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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6867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66
    조회수 : 5280
    IP : 116.39.***.46
    댓글 : 24개
    등록시간 : 2024/01/17 09:31:53
    http://todayhumor.com/?soda_6867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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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p>후공정 투입 후, 아마도 이 시점이 우리 소프트웨어 호카게 팀의 '전투력 최 전성기'가 아니었나</p> <p>싶음. 반면 회사에는 좋지 못한 소식이 있었으니..</p> <p> <br></p> <p>미륵수석 팀에 한통의 비보가 전달 되었음.</p> <p>미륵수석의 팀장 등극 시즌부터 지속되어 오던 S사 베트남 프로젝트의 실패소식.</p> <p> <br></p> <p>타 업체와의 치킨게임 리그에서 패배한 것이었음. 실제 투입된 인원도 많았을 뿐더러</p> <p>그 기간도 2년에 가까운 대장정이었음. 그렇다고 돈을 못 번건 아니었음.</p> <p> <br></p> <p>S사는 신사답게, 그간 우리 인원들의 인건비와, 자재비들을 풍족하게 제공해 주었고</p> <p>아몬드 대리나, 그외 비전팀들이 베트남에 나가 있기만 해도 매달 수천만원의 돈이 들어왔으니까.</p> <p>우리 회사로서는 크게 손해난 일은 아니었음.</p> <p> <br></p> <p>그러나 일전에도 말했던 '관리자'의 능력. 미륵 수석은 자신의 프로젝트에 집중한 나머지 </p> <p>타 인원들의 프로젝트는 그다지 잘 관리하지 못하였음. 지금에서야 Roll to roll 장비를 경험하며</p> <p>Roll 장비가 'T.O.P'이고 과거 메가통 팀의 프로젝트들이 사실상 '레스비' 정도의 장비라는걸 알게 되었지만,</p> <p> <br></p> <p>그걸 경험 해보지 못한 인원들에게는 역시나 힘들고 어려운 장비였음.</p> <p>퀵실버나, 동석이, 카푸어 멤버들에게는 힘겨운 설비. 팀장의 지원 없이 그들 만으로 무언가를</p> <p>해결해 내는데는 어려움이 있었음.</p> <p> <br></p> <p>앙드레는 S사 장비 딱 손에 쥐고 자기만의 안정적인 입지를 다져놓은 상태라 큰 문제는 없었음.</p> <p>그리고 얼마전에 새로 받은 또 다른 '사원'하나를 부사수로 두고, 사무실에서 팀장 마냥 꿀을 빨았으니까. </p> <p>이 사원은 귀엽게 생겼음. 코알라 같이 생겼으니 '코알라'사원이라 부르겠음. 나이는 당시 25? 26살정도?</p> <p> <br></p> <p>어쨌든 앙드레와 코알라 역시 미륵수석의 통제를 벗어남. </p> <p>지들 일하고 있다고 티를 팍팍 내는데 다른일을 줄 수 없었음.</p> <p> <br></p> <p>또한 헬보이와 보거스는 중국발 Roll 장비에 잡혀있어 컨트롤도 되지 않는 상황.</p> <p>사실상 그나마 쓸만한 인원 2명이 호카게에게 임대 되어 있었음. 그곳 역시 상황이 좋지 않아</p> <p>헬 과장이 많이 짜증이 나있는 상태..</p> <p> <br></p> <p>무엇보다 미륵수석에게 힘겨웠던건 함께 해준 든든한 지원군 아몬드 대리의 '이탈'이었음.</p> <p>믿고있던 2명의 선배들이 떠나버린 상황. 거기에 후배였던 버튀어 주임 역시 퇴사..</p> <p> <br></p> <p>이제 남은 학사 페밀리는 본인과 아몬드 둘 뿐이었음. </p> <p>아몬드의 입장에서...처음엔 미륵수석과 같이 일하는게 그리 나쁘진 않았음. 그러나 일단 검사의 방향이</p> <p>정해진 후로는 더이상 새로울 것도 없어진 프로젝트. 대신 베트남 현지에서 요구받는 고객사의 다양한 요청사항.</p> <p>그런 새로움이 아몬드가 베트남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음.</p> <p> <br></p> <p>아몬드 입장에서 검사 알고리즘 제외하고 미륵수석에게 '새로운'무언가는 없었음.</p> <p>미륵 수석은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아몬드 대리에게 밑천을 털려 버린것.</p> <p> <br></p> <p>프로젝트도 끝이 났음. 이제 아몬드에게 새로운 자극을 줄만한 상사도 없었음. </p> <p>이제 국내로 복귀하면 다시 O산으로 내려가야 하겠지.</p> <p>지금껏 묵묵히 불편함을 감수하고 O산까지 왔다갔다 하며 일해왔지만 끝이 나지 않는 O산 업무.</p> <p> <br></p> <p>아몬드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닌, 장비 컨셉 자체가 말이 안되었음. 식품 공장의 검사기가 대략 이런 문제가 있음.</p> <p>예를 들어, 두부를 검사해야 하는데 작업하는 아주머니들의 머리카락이나, 그외 이물질이 두부가 포장되기 전에</p> <p>있나 없나를 검사한다고 해봄.</p> <p> <br></p> <p>근데 두부가 깨진다면? 마치 머리카락 마냥 두부에 실금이 가는거임. 카메라로 찍고, 프로그램 알고리즘으로 판단하기엔</p> <p>머리카락이나, 실금이나 구분이 안됨. 더 큰 문제는 환경임. 따끈 따끈한 두부에서 올라오는 김 때문에 검사를 진행 할</p> <p>카메라에 김이 서림. ㅋㅋㅋ 찍지를 못해...;; </p> <p> <br></p> <p>현장도 열악함. 라인마다 파트가 나뉘어 있는데, 식초 생산라인을 지나, 푸딩 생산라인을 지나, 두부 검사 라인을 지난다고 하면</p> <p>전신 무진복을 3번 갈아 입어야함. 식초 검사기로 가면 그날 옷은 버렸다고 봐야함. 식초냄새....</p> <p>푸딩 검사를 하는 날이면 무진복 안에 패딩을 입고 들어가야함. 겨울날씨..</p> <p>두부 검사를 하는 날엔 푹푹 찌는 더위를 현장에서 겪어야 함. ㅋㅋㅋ</p> <p> <br></p> <p>또있음.</p> <p>쌀을 검사한다고 해봄. 흰쌀에 다른 외부 물질이 섞여 들어가면 안되기에 검사기를 납품했음. 오케이 1차 성공.</p> <p>근데 영업에서 또다른 일을 받아옴. 근데 이번엔 잡곡밥임. ㅋㅋㅋㅋ</p> <p>흰쌀에서 검정색 이물이나 머리카락 찾는건 쉬움. 근데 잡곡밥......흑미밥......이 컨셉들은 받아서는 안되는 일이였음.</p> <p> <br></p> <p>그러나 '멍청한' 영업은 그냥 다 받아옴. 영리한 고객사의 의도는 무엇이냐? 잘 안되는 장비 몇대를 인질 삼아</p> <p>협박하고, 그 대가로 다른 기타 서비스를 무료로 요청함. 그렇게 O산의 업무는 인질로 잡힌 몇대의 장비로 인해 사람을 </p> <p>무료로 갈아넣어야 하는 프로젝트 였음. 그럼 그냥 고객사에 위약금 물고 철수를 하면 되는데 왜!?</p> <p> <br></p> <p>이 O산의 영업라인 최초 개척자가 사장님이었음. 따라서 사장님의 영업라인을 다른 누군가가 감히 '끊고 철수합시다' 라는 </p> <p>말을 못하고 있는거임. 적어도 이 회사에서 그정도로 강단있는 임원은 단 한명도 없었기에 어느 누구도 사장님께 </p> <p>이쪽 프로젝트가 문제있다는 보고를 하지 않았고, 그저 회사 내부에서만 고민하고 속만 새카맣게 태우는 그런 프로젝트였음.</p> <p> <br></p> <p>이제와서 아몬드가 이걸 맡을 이유가 없어진거임. 아몬드가 이 프로젝트를 묵묵히 해오던 이유 역시 '학사 페밀리' 때문이었음.</p> <p>형들 편하라고 스스로 희생하고 있던것. 이제는 지킬 형들도 없고, 본인 역시 D사에 한 다리 걸쳐놓고 자리잡고 있으니</p> <p>아몬드 역시 그럴 필요가 없어진것.</p> <p> <br></p> <p>미륵수석의 입장에서 이 오래 묵은 O산 프로젝트의 히스토리부터 하여 열악한 현장을 감당할 수 없었음. </p> <p>당연히 아몬드 대리. 그대가 다시 해주었으면 좋겠어~ 인데. 아몬드가 싫은데요? 해버린 거임. ㅋㅋㅋ</p> <p> <br></p> <p>아몬드: 형. 저 메가통 팀장한테 가려구요.</p> <p> <br></p> <p>나: .....굳이? </p> <p> <br></p> <p>아몬드: 오라고 꼬시더라구요. 베트남에 1년이상 짱박혀 있었더니 국내에 좀 있고 싶어요.</p> <p> <br></p> <p>메가통이 왜 아몬드를 꼬신걸까..? </p> <p>아마도 자신의 입지 때문이었을 듯. 3무 과장 하나로는 모자랐고. GC팀이라고 놀림받지 않은가.</p> <p>아몬드가 속한 팀이 GC 소리를 들을리가 없을테니....ㅋㅋ</p> <p> <br></p> <p>나: 가겠다면 말리진 않는다만...차라리 우리한테 오지 그래?</p> <p> <br></p> <p>아몬드: 저도...하아...이제 현장은 지긋지긋하네요...D사는 아닌거 같아요...</p> <p> <br></p> <p>나: 그래...그래도 너는 알아서 잘 하는거 같으니까 나도 걱정 안한다.</p> <p> <br></p> <p>아몬드: 네^^</p> <p> <br></p> <p>그렇게 아몬드는 메가통 팀장네 GC팀으로 이동했음.</p> <p> <br></p> <p>나중에 알게되었음. 아몬드는 대리이지만 '과장급' 연봉을 받게 되었음. 4900 정도. 본인과도 연봉차이가 700만원이나 났음. ㅋㅋㅋ</p> <p>멋있어....!! 남들이면 배아파 했겠지만, 본인에겐 좋아하는 동생이 전략적 성공을 거둔것이 대견하고 배울 점 이었음.</p> <p> <br></p> <p>이때 사람들은 알게 됨.</p> <p>메가통이 살아남은 이유. 그는 사장님의 기쁨조 였음. 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저런 인물이 안짤리고 다닐까</p> <p>하는 의구심이 드디어 해결되는 순간이었음. 메가통은 사장님과 모종의 '인맥'으로 엮인 사이.</p> <p> <br></p> <p>본인은 알아 차리지 못한 메가통이라는 존재의 '실리적' 가치를 아몬드는 귀신같이 캐치 한거임. </p> <p> <br></p> <p>아몬드: 우리 팀 이름이 '기술'팀 아닙니까. 그럼 기술 개발을 해야죠. AI 어떻습니까?</p> <p> <br></p> <p>메가통: 콜. 근데 어떻게 만들지?</p> <p> <br></p> <p>아몬드: 차차 알아가야죠.</p> <p> <br></p> <p>그렇게 GC팀은 갑자기 사장님께 AI 개발 안건을 건의했고. 승인을 받게 되었음. </p> <p>메가통 으로서는 팀이 '무언가'를 하게 되었기에 다시 안심하고 꿀을 빨면 되었고, 3무 과장 입장도 마찬가지 였음.</p> <p> <br></p> <p>아몬드의 입장에서는 현재 최신 기술로 손꼽히는 딥러닝이라는 분야를 돈받아가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되었음.</p> <p>영리한 놈. ㅋㅋㅋㅋ 딥러닝 익히고 이직 테크 타면 역시 갈곳이 많지! 역시 목표는 무쌍이네 회사로구만~</p> <p> <br></p> <p>하지만 궁극적으로 AI를 목표로 잡은 이유는 아마도... 식품 공장에서 검사하던 </p> <p>아몬드에게 식품 검사는 AI밖에 답이없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준듯 하였음. </p> <p> <br></p> <p>...............................</p> <p> <br></p> <p>미륵 수석이 컨트롤 가능한 인원은 3명 뿐.</p> <p> <br></p> <p>욜로 카푸어 대리는 앙드레 과였음. 나이도 같은... 초록 동색이라더니...</p> <p>일단 카푸어 대리는 입사후 지금까지도 특정한 일이 없었음. 몇 개월을 그냥 내리 놀았음. 개미와 배짱이 우화가 딱 어울렸음.</p> <p> <br></p> <p>팀에 노는 인원이 있다는건 물론 관리자의 문제임. 관리를 전혀 안한거니까.</p> <p>문제는 그러는 동안 스스로 회사 코드를 받아보고 공부를 했어야 할 카푸어 대리는 그냥 내리 놀았음. ㅋㅋㅋ</p> <p>데려온 후배는 큰 프로젝트 서포트하면서 치고 나가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답답한 형이었음.</p> <p> <br></p> <p>퀵실버는 과거 무쌍이와 메가통, 본인이 처리하던 O석의 필름 검사기를 유지보수하고 있었는데.</p> <p>S사와의 관계로 인해. 매년 바쁘던 이쪽도 이제는 일이 없어진 상황. 중국에서 짜거와 곰돌이 푸우가 한번씩</p> <p>현장 문제를 보고하며 해결 요청을 하면 간간히 프로그램을 확인해 주는 정도로 업무를 하고 있었음.</p> <p> <br></p> <p>제일 바빴던건 동석이였음. 동석이는 설비의 크기 유무와 관계없이 과거 메가통 팀장이 싸놓은 똥 장비들을</p> <p>가리지 않고 불려 다니고 처리했음. 따로 동석이를  봐주는 선임자도 없었고, 간간히 점심시간 티 타임에</p> <p>본인에게 물어보거나 하면서 혼자 성장했음.</p> <p> <br></p> <p>팀이 달라진 이후, 예전처럼 동석이를 케어해주지 못했고 솔직히 본인도 어느정도 손을 놔버린 상태이기에</p> <p>큰 기대도 없었음. 그러나 동석이는 일을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타입이었고. 조선족 특유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p> <p>깊이 있는 프로그램 공부나 기술을 습득하진 못하였으나 현장 대응에 특화된 자신만의 길을 가기 시작했음.</p> <p> <br></p> <p>미륵수석은 눈이 높은 사람이었음. 하급자의 능력을 판단하고 자신의 기준에 미치치 못한다 여기면</p> <p>키워주기 보다는 앙드레 대리와 같이 그냥 적당한데 박아두고 버리는 타입. 그는 팀원들의 '약한소리'에 특히나 약한 타입이였음.</p> <p> <br></p> <p>실력도 없는 팀원이 '아..이건 저는 못할것 같아요...' 해버리면 '아..역시..'하면서 자기가 해주고 놔버리는 타입...</p> <p>여러모로, 사람들이 받쳐주지 않으면 날개를 펴지 못하는 사람이었음.</p> <p> <br></p> <p>미륵 수석의 입맛에 맞는 인원은 아몬드, 헬보이, 보거스 밖에 없었음.</p> <p>그러니 미륵수석은 베트남 프로젝트의 종료 후에는 마치 길을 잃은마냥 아무것도 못했음.</p> <p> <br></p> <p>여기서 또 한번 호카게의 기술이 들어갔음. 호카게는 스리슬쩍 실패할 확률이 높은 중국발 Roll 장비를</p> <p>미륵 수석팀의 전담으로 선심쓰듯 넘겨 버린거임. 기존 D사의 관리차원에서도 그렇고 자신이 중국발 Roll장비까지 </p> <p>맡기엔 여력이 부족하다는 핑계였음. 실제로 우리 팀원은 호카게, 본인, 창희, 잇끄대리 4명 뿐이었으니까.</p> <p> <br></p> <p>호카게는 이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걸까? </p> <p>당시 중국의 사천에서 D사의 Roll 장비 2대가 비전실세 K팀의 신규 수주로 들어왔는데, 호카게는 그만둔 통풍이까지 </p> <p>외주로 쓰며 이를 처러한다는 명목으로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자신이 만든 중국발 Roll장비에서 손을 땠음.</p> <p>둘다 K팀의 장비였기에 호카게가 빠지는 부분에 이의를 제기하지도 않았고..</p> <p> <br></p> <p>통풍이는...무쌍이네 회사에 면접을 봤지만...면접에서 이상한 소리를해서 '탈락'되었음.ㅋㅋㅋㅋ</p> <p>무쌍이도 예상치 못한 그의 광기...(나중에 공개할 예정)</p> <p>그덕에 호카게와 사천에 갈 수 있었고 하루에 90만원씩 받아가며 2주를 일했음.</p> <p>용돈 두둑히 챙긴 통풍이..ㅋㅋ </p> <p> <br></p> <p>이렇게 호카게의 '졸업작품'은 '똥'이 되어 미륵수석에게 배달 되었음. </p> <p>그와중에 정치적 안배ㅋㅋㅋㅋ 호카게의 크리티컬 펀치였음. </p> <p>잘되었다면 '졸업작품' 실패 했다면 경쟁자를 제거할 '폭탄'으로 처리한 걸 보았을때</p> <p>그의 정치력 역시 무시하지 못할 능력이었음.</p> <p>....................................</p> <p>.........................</p> <p>마침 타이밍 좋게도, 본인의 후공정 투입과 동시에 D사에서 업무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음. </p> <p>대대적인 설비들의 개조건 이었음. 개조건이 돈이 얼마나 될까 싶었지만, 아니었음. 개조건 하나에 2억은 쉽게 찍었기에</p> <p>D사의 수많은 장비들 하나씩 개조 해줘도 상당한 돈이었음. </p> <p> <br></p> <p>본인 역시 회사에서 입지가 높아지고 나니 새롭게 보이는 부분들이 많았음.</p> <p> <br></p> <p>항상 우리 인원들이 상주하다 시피 들락거리는 D사.</p> <p>설비들의 '유지보수 계약'. </p> <p>매달 수천만원씩 숨만 쉬어도 들어오는 돈이었음.</p> <p> <br></p> <p>거기에 '잉크 마킹기'라는 소모성 제품도 한 몫 했음. 마킹기 하나 고장나면 우리가 새로 사서 제공해야 하는데</p> <p>거기서 가격 뻥 튀기가 발생함. ㅋㅋ 그리고 소모성 제품인 '잉크'. 이것 역시도 가격이 뻥 튀기 됨. </p> <p> </p> <p>예를 들어 잉크 한통에 우리는 25만원을 준다치면 고객사는 잉크 한통을 100만원에 사갔음.ㅋㅋㅋ </p> <p>(예시 입니다 사실과 달라요 소설 입니다 소설!!)</p> <p> <br></p> <p>D사는 우리에게 마킹기를 제공하는 업체에 항상 '원가'를 알고 싶어했고, 우리 회사 모르게 업체에 연락하여</p> <p>가격 조사를 했지만, 그럴때 마다 마킹 업체는 실시간으로 우리 회사에 전화와서 </p> <p> <br></p> <p>'지금 D사에서 가격을 물어오고 있습니다..!' </p> <p> <br></p> <p>하며 보고를 해왔음. 그럼 우리 회사에서 대략 ~~만원 이라고 해달라. 하면서 업체와 짜고치며 D사를 벗겨 먹었음.</p> <p>왜냐면 그 마킹기 회사의 임원들 역시 예전 우리회사 출신들 이기 때문^^.</p> <p> <br></p> <p>그외 장비에 들어가는 모듈들, 기타 소모성 부품들 모두 우리 회사의 관계자들을 거쳐 D사로 납품되었음.</p> <p>중간중간 가격 후려칠게 너무나 많았음.</p> <p> </p> <p>거기에 신규 Roll 장비까지 수주가 툭툭 튀어나오니</p> <p>그야말로 풍년이었음. 마르지않는 샘물 같이 돈이 나오는 D사였음. </p> <p> <br></p> <p>어느날 선배를 통해 D사에 납품되는 마킹기를 우리가 실제 얼마에 구매 하는지 듣게 되었는데.. </p> <p>그 가격을 들은 이후 D사 담당자들을 대할 때 왠만하면 화를내지 않게 되었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게 되었음.</p> <p> <br></p> <p>[D사가 불쌍해졌음.]</p> <p> <br></p> <p>호카게가 왜...아니 왜 우리회사 관리자 이상급들이 D사의 패악질에도 설설 기는지 깨닫게 되었음.</p> <p> <br></p> <p>내가 커피집 사장이고, 내가 만드는 아메리카노 한잔에 원가가 500원이라고 해보겠음.</p> <p>근데 판매가는 20000원임. 비싸다고 사람들이 잘 안옴.</p> <p> <br></p> <p>근데 매일매일 찾아오는 진상 손님이 있음. 하루에 커피를 20잔씩 사감. 매번 올 때 마다 쌍욕을 박음.</p> <p>커피가 짜다.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내놔라! 하면서. 직원이 불친절하다 투정부림. </p> <p> <br></p> <p>그런데도 매일 와서 20잔씩 커피를 사감. 한번씩 친구들도 데려와서 10잔, 15잔씩 팔아 주기도 함.</p> <p>우리 커피 맛 없다 면서 당장 비슷한 커피집만 생기면 갈아 탈거라고 협박을 함. 잘하라고 으름장을 놓음.</p> <p> <br></p> <p>이제는 사장인 나도 이 진상 손님을 파악하게 되었음. 어차피 매번 올텐데 뭐~</p> <p>안일해졌음. 원가 500원짜리 원두도 아까워짐. 원두를 바꿨음. 원가 100원짜리로.</p> <p> <br></p> <p>대신에 그 진상 손님을 위한 300원짜리 감사패를 하나 만들어 문 앞에 붙여놨음.</p> <p>진상 손님은 오늘도 커피를 20잔 사가며 화를 냈음. 쪽팔리게 뭔 감사패냐고...</p> <p> <br></p> <p>다음날 부터 커피를 30잔씩 사가기 시작했음.</p> <p> <br></p> <p>그는 진상이 아님. 형제? 왕? 감히 형제에게 이렇게 장사할 수 있을까? 왕? 왕에게 저럴 수 있나?</p> <p>아주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만...죄송한 마음에 감히 언급도 못하겠음...</p> <p> <br></p> <p>이걸 진작에 알았다면 목사님께 절대 반항하지 않았을 텐데...</p> <p>'빈볼'에 머리를 맞더라도 웃으며 '따봉'을 해줬을듯..ㅋㅋㅋ</p> <p> <br></p> <p>회사에서 아랫 사람이 볼때, 왜 우리 상사들은 저렇게 진상들한테 설설 기는거야!? 불만이 있을 수 있음.</p> <p>그럴때는 가만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숨겨진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p> <p> <br></p> <p>그렇다고 같이 기어 줄 필요는 없음. 설설 기었을 때 그 '이득'에 영향을 받는 '위치'가 있음.</p> <p>자신이 그 '위치'가 아닐때는 굳이 참을 필요는 없음. 다만, 언젠가 자연스레 허리가 숙여지는 위치가 된다면</p> <p>내 상사들이 어떤 사람들 인지 자연스레 알게 될거임. '사기꾼'인지 '능력자'인지.</p> <p> <br></p> <p>과거 가족회사를 다닐때, 본인에게 '화가'냐 '괴물'이냐 얘기해 주셨던 이사님이 계셨음.</p> <p>사회 초년생, 프로그래밍 수준이 과에서 꼴찌 수준이던 본인의 눈에 눈부셔 보였던 이사님. 존경했었음.</p> <p>그분은 과하게 '회장님'을 무서워 했음. 제조팀에도 찍소리 못했음. 항상 고개 숙이고 다니셨음.</p> <p> <br></p> <p>나: 아니 이사님! 이사님 정도의 실력자가!! 왜 그렇게 숙이고만 다니시냐구요! 답답하네요!!</p> <p> <br></p> <p>이사: 월급을 받는 입장이라는건 이런거야..겸손해야 해...너두...</p> <p> <br></p> <p>그러나 지금의 실력을 쌓은 본인은 그 당시 이사님의 태도를 이해하게 되었음.</p> <p>지방과 경기도의 프로그래밍 수준 차. 아직도 당시 이사님의 코드 들이 기억이 남. 어디서 마구잡이로 퍼다</p> <p>붙여넣어 기본적인 코드 들여쓰기 배치도 맞지않던 난잡한 코드들...</p> <p> <br></p> <p>하루 이틀만에 프로그램을 개발해내는 대단하던 실력..이라고 착각했으나 결국은 기존에 가진 코드에서</p> <p>밤새워 짜깁기한 몬스터였음...</p> <p> </p> <p>지금이라면 그정도 수준의 프로그램 따위 반나절이면 만들어낼 수 있음. 복붙이 아닌 실 코딩으로. </p> <p> <br></p> <p>막말로 당시 이사님의 실코딩 수준은 지금 회사 '대리'급 수준도 안되었음.</p> <p>사원인 동석이도 그들 보단 현장 대응을 잘함. 정확히는 앙드레보단 잘하지만 헬과장 보다도 못한 실력이었음.</p> <p> <br></p> <p>그랬던 이사님은 2013년 기준 연봉이 1억 2천 이었음. 2018년 기준 동석이는 연봉 2800인데...</p> <p>당연히 양심이 있다면..회장님께 죄송했겠지. 제조팀한테 미안했겠지. </p> <p> <br></p> <p>제조팀이 왜 우리 비전팀을 눈엣 가시 처럼 여기고 공격했는지 자연스레 알게 되었음.</p> <p>연봉 8천받던 부장도...이사님에도 미치지 못한 실력이었음.  </p> <p> <br></p> <p>그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허리를 숙인거임. 그들로 비롯해 발생한 '증오'와 '미움'을 비전팀 막내 직원인 본인이</p> <p>현장에서 다 감당해야 했음. 그래놓고 돌아서서 함께 제조팀을 욕했고 본인 편을 들어주는 '척' 한거임.</p> <p> <br></p> <p>본인의 소설 같았던 첫 회사는 사실 철저히 그들에게 '농락' 당한것과 진배 없었음. 그나마 후회가 덜 드는건</p> <p>내 성질대로 다 해버리고 나왔다는 후련함. ㅋㅋㅋ  </p> <p> <br></p> <p>다 '사기꾼'이었음. 오히려 마지막에 본인과 싸운 아가씨 같던 팀장이 실력이 있었음. </p> <p>자칭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라 소개한 부분을 비웃긴 했지만, 그 사람 덕분에 코드의 '구조'라는 부분에 대한</p> <p>인식을 가질 수 있었으니까..아쉬운건 너무 구조적인 부분만 치중하다보니 '로직'에 약했다 정도..?</p> <p>본인에게 졌던건 장비 경험이 없었던 것 뿐. 실력이 없던건 아니었음.</p> <p> <br></p> <p>이때는 아직 멀었지만, 사회에서 허리가 숙여지는 매커니즘을 이해해 나가기 시작했던 것 같음.</p> <p>과거 존경하던 이사나, 든든했던 부장은 '사기꾼'이고 지금 마음에 안드는 호카게는 '능력자' 였음.</p> <p>'자신'의 이득을 위해 허리를 숙이는게 아닌, '회사'나 '팀'의 이득을 위해 허리를 숙이는 사람.</p> <p> <br></p> <p> <br></p> <p>이렇듯 호카게 팀이 최전성기를 달릴 때 미륵수석에게 남은건 호카게의 '졸업 똥 작품'과 </p> <p>더이상은 새로운 일도 없을 과거 O석의 S사 장비. 앙드레가 맡은 장비 역시 S사..더 가망도 없는 인력만 갈아넣는 상황.</p> <p>아몬드가 치를 떨던 O산의 식품공장. </p> <p> <br></p> <p>메가통이 여기 저기 싸놓은 '똥'장비들. 이 장비들은 과거 한대에 2000만원 1500만원 받고 1~3대 정도 내보내던 </p> <p>과거 우리회사가 주 고객사(D사, S사, L사)를 만나기 전, 그야말로 먹고살기 위해 닥치는대로 내보내던 시절 장비였음.</p> <p>이미 10년도 훌쩍 지난 장비였고, 더이상의 수주도 없는 과거의 흔적일 뿐. 그래도 유지보수 계약은 남아있어</p> <p>한번씩 가서 봐줘야하는 정도 수준의 장비.</p> <p> <br></p> <p>즉, 돈이 안되는 소규모 단타 장비들.</p> <p> <br></p> <p>당연히 회사에서는 밀려오는 D사의 금전 공격에 정신이 없었음. 모두들 호카게 에게</p> <p> <br></p> <p>임원들: 그래그래!! 바쁘지! 저거 중국 Roll은 미륵 수석한테 넘겨! 너는 가서 돈만 주워와!!</p> <p> <br></p> <p>미륵수석: ..............</p> <p> <br></p> <p>소리없이 진행된 호카게와 미륵 수석의 정치적 입지싸움. 미륵 수석의 '완패'였음.</p> <p>그래도 경력있고 나름 실력도 있는 미륵수석의 입장에서, 이 희망 없는 거름통 같은 상황을 굳이</p> <p>아둥바둥 버틸 이유가 없었음. </p> <p> <br></p> <p>이런건 자신의 '이득'을 위해 허리나 숙이는 메가통 같은 사람들이나 맡아줄 수 있는 일이니까.</p> <p>물론 모두를 위해 희생하며 거름통을 짊어지는 사람들도 있으나, 아쉽게도 그런 사람은 이 회사에서 만나본적이 없음.</p> <p> </p> <p>그렇기에 이유야 어떻든 간에 거름통을 짊어질 수 있는 메가통 같은 인물도 조직에서 살아남아 지는것. </p> <p>사회는..조직이란... 참으로 재미있는 유기체임. ㅋㅋ</p> <p> <br></p> <p>그렇게 미륵 수석은 2년에 약간 못 미친 회사 생활을 스스로 마무리 지었음.</p> <p> <br></p> <p>Adios Amigo..</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p> <p>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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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78 [4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08 09:29 5895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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