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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6872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31
    조회수 : 4230
    IP : 116.39.***.46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24/01/29 0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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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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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군대 사건 글에 댓글을 달다가 순간 생각났던 재밌던 썰이</p> <p>생각나서 작성해봅니다.</p> <p> <br></p> <p>댓글에는 말년병장 때라고 썼는데 생각해보니 말이 안되더군요.</p> <p>제가 3월 군번이라 말년 때는 겨울인데. 그때는 말벌집 작업을 할 리가 없었고</p> <p>당시 1월 군번들도 같이 했던 기억이라. 아무래도 기억의 착오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ㅋㅋ </p> <p>------------------------------------------------------------</p> <p> <br></p> <p>부제: 상병 때 단체로 영창 갈뻔한 썰</p> <p> <br></p> <p> <br></p> <p>때는 여름 ... 아마 본인이 상병 꺾이던 시절. 맞선임 군번들이 상말~병장을 달던 시기.</p> <p>상병 때 부터 우리는 모두 풀린 군번이었음. 더이상 위로 겁날게 없었고. 쪽수도 우리가 더 많던시기 ㅋㅋ</p> <p> <br></p> <p>어느날 행보관이 포상에서 노닥거리는 상병들을 불러놓고 일을 시켰음.</p> <p> <br></p> <p>행보관: 야. 니네 꺾상들. 포상에 짱박혀서 노닥거리지 말고 밥값 좀 해라!</p> <p> <br></p> <p>상병들: 아오....담부턴 6포상 가자...</p> <p> <br></p> <p>행보관: 저기 각개 전투장 뒤로 가면 구 탄약고 있는거 알지? 지금 거기 입구에 수박통 2개만한 말벌집이있다.</p> <p>그거 좀 가서 제거해라.</p> <p> <br></p> <p>상병들: 그냥 저번처럼 소방관들 부르면 안됩니까? ㅋㅋ</p> <p> <br></p> <p>행보관: 니들은 가오도 없나? 아무튼 나는 지시했다. 알아서 제거해라.</p> <p> <br></p> <p>상병들: 아니 뭐 도구같은거나 보호복 같은거 제공해주는거 없습니까?</p> <p> <br></p> <p>행보관: 니들 지금 군시절 최대 전투력 가진 시기 아니가? 알아서 잘 해라. 벌에 쏘여서 사고나지 말고~</p> <p> <br></p> <p>상병들: 와. 영감탱이 미쳤네 ㅋㅋ </p> <p> <br></p> <p>나: 작년에 말벌집 OO상뱀이 처리 안했던가? 불러서 같이 하자 해봐라.</p> <p> <br></p> <p>...........................</p> <p> <br></p> <p>우리부대 개족보</p> <p> <br></p> <p>1월-2월 동기/ 2월-3월 동기/ 3월-4월 동기. 따라서</p> <p>1월-3월 선후임/ 2월-4월 선후임.</p> <p> <br></p> <p>1월이 3월 갈구면 3월은 2월한테 ㅈ.ㄹ하고. 2월은 다시 1월한테 3월 좀 갈구지 말라고 잔소리함. ㅋㅋㅋㅋ</p> <p>우리 08군번은 그랬고, 07군번은 더 심했음. 무려 2개월의 동기 터울을 둬서. 1월과 3월도 동기였음.</p> <p>이게 최전방에 자살이나 가혹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개족보 터울이라는 소문이 있긴 했으나. 믿거나 말거나.</p> <p> <br></p> <p>OO상병: 이것들이 꺾이더니 개념도 꺾였나? 어디 선임한테 일하자고 들이대나?</p> <p> <br></p> <p>나: ㅋㅋㅋ 그러시면 아이템이라도 말씀해 주십쇼. 예전에 벌집 제거하신 경험 있지 않습니까?</p> <p> <br></p> <p>그렇게 우리는 판초위와 방독면을 챙겼음.. 그리고 에프킬라와 라이터...</p> <p> <br></p> <p>4월 동기들: 야..;; 이게 되나;; 판초위가 벌침도 막아주는거야...??</p> <p> <br></p> <p>1월 선임들: 예전에 요가 파이어로 제거하는거 보긴했는데..되겠지..</p> <p> <br></p> <p>그렇게 상병 7명이서 노닥거리며 각개 전투장을 지나 뒷 산 중턱에 있는 구 탄약고로 갔음.</p> <p>진짜 거짓말 안하고 수박통 2개 정도 합친 크기의 말벌집이 탄약고 입구 정 중앙 처마에 딱 붙어 있었음.</p> <p> <br></p> <p>상병들: 와.......이건 '하이브'다......내 생에 하이브 급 벌통을 보다니...</p> <p> <br></p> <p>작은 말벌집은 에프킬라 요가 파이어로 제거 가능했고. </p> <p>제법 큰 경우, 대왕 잠자리 채 같은 망을 만들어서 슬쩍 벌통 감싸안은 후에 딱- 뜯어내는 식으로</p> <p>제거하고는 했음. </p> <p> <br></p> <p>그러나 대부분의 처리 방법은 일단 온몸을 꽁꽁 싸매고 가서 불로 막 지져 서 벌들을 마구잡이로</p> <p>태워죽임. 떼걸수가 좀 적어지면 걍 막대기로 벌통 빡! 쳐서 떨어트린 뒤에 발로 차서 저 멀리 숲속이나 개울속에</p> <p>던져넣어 버림. </p> <p> <br></p> <p>근데 이 방법은 벌집이 어느정도 '해처리 급'일때 가능했음.</p> <p> <br></p> <p>'레어' 급의 벌통은 119를 불러야함 ㅋㅋㅋ 일전에 포대장이 레이급 벌통 제거 명령 내렸다가 </p> <p>불로 지졌더니 새까맣게 몰려든 말벌 떼에 기겁해서 자기 손으로 119를 눌렀음. </p> <p>나중에 군인들이 가오도 없이 소방대원을 불렀냐고 대대에서 욕먹었었지....</p> <p> <br></p> <p>그렇게 '하이브'를 확인한 상병들.....운전병 정비고로 가서 쓸만한 무기들이 없나 찾으며</p> <p>작전을 짰음. 빠루를 던져서 일단 벌집을 쪼개고.. 벌들이 좀 적어지면 처리가능 하지 않을까?</p> <p> <br></p> <p>2월: 저번에 포대장이 그 ㅈ.ㄹ하다가 난리 난거잖아 ㅋㅋ </p> <p> <br></p> <p>벌통이 땅바닥에 구르자 벌들이 그 일대를 새까맣게 날면서 접근을 불허하게 했음.</p> <p>하필 벌통이 생활관 입구쪽에 굴러다녀서 별수없이 119를 부른것.</p> <p> <br></p> <p>나: 여긴 산속이니까 일단 떨궈놓고 다음날 와보면 어때?</p> <p> <br></p> <p>상병들: 아니야 아니야....</p> <p> <br></p> <p>4월 동기 한명이 말했음.</p> <p> <br></p> <p>4월: 우리 '장약' 써볼래? ㅋㅋㅋㅋㅋ</p> <p> <br></p> <p>나: 장약? 그게 뭔데? </p> <p> <br></p> <p>1월: 미쳤네 이것들 ㅋ</p> <p> <br></p> <p>나: 뭡니까 그게?</p> <p> <br></p> <p>1월: 그거 우리 대포알 날릴 때 뒤에 로켓추진 넣듯이 들어가는 화약이다 ㅋ</p> <p> <br></p> <p>나: 헐? 멋진데!? 써도 됩니까? ㅋㅋㅋㅋ 재밌을거 같은데 ㅋㅋ</p> <p> <br></p> <p>2월: 근데 부대 마다 수량조사가 다 되있는데 어떻게 쓴다고?</p> <p> <br></p> <p>4월: 다 있지 말입니다. 얼마전에 포상에서 땅 까다가 장약 굴러 다니던게 나왔지 말입니다.</p> <p> <br></p> <p>2월: 올?? 몇호야?</p> <p> <br></p> <p>4월: 6호임돠.</p> <p> <br></p> <p>본인은 운전병이라 1호니 2호니 3호니 그런건 전혀 모름. 그냥 뭐든 좋으니까 화약으로 장난치는게 재밌겠다</p> <p>기대만 했음. </p> <p> <br></p> <p>이때부터 1월 2월 4월 전투력 최 전성기인 상병들이 모여서 설계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했음.</p> <p>어느정도 양을 부어야 될 것이며, 어디에 넣고 불을 당겨야 할지.</p> <p> <br></p> <p>둘 포상에 지박령처럼 박혀있는 희동이도 심심했는지 삼 포상으로 놀러왔다가 합류했음.</p> <p> <br></p> <p>당시 포상에 굴러다니는 대왕 탄피? 같이 생긴게 있었는데. 포병이 아니라 이름을 모르겠음.</p> <p>거기에 보통 이런저런 155mm포 관련 물자들 짱박아두는 통이었는데(우리는 주로 깃발 같은것들 꽂아놓는 통이었음). 완전 무쇠로 만들어 져 있었음.</p> <p>그걸 희동이가 헤실헤실 웃으며 들고왔음.</p> <p> <br></p> <p>희동이: 여기다가 장약 부어서 불 댕기자. ㅋㅋㅋ</p> <p> <br></p> <p>하얀색 작은 쌀포대 모양의 천에 들어있던 장약을 뜯어보니 검은색 석탄? 굵은 샤프심 같이 생긴 작은 알갱이들이 </p> <p>쭈와악~ 쏟아져 나왔음. 작은 원통 모양의 알갱이들.. 크기가 라면 부스러기 1개 정도 크기였는데</p> <p>실험적으로 한 덩어리(굵은 샤프심, 길이는 5mm를 넘지 않을듯)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봤는데 </p> <p>와...작은 크기 였지만 불기둥이 쫙- 솟았다 없어졌음.</p> <p> <br></p> <p>1월: 야야...양을 더 줄이자;;;</p> <p> <br></p> <p>4월: 화력 장난 없네 ㅋㅋㅋㅋ</p> <p> <br></p> <p>이 쇳덩어리가 옆으로 눕지않게 땅바닥에 제대로 고정 시키고, 거기에 적당량의 장약을 쑤셔박은 뒤에</p> <p>불을 당기면 불기둥이 수직으로 솟아 오를거라고 했음.</p> <p> <br></p> <p>그렇게 운전병인 본인은 포대 내에 모셔 놓은 두돈반 차량을 하나 끌고 와서 이것저것 잡템들을 챙겨</p> <p>상병들을 싣고 털털털 각개 전투장으로 차를 끌고 올라갔음. 좋은 도로는 아니었지만 구 탄약고까지 </p> <p>길이 나 있었기 때문에. 혹시 몰라 소화기같은 진화 도구도 챙겨갔음. 그렇게 두돈반 차량에 상말 상꺾들을 </p> <p>태워 부대내 드라이브 ㅋㅋㅋㅋ</p> <p> <br></p> <p>관리받지 않는 산골짝의 중대는 이런 말도 안되는 짓들이 가능함.</p> <p> <br></p> <p>.................................</p> <p> <br></p> <p>차량을 구 탄약고에서 멀찍이 대놓고, 상병들은 작업을 시작했음. 모두 방독면을 쓴 상황.</p> <p> <br></p> <p>말벌통 바로 밑에 곡괭이로 땅을 까고</p> <p>(포병들은 참 곡괭이질을 예술로 잘함. 물론 그렇게 배운 곡괭이질로 노가다판에 가면</p> <p>허리 나간다고 욕 엄청 먹는다는 소문이 있음.) </p> <p> <br></p> <p>거기에 그 무쇠 원통을 박아넣고 꾹꾹 발로 밟아놨음. 그래도 불안하여 </p> <p>바위덩어리들도 들고와 고정 시켰음.</p> <p> <br></p> <p>아마 땅에서 말벌통 까지의 거리가 2M~3M 정도 되었음. </p> <p> <br></p> <p>1월: 이거 그냥 일반적으로 불붙이면 안 붙거든? 천에다가 기름 발라가지고 거기 불 붙이고 던져 넣어야 된다.</p> <p> <br></p> <p>그렇게 현장에 있던 상병들은 모두 내리막 언덕에 엄폐하고 한명이 뛰어가서 불을 던져 넣었음.</p> <p>차량 수입하는 수입지에 기름을 듬뿍 뭍히고 불을 붙이니 엄청 크고 강력하게 활활 타올랐음.</p> <p> <br></p> <p>그리고 잠시후. </p> <p>처음에는 불이 솟아 올랐지만 그냥 드럼통에 솟아오른 불꽃정도? 그러다 점점 불기둥이 높아지더니</p> <p>말벌통 아래쪽까지 닿을만큼 올라왔음. </p> <p> <br></p> <p>'부아아아아~~~'</p> <p> <br></p> <p>나: 와 화력보소....</p> <p> <br></p> <p>그와 동시에 진짜 무슨 폭포 처럼 수십 마리의 말벌이 </p> <p>새까맣게 쏟아져 나왔는데 그중에 3분의 1은 불이 붙은 채로 날아다녔고 나머지 3분의 1은 그냥 불기둥의 </p> <p>압력에 갈려 나가는 느낌이었음. 나머지 3분의 1은 미친듯이 주변을 날아다녔음. (장관이었음)</p> <p> <br></p> <p>그리고 몇초 뒤 귀청이 찢어지는 휘파람소리!? 가 나며 불기둥이 푸와악!!!!! 하고 솟아 올랐는데</p> <p> <br></p> <p>[삐유우우우우우~~~~~~~~~~~~~~~~~웅~~~~]</p> <p> <br></p> <p>얼마나 강력한 불기둥인지 구 탄약고 처마를 뚫고 올라오고도 모자라 더 위로 솟아 올랐음. 대략 3M는 솟은 불기둥.</p> <p>그와 동시에 수박 2통 만한 말벌통이 타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쪼개져서 그냥 날아갔음.</p> <p>그 위로 날던 벌들도 말그대로 화염 폭풍에 녹아난다고 해야하나?</p> <p> <br></p> <p> <br></p> <p>벌통안에 빽빽하게 애벌레들이 들어차 있었는데. 얘네들은 불에 닿더니 끓어올라 퍼버버벅!! 터져나갔음.</p> <p>물론 직접 보진 못했고 나중에 그들의 하이브 잔해를 보았을 때. 걸죽하니 지글지글 끓고있는 하얀 치즈들...을 보며 유추했음.</p> <p> <br></p> <p>우리는 날아가는 벌통과 그 엄청난 말벌 떼 보다는 지금 터져나온 휘파람 소리에 더 놀라 우왕좌왕 했음.</p> <p>우리는 포병이라 이 소리가 뭔지 누구보다 잘 알았음.</p> <p> <br></p> <p>가끔 포사격 훈련장에 가면 머리 위로 대포가 날아갈때 휘파람 소리가 삐유우우웅~~~~하고 남.</p> <p>지금 조용한 강원도 산골짝에서 그 대포 날아가는 소리가 울려퍼진거임..</p> <p> <br></p> <p>우리는 너나 할거없이 방독면 덮어쓰고 판초위를 두른채로 말벌 떼 속을 뛰어들어갔음.</p> <p>군화발로 장약을 담았던 무쇠 덩어리를 걷어차서 뽑고 얼른 주변 수습하기 바빴음.</p> <p> <br></p> <p>[까딱 하면 다 같이 영창간다...!!]</p> <p> <br></p> <p>나머지 상병들은 허공에 에프킬라와 라이터로 파이어 빔을 쏘아댔음.</p> <p>새까맣게 날아다니던 말벌들도 집을 잃어서 그런가 흩어지기 시작했고 </p> <p> <br></p> <p>주변을 둘러보는데. 처음에는 별거 없던거 같더니 탄약고 주변 땅바닥에는 벌들의 시체로</p> <p>전쟁터나 다름 없었음. 예전에는 벌통 떼서 저 멀리 풀 숲에 던져 넣는식으로 제거 해 왔는데.</p> <p>이건 완전히 말벌들을 박멸한 상황....</p> <p> <br></p> <p>펼쳐진 장관에 와...우리 상병들의 전투력...!! 적절한 장약의 분배!!! 하면서 잠깐 감탄중이었는데..</p> <p>잠시후 보급관이 헐레벌떡 구 탄약고로 뛰어 올라왔음.</p> <p> <br></p> <p>행보관: 야!! 방금 그 소리 뭐야!? 대포알 날아가는 소리 아냐??</p> <p> <br></p> <p>우리들: 잘 못들었습니다!?</p> <p> <br></p> <p>행보관: 니네 여기서 뭐했어!? 차는 왜 끌고 왔어??</p> <p> <br></p> <p>우리들: 저희 그냥 에프킬라로 벌집 태우고 있지 말입니다..;;</p> <p> <br></p> <p>땅바닥에는 3조각으로 갈라져 나뒹굴고 있는 벌집....</p> <p>탄약고 입구에는 검게 수직으로 그을린 흔적. 생각보다 드러나게 남은 자국은 아니었음.</p> <p> <br></p> <p>행보관: 에프킬라로 지지는데 벌집이 이렇게 박살이나!? 솔직히 말해. 너네 뭐했어!?</p> <p> <br></p> <p>나: 진짜 그냥 지진겁니다. 차에있던 빠루 던져서 벌집 떨어트리고..! 떨어지니까 이렇게 갈라졌슴돠;;</p> <p> <br></p> <p>행보관: 아니...벌집 제거하랬더니 벌들을 사살 해놨네 아주 ㅡㅡ; 이게 뭐야? 에프킬라 불로 지지는데 이게 가능해???</p> <p> <br></p> <p>갈라진 벌통의 단면들이 검게 그을려있었지만...뭐 불로 지졌다고 변명했음.</p> <p> <br></p> <p>행보관: 그럼 도대체 뭐야 방금 그소리는? 도발이라도 있는건가!?</p> <p> <br></p> <p>상황이 급박한지 행보관은 다시 헐레벌떡 부대 막사로 뛰어내려갔음.</p> <p> <br></p> <p>상병들: 우리...오늘일은...전역 전까지 함구하자....</p> <p> <br></p> <p>그와중에 희동이는...</p> <p> <br></p> <p>희동이: 우와...얘네들...먹으면 그게 로얄제리 아닐까?</p> <p> <br></p> <p>나: 드십쇼 ㅋㅋ 짬을 그렇게 드셔놓고도 식탐은 여전 하십니다 그려~ ㅋㅋ</p> <p> <br></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 <br></p> <p>그리고 잠시후 대대에서 통신이 왔음. 주변 부대에서도 다 들렸던 포탄 날아가는 소리.</p> <p>아마 주변 대부분의 부대들이 떠들썩 했을거임. </p> <p> <br></p> <p>우리 무다구치 렌야 포대장도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시작했고</p> <p>혹시 진돗개 발령이라도 나는거 아닌가 모두가 노심초사했음. </p> <p>지휘통제실에서 무전이 끊이지 않았고..</p> <p> <br></p> <p>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어디에도 포탄의 흔적이 없고. </p> <p>격발의 소리도 없었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유야무야 넘어가는 분위기가 되었음.</p> <p> <br></p> <p>아마 기억하기로는 군생활 작업중 가장 기억에 남던 사건 Best 3 안에 이 사건도 포함 됨.</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p> <p> <br></p> <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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