 저렇게 차려입고 나와봤자 8시되면 다 불꺼지는 동네에서 뭘 할 수 있어요?</p> <p>즉. 쟤들은 남들 다 자는 밤에 할 일이 더 많은 애들이란 말이죠. 밤고양이들.</p> <p><br></p> <p>하하: 나도 중국 많이 다녀봤어. 너보단 더 많이 다녀봤을거다. 나는 한번도 이런적 없거든?</p> <p><br></p> <p>나:  그건 부장님이 중국인처럼 생겨서 그렇죠 ㅋㅋㅋㅋ 운이 좋으신 겁니다. </p> <p><br></p> <p>신입: 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나: 이런 시골 깡촌은요. 말씀하신 죠빠제에 가도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장사가 잘 안된다는 말이죠.</p> <p>그런데 왜 있는거냐? 여기가 공장 지대니까요. 해외에서 출장오는 사람도 많아요. 그럼 술집 사장들이 뭘 하느냐? </p> <p>예쁜 여자들 고용해서 길에서 남자를 물어오게 시켜요.</p> <p><br></p> <p>하하: ........</p> <p><br></p> <p>나: 특히나 자O가 뇌를 지배한 남자들. 중국말도 잘 못하면서 전투 중국어 믿고 따라 나섰다가 어리버리 하는 사이에 술 한병 뿅 따는거죠. 실컷 놀다가</p> <p>계산할 때 보면 그 술이 100만원 짜리야. 두병 마셨네? 200만원이죠. 안주로 먹은 샐러드도 20만원 짜리래. 그때 되면 여자들 다 먼저 간다 하고 입 싹-닦고</p> <p>가버린다구요. </p> <p><br></p> <p>신입: .........;;</p> <p><br></p> <p>나: 이정도는 다행이야. 여자애들 따라갔어. 하필 술집이 지하에 있네?? 들어갔더니 손님이 1도 없어. ㅋㅋ 자리 잡고 몇 잔 먹다 보면 잠시후에 머리 빡빡민 형아 들이</p> <p>너 댓명 들어온다고. 여자애들 오빠거나 남자친구라면서. 말 안통하니까 일단 맞고 시작하는거지. 겁나 털리다 보면 여자 애들 미성년자라면서 공안한테 가자고 협박해.</p> <p>여권에 '色狼(서랑)색마' 도장 박을래, 아니면 몇백 몇천 물어 낼래? 하면서 나오는거지. 근데 돈을 주면 그냥 보내줄까? 아니지~~</p> <p><br></p> <p>하하: 야 그런건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거 아니냐;;</p> <p><br></p> <p>나: 예전 회사 제조팀 형아들 저런거 많이 당했죠. 보고 듣고 저도 중국에 1년 살면서 옷팔 때 옷사준다고 불러 내길래 나갔는데 갑자기 지하 술집으로 들어가더라고요.</p> <p>바로 도망쳤죠. 심지어 대낮에 돈가스 집에도 저런 애들 있어요. 이런 깡촌 마을엔 이런거 엄청 많아요.</p> <p><br></p> <p>신입: 그래도...도박이랑 비슷한거 아닌가요. 갔다가 아니다 싶으면 도망 나오면...</p> <p><br></p> <p>나: 야 ㅋㅋ 도박이란건 얻는게 잃는것 보다 많을 때 하는게 도박이야. 쟤들하고 놀면 뭐가 남는데? ㅋㅋ 재미? 진짜 그거야? 어떻게 잘 꼬셔서 뭐라도</p> <p>해보고 싶은건 아니고? 순간의 쾌락이랑 니 여권에 '도장' 박혀서 추방 당하고, 앞으로 중국 못들어가는 상황하고 비교가 되냐? </p> <p><br></p> <p>신입: .........</p> <p><br></p> <p>나: 여기 부장님은? 집에 가족들이 여권에 도장 박혀온 부장님 보면 평생 상처받지 않겠냐? </p> <p>자O에 뇌를 지배당한 멍충이들이 도박 쟁이들 보다 못한 판단을 한다고. </p> <p>그래도 나가서 같이 놀래?</p> <p><br></p> <p>신입: 아닙니다...안가겠습니다..</p> <p><br></p> <p>하하: 그렇게 까지 말하는데...어떻게 나가냐...그래...알았다.....</p> <p><br></p> <p>나: 신입아. 혹여나 다른 중국출장 가더라도 이런일 있으면 응하지마라. 보니까 너한테는 외국인 특유의 느낌이 있나보다.</p> <p><br></p> <p>신입: 네...</p> <p><br></p> <p>그렇게 안전하게 호텔에서 숙박 후 다음날.</p> <p><br></p> <p>식당으로 가 토스트에 버터, 그리고 계란 후라이. 맛있게 음미하고 있는데</p> <p>하하 부장과 신입이 내려왔음. 나름 본인을 따라 한다고 토스트에 버터를 발랐는데 역시나 요리사 앞에서</p> <p>어버버 하고 있었음 ㅋㅋㅋㅋ </p> <p><br></p> <p>가서 말해줬음. " 蛋黄不用全熟 " ㅋㅋㅋㅋ 권력의 맛.</p> <p>그날도 에그타르트를 하나 챙겨 택시기사에게 주었음. 모두가 가벼운 마음이었음.</p> <p>하하부장과 신입은 어제밤이 못내 아쉬웠던지 조금 떨떠름해 보였음. 그리고 약간 피곤해 보이기도..</p> <p><br></p> <p>나: 근데 두분 좀 피곤해 보입니다? 잘 못 주무셨어요?</p> <p><br></p> <p>신입: ...............</p> <p><br></p> <p>하하: ....니 말이 맞는거 같더라...</p> <p><br></p> <p>나: 뭐가요?</p> <p><br></p> <p>하하: 어제 여자들 말이야....</p> <p><br></p> <p>나: 설마? 만나셨어요? </p> <p><br></p> <p>하하: ...........</p> <p><br></p> <p>신입: 만나진 못했어요. 저희보고 자기들 있는데로 오라길래. 저희는 아까 봤던 양꼬치 집에서 놀자고 했거든요.</p> <p><br></p> <p>하하: 들은 말도 있고 해서 그쪽으론 안갔어. 걔네는 오라고 부르고, 우리는 너네가 여기로 오라고 불렀지..</p> <p><br></p> <p>나: 허참...ㅋㅋㅋㅋ </p> <p><br></p> <p>신입: 안간다고 하니까 바로 답장 없이 잠수 타던데요...ㅠㅠ</p> <p><br></p> <p>나: 그럼 왤케 둘이 피곤해 보이는지?</p> <p><br></p> <p>하하: 아쉬운 마음에 둘이서 그냥 이리저리 빙빙 돌았지..근데 슈퍼하나 문 열린 곳이 없더라..</p> <p><br></p> <p>나: 끓어 오르는 욕정을 밤새 걸으면서 발산 하셨구만 ㅋㅋㅋㅋ  차라리 화장실에서 야동 한편씩 때리고 일찍 주무시는게 나을듯...ㅋㅋㅋ</p> <p><br></p> <p>하하: 화장실 벽이 다 유리야...ㅋㅋ</p> <p><br></p> <p>나: 이래서 1인 1실을 써야하는겁니다!!!!</p> <p><br></p> <p>신입: ㅋㅋㅋㅋ...아무튼...기분이 그렇습니다...제가 중국에서 먹히는 얼굴이 아니라..호구의 얼굴이었군요...</p> <p><br></p> <p>나: ㅋㅋㅋㅋㅋㅋㅋ</p> <p><br></p> <p>그렇게 공장에 도착하고. 담당자의 환대를 받아 라인으로 들어갔음.</p> <p>오늘도 오전동안 장비 좀 보다가 대충 퇴근하면 되는 일정..꿀이었음.</p> <p><br></p> <p>그러다 장비를 보는데 뭔가 계속 찜찜한거임.</p> <p>첫날 부터 찜찜하던게..담당자가 고작 20분 정도 장비 모니터링 하고서는 '마킹빠짐'이 안나온다고</p> <p>판단한 부분이었음.</p> <p><br></p> <p>과거 D사에서 하루 종일봐도 안나오던 건데..운 좋으면 몇일..운나쁘면 몇달에 한번 나오던 마킹 빠짐이</p> <p>여기서는 고작 20분만 봐도 판단 가능할만큼 자주 나왔다??</p> <p><br></p> <p>나: 이상하다..D사 제품이 이렇게 하자가 많을리가 없는데...불량 마킹이 너무 많아...</p> <p><br></p> <p>하하: 왜? 또 뭐가 문제인데!?</p> <p><br></p> <p>갑자기 하하 부장이 짜증스레 물어봤음. 뭔가 첫날부터 자기 마음대로 되지않고 끌려 다니는 느낌에</p> <p>자존심이라도 상한 마냥..하하 부장은 뭔가 이끌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었음. 뭔가를 하자 제안하고 사람들이</p> <p>따라 주는걸 좋아했음. 근데 본인과 출장 나오니 그게 잘 안됬던거지..</p> <p><br></p> <p>게다가 어제의 찝찝한 경험...분출 못한 욕정 ㅋㅋㅋ </p> <p>잠 못잔 피곤함ㅋㅋㅋㅋ</p> <p><br></p> <p>나: D사에서 이 장비 많이 봤지만 불량 마킹이 이렇게 까지 많이 나오진 않았거든요. 뭔가 잘못된거 같아요.</p> <p><br></p> <p>그리고선 파라메터 화면을 띄워 보았음. 일전에 설명한 호카게의 예술작품 '공통결점' 관련 파트. 이 기능을 제대로 동작</p> <p>시키기 위해서는 각 광학군마다 프레임을 계산해서 설정해주는 값이 필요함. 평소 이런 파트는 비전팀이 관리해왔기 때문에</p> <p>신경써서 본적은 없었지만, 본인은 코드를 통해 이 값이 '공통결점'기능을 위해 어떻게 맞춰줘야 하는지 대략적으로 알고있었음.</p> <p><br></p> <p>나: 이 값들이 뭔가...반대로 먹혀 있는거 같은데요? 확실하진 않은데.. 제가 이론적으로 아는 방향하고 정 반대로 맞춰져 있는거 같아요.</p> <p><br></p> <p>하하: (갑자기 발끈) 야. 너 그말 책임질 수 있냐!?</p> <p><br></p> <p>나: 네?</p> <p><br></p> <p>하하: 너 말 신중히 해라. 이거 우리 팀 사람들이랑 너네 팀장이 다 맞춰놓고 간 값들이야. 너 말대로면 그 사람들이 다 틀렸다는 거라고.</p> <p><br></p> <p>나: 허? 말을 신중히 해라?? 책임질 수 있냐??? 듣다보니 되게 띠껍게 들리네요? ㅋㅋ</p> <p><br></p> <p>하하: .........</p> <p><br></p> <p>나: 엔지니어가 이상하다 말하면 그 부분을 확인 해보면 되는거지 지금 나한테 따지듯이 얘기할건 아닌거 같은데? 부장님. 오늘 뭐 기분 안좋으세요?</p> <p><br></p> <p>하하: 야. 너 대리야. 나는 부장이고.</p> <p><br></p> <p>나: 근데요? ㅋㅋ</p> <p><br></p> <p>하하:  근데요? 몰라서 묻냐?</p> <p><br></p> <p>나: 아니ㅋ 알고는 있는데 제가 굳이 거기 맞춰드릴 필요가 없어서요 ㅋㅋ 나는 장비를 해결하러 출장 온거지 부장님의 그 알수없는 </p> <p>기분 맞춰 주자고 출장온건 아니거든요 ㅎㅎ</p> <p><br></p> <p>하하: 야. 너 예전부터 좀 그랬는데..니가 그렇게 잘하냐!? 니네 팀장이나 너보다 오래 일한 우리 직원들 해 놓은거에 품평 할 만큼</p> <p>그렇게 잘하냐고.</p> <p><br></p> <p>나: 저는 제가 잘한다고 떠든적이 없어서 ㅋ 그리고 당연히 ADN 장비를 현재 담당하고 있고, K팀장님이나 저희 팀장님도 저 한테 이 출장 맡기신거구요.</p> <p>제가 느낀 이상점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된다고 봅니다만? 품평이라니...장비업계 일하시는데 그 무슨 해괴한 말씀인지...ㅎ</p> <p><br></p> <p>하하: 야. 증명 할 수 있냐? 이 자리에서 증명 할 수 있냐고.</p> <p><br></p> <p>나: 바로 테스트 해 볼 순 있죠. 근데 지금 옆에 중국 담당자가 쳐다보고 있는데? 어떻게 이 자리에서 진짜 문제가 나오면 </p> <p>부장님 뒷감당 어떻게 하실라고요? ㅋㅋ 부장님이야 말로 책임질 각오 하시고 저한테 큰소리 치시는지요? ㅎㅎ 이 장비 하시던 분도 아니시고</p> <p>프로그래머도 아니시 잖아요? ㅋ</p> <p><br></p> <p>하하: 해봐. 상관없으니까-</p> <p><br></p> <p>나: 잘 생각해 보세요. '마킹빠짐'이 제 이번 출장 목표입니다. 이미 목표달성은 했어요. 근데 그 외에 애초에 이 장비가 세팅이 잘못된 상태로</p> <p>양산되어 왔다는게 밝혀지면 ㅎㅎㅎ 그쪽 K팀 ㅈ 되는 수가 있어요? 그래도 계속 저한테 이렇게 나오실 래요? ㅋ 지금 상황 파악 안되요? </p> <p><br></p> <p>하하: 와..ㅎ 어이없다 너. 벌써 너는 니가 맞다는 거네? ㅋ</p> <p><br></p> <p>나: 아이고~ 그럼 나도 모르겠다. 어이 신입. 잘 봤지? 이거 내가 시작한거 아니다. 그쪽 부장님이 갑자기 지옥문 연거야? ㅋㅋ</p> <p>나중에 니네 부장님 편 든다고 딴소리하면 너는 반드시 내손에 죽는다?^^ 너는 잘 모른다 회피해도 죽인다?^^ 잘 생각해라. 어제 밤에 일.</p> <p>너 약점 잡힌거일 수도 있다 나한테? 너 하기 달린거라고 알겠어?</p> <p><br></p> <p>신입: 네;;</p> <p><br></p> <p>하하: 야. 너는 엄한 애한테..!!</p> <p><br></p> <p>엄하긴! 정작 중요할때 나중에가서 자기는 아무것도 못들었다 중립 포지션 잡으면 '승패'가 가려지지 않는데!</p> <p>반대로 지네 부장 편들고 나서면 나만 곤란해지거든. 이참에 확 꺾어놔야 나한테 유리하니까..! </p> <p><br></p> <p>나: (담당자에게) 혹시 매직 같은거 가지고 있어?</p> <p><br></p> <p>이연걸: 왜? </p> <p><br></p> <p>나: 테스트 해보고 싶은게 있어서. 검정색 매직 하나만 빌려줘. </p> <p><br></p> <p>그렇게 매직을 하나 가지고 장비 앞으로 갔음. 담당자는 본인이 뭘 하는진 모르지만 졸졸 따라와서 지켜보았음.</p> <p>본인이 한 건 간단했음. 검사기로 들어가는 필름에 매직으로 검은색 점을 하나 꾹 찍었음.</p> <p>이 점이 검사기로 들어가면 불량으로 잡힐테고, 뒤에서 마킹이 되어 나올거임.</p> <p><br></p> <p>점을 찍어두고 검사기 뒤로 걸어가서 기다렸음. 그리고 곧이어 나오는 불량 마킹.</p> <p>원래대로 하면 1개가 나와야 하는데 3개의 마킹이 나왔음. Y방향으로 각기 다른 위치로.</p> <p>이걸 본 중국 담당자가 으잉!? 하더니 본인의 손에 있던 매직을 뺐어들고 다시 장비 앞으로 뛰어갔음.</p> <p><br></p> <p>그리고 후다닥 다시 뛰어오는거임. 앞으로 가서 매직으로 길게 가로선을 그리고 온 모양.</p> <p>잠시후 마킹기를  빠져나오는 제품이  엄청난 개수로 빼곡-하게 불량 마킹을 찍어나왔음.</p> <p>이 상황을 판단 가능한게 본인과 담당자 뿐이었던지 하하부장이나 신입사원은 ?? 하는 표정으로 서있기만 했음</p> <p><br></p> <p>이연걸: 이...이게 왜 이렇게 나오는거야?</p> <p><br></p> <p>나: 잠깐만. 우리 총 책임자인 부장한테 물어볼께^^ 부장님. 담당자가 지금 마킹 왜이렇게 나오냐고 물어보네요? 대답해 보세요.</p> <p><br></p> <p>하하: 어..어? 그게....</p> <p><br></p> <p>나: 기다려 드릴테니까 직접 해명 하세요. 저는 통역만 해드립니다.^^</p> <p><br></p> <p>하하: ;;;;</p> <p><br></p> <p>이연걸: (뭔가 점점 화난 얼굴로)왜 바로 대답이 안나와? </p> <p><br></p> <p>나: 기다려~ 부장님. 왜 바로 대답이 안나오냐는데요? 고객 화내기 전에 빨리 대답하세요.</p> <p><br></p> <p>하하: 저...OO야. 지금 뭐가 잘못 된거야..?</p> <p><br></p> <p>나: 아까 저더러 저는 '대리'고 본인은 '부장'이라고 큰소리 치지 않았어요? 부장이 왜 대리한테 물어봐요. 쪽팔리게~</p> <p><br></p> <p>하하: 야..이건 일이잖아.</p> <p><br></p> <p>나: 나도 일 얘기한건데 부장님이 혼자 '욱'하셔서 일이 아니게 만드셨죠? 그 덕에 지금 상황이 된거니까 수습하셔야죠?</p> <p><br></p> <p>하하: 야...;;</p> <p><br></p> <p>나: 결국 모른다는 거네요? 그럼 그대로 통역해 드립니다 모른다고?</p> <p><br></p> <p>하하: 야...고객한테 모른다고 어떻게 말하냐;;</p> <p><br></p> <p>나: 하세요. 출장 나오면서 본인들 장비 제대로 파악도 안하고 나왔어요? 그래놓고 감히 저한테 책임질수 있냐고? 신중하라고??너가 그렇게 잘하냐고??!?! </p> <p>기도 안찹니다. 모른다 정돈 부장님도 중국어 할줄 아시죠? 말해 보세요. 뿌쯔다오~ 하고 ㅋㅋ</p> <p><br></p> <p>이연걸: 부장이라며. 왜 대답 안 하냐고 좀 말해줘.</p> <p><br></p> <p>나: 고객사가 그러네요. 부장인데 왜 대답 못하냐고. 시간 질질 끌지말고 빨리 수습 하시라니깐? 이제와서 뭐~ 비겁하게 사과하고~ 도와달라 그러기엔</p> <p>여기 신입사원 앞에서 부장 체면이 좀 그렇지 않겠어요? 저도 부장님이 사회 생활 하며 그런 비.굴.함.에 눌.려.사.는 사람(니 트라우마)은 아닐거라 믿습니다.</p> <p><br></p> <p>이연걸: 대답하라고!!!!!!!!</p> <p><br></p> <p>하하: 뚜..뚜이부치...워...뿌쯔다오...;;</p> <p><br></p> <p>이연걸: #$!$%!%$%$^</p> <p><br></p> <p>이게 왜...큰일이냐. 예를 들어 2000M짜리 Roll에서 100개의 불량이 나왔다고 한다면 품질 A급이라고 3000만원에 판매할 수 있다고 해보겠음. </p> <p>근데 그 3배인 300개가 나오면 B급으로 2400만원에 판매를 해야함. 방금 테스트로 1개의 점을 매직으로 찍었는데 불량 마킹이 3군대가 나왔음.</p> <p>그렇다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 공장에서 나오는 Roll은 실제로는 A급으로 팔려야 할 필름들이 B나 C급으로 팔려나갔다는게 됨.</p> <p>금전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거임.</p> <p><br></p> <p>왜냐면 이곳은 유령도시 소공장이라 2차 판단을 내릴 공정이 없음. 여기서 만들고 다이렉트로 판매인거임.</p> <p>이걸 과연 고객사가 눈 감아 줄 수 있을까? </p> <p><br></p> <p>이 문제를 묻어 가고자 마음만 먹었다면 스리슬쩍 고객 모르게 </p> <p>조치를 해버리고 우리끼리 모른척 넘어갈 수 있는 일이었음.</p> <p><br></p> <p>회사의 이익을 위해 어금니 꾹 깨물고 넘어가 줘 봤자. </p> <p>제 눈에 '고래'밖에 안보이는 이 모지리 하하 부장은 자기가 잘 해서 그럴걸로</p> <p>착각하고 살 가능성이 농후하고, 이렇게 본인을 벼르고 있는 사람이 결코 본인의 '공'을 </p> <p>있는 그대로 회사에 보고해 줄 일도 없다 판단했음. </p> <p><br></p> <p>회사에는 미안하지만. 내가 60을 얻고 적이 40을 얻는 상황과, 나는 얻는게 없지만 적을 확실히 조지는 상황이라면 </p> <p>본인은 60에 미련을 두지 않는 사람이었음. 적과의 공존!? 함께사는 세상? 그런거 없음.</p> <p><br></p> <p>그래...K팀의 2인자라고?  부장달면 회사 생활 끝날 줄 알았지? </p> <p><br></p> <p>이 일로 인해. 5일 일정이던 출장이 2주로 늘어났음. </p> <p>그리고 지옥같은 생활이 시작되었음.(본인빼고 ㅋ)</p> <p> </p> <p><br></p> <p><br></p> <p>전쟁의 적기사....??수석. 포탈 전송 대기중.......(60%)</p> <p><br></p> <p> </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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