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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6837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69
    조회수 : 6996
    IP : 116.39.***.46
    댓글 : 36개
    등록시간 : 2023/11/07 09:30:54
    http://todayhumor.com/?soda_6837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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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안녕하세요^^ 어제 비가 그렇게 오더니 오늘부터 완전 겨울 기분이네요.</p> <p>아들내미 겨울잠바 입혀보니 왜그리 귀여운지...ㅎㅎ</p> <p>저는 겨울이 싫습니다. 추위를 너무 많이타는 스타일이라...</p> <p> </p> <p>그래도 이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올때 쯤엔 기대가 될 것 같습니다.</p> <p>내년 아파트 완공일이 다가오거든요^^ 지금 아들내미 생기고 거짓말 같이 청약에</p> <p>당첨이 되었었죠. 태어나 처음 넣어본 청약에 한방에...!!</p> <p> </p> <p>아들이 준 선물이라 생각할라구요~</p> <p> </p> <p>물론 청약때도 이래저래 상황들이 꼬이는게 많아서 엄청 고생했지만...</p> <p>실은 제가 국제결혼이라...ㅎㅎ</p> <p>그 고생 덕분에 건설사와 전화를 80통 가까이 했고...건설사에 제 이름이 퍼져서, 아파트 계약날 모델하우스에서 엄청난</p> <p>일이 벌어졌죠....ㅋㅋ 친구들은 이 얘기를 꼭 인터넷에 써야한다고...ㅎㅎ</p> <p> </p> <p>와이프는 일하다 만났습니다. 제 고객사로... 퇴근길에 오토바이를 몰고 저를 채갔죠..!!</p> <p>터프한 누나입니다..ㅋㅋ</p> <p> </p> <p>자기 얘기가 인터넷에 올라가는걸 싫어해서 그 에피소드를 과감히</p> <p>생략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참 아쉽습니다. 참 재밌고 특이했던 에피소드인데...</p> <p>아마 그덕에 타임라인 잡기가 좀 애매했지요..</p> <p> </p> <p>이 에피소드로 일단 S사 프로젝트는 정리가 됩니다. 다음 에피소드부터 본격적인 내용 시작이니</p> <p>조금만 더 참아주셔요^^ 감사합니다~</p> <p><br></p> <p>----------------------------------------------------------</p> <p>여느날과 다름없는 S사 공장안.</p> <p>이제 시간도 1달가량 지나 장비가 구동하기 시작했고, S사 담당자도 현장에 내려와 장비를 살펴보는 일이 많아졌음.</p> <p><br></p> <p>그날도 아무 생각없이 장비 앞에가서 프로그램을 부팅시켰는데, 시작부터 모델변경 패킷이 들어왔음.</p> <p><br></p> <p>나: !? 뭐야. 왜 이게 들어와.</p> <p><br></p> <p>다시 프로그램을 껐다 켜 보아도 마찬가지였음.</p> <p><br></p> <p>나: 냄비 대리님. 어제 제가 없는동안 제어 프로그램 뭐 수정했어요? 왜 시작부터 모델변경 패킷이 들어오죠?</p> <p><br></p> <p>냄비: .....그냥 이대로 하심 안될까요?</p> <p><br></p> <p>나: 안되는데요. 왜 플로우를 꼬아가면서 이렇게 마무리 하려고 하세요. 원인은 분명 다른데 있을텐데.</p> <p><br></p> <p>냄비: 근데 구완와사 부장님이 언제까지 이거 하나만 잡고 계실 순 없잖아요..</p> <p><br></p> <p>나: 아니 그럼 서둘러 원인 찾아서 수정을 할 생각을 해야지. 원인을 못찾겠으니까 지금까지 해오던걸 다 리셋을 시키시겠다!? 그 부장 어딨어요?</p> <p><br></p> <p>냄비: 아.......</p> <p><br></p> <p>선배: OO아. 도저히 못하겠나본데 우리가 그냥 양보해주면 안되나?</p> <p><br></p> <p>나: 행님. 잘 생각해보세요. 일단 패킷 순서 바꿨다고해서 에러가 나고 안나고 하는건 말이 안되는거에요. 그렇다는건 저쪽 프로그램에 뭔가 하자가 있다는게 되는거죠.</p> <p><br></p> <p>선배: 글치.</p> <p><br></p> <p>나: 근데 저쪽 프로그램에 하자가 있는게 하필 우리랑 통신하는 부분인거죠.</p> <p><br></p> <p>선배: 글치?</p> <p><br></p> <p>나: 지금이야 양산을 안하는 상황이니까 잘 되는것 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제 장비가 빠릿빠릿 돌기 시작하면 또 무슨일이 터질지 모르는거죠.</p> <p><br></p> <p>선배: 그래서?</p> <p><br></p> <p>나: 제가 말씀을 안드렸지만.. 이 장비 제가 계속 관리는 못할거 같아요. 일단 양산까지 진행하고 아마도 다른 사람한테 넘기게 될거에요.</p> <p>아시다시피 저는 이제 D사 전담마크 해야 할 상황이라.</p> <p><br></p> <p>선배: ......어. 그래서?</p> <p><br></p> <p>나: 지금 저쪽 프로그램에 하자가 있다고 분명하게 말 할 수 있는 증인이래봤자 형님하고 저. 둘 밖에 없죠. 근데 제가 빠지면 형님도 마냥 혼자 우기지는 못하는 상황이 되겠죠.</p> <p>지금 냄비대리나 그외 사람들이 절대로 우리편 들어줄 리가 없으니까!</p> <p><br></p> <p>선배: ......</p> <p><br></p> <p>나: 제가 걱정되는건, 저 다음으로 이거 받아서 진행할 프로그래머가 말빨이 약하거나, 저 구완와사 부장보다 기가 약하면..! 문제가 발생할 때 마다 덤탱이쓰고 끌려다닐수도 있단거죠.</p> <p><br></p> <p>선배: ...............</p> <p><br></p> <p>나: 그렇게 끌려다니면 프로그래머 혼자만 어려워지는게 아니에요. 형님도 계속 여기 상주하면서 몇 년이고 괴롭게 될거에요. 애초에 확실히 잡아놔야 나중에 사람들도 편해진다는거죠.</p> <p><br></p> <p>선배: 그런 문제가 안생길 수도 있지 않냐?</p> <p><br></p> <p>나: 그럼 완전 쌩유베리 감솨죠. 근데 항상 최악을 염두해두고 일을 해야죠.</p> <p><br></p> <p>그렇게 선배와 얘기를 하는 와중 구완와사 부장이 제어팀 과장과 지나가는게 보였음.</p> <p><br></p> <p>나: 부장님!</p> <p><br></p> <p>구완와사: 아...네;;;</p> <p><br></p> <p>나: 왜 프로그램 다시 원복 하셨어요?</p> <p><br></p> <p>구완와사: 아..그게....제어팀에서 자꾸 이것저것 걸리니까..한번만 원복 해보자고 해서 그랬습니다...</p> <p><br></p> <p>나: 그랬더니 잘 되던가요?</p> <p><br></p> <p>구완와사: 네! 다른 동작들도 문제없이 잘 되더라구요...! 그래서 말인데..</p> <p><br></p> <p>나: 안되는거 아시죠? 원인을 찾으세요. 에러를 막으려고 하지 마시고. 그렇게 할 수록 프로그램이 더 미쳐간다는거 아실만한 분이 왜그러세요??</p> <p><br></p> <p>구완와사: 하아.......;; 저한테 섭섭하신거 있는거 아는데요...</p> <p><br></p> <p>나: 아니?! 부장님. 공적인 업무에 왜 사적인 속성을 섞어넣습니까!? 그건 이미 다 끝난 일이구요. 지금 우리 프로그램 업무 얘기 중입니다. 확실히 하세요.</p> <p><br></p> <p>구완와사: 아..제가 말을 잘못했네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저희 장비의 95%가 제어고 나머지 5%가 검사파트잖아요. 근데 검사파트 맞추자고 나머지 95%가 안되는데...;; 상식적으로 검사파트에 다 맞춰드릴 순 없죠..</p> <p><br></p> <p>나: 아이참 답답한 소리 하시네;;  제어 파트 비중 높은건 저도 인정합니다. 근데 저한테 맞추다가 발생한 에러가 아니잖아요? </p> <p>왜 그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그냥 제어 프로그램에 이 통신부 쪽에 한해서 그쪽에 문제가 있다는거지. 왜 본인들 문제를 우리랑 엮어서 생각하냐구요.</p> <p><br></p> <p>제어팀과장: 아니 대리님..; 그거 순서 좀 바꿨다고 큰일 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쪽 회사 프로그램에 악영향을 주는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답답하게 나오십니까?</p> <p><br></p> <p>[그건 말이지...너희들의 존재를 내가 봤기 때문이야...!]</p> <p><br></p> <p>나: 그럼 이쪽 제어 프로그램에 이런 하자가 있다는걸 양사간에 공문으로 공유를 하자구요. 그러면 맞춰드릴테니까..!</p> <p><br></p> <p>제어팀과장: 왜 굳이 그렇게 하시려고 하는데요?</p> <p><br></p> <p>[내 뒤에 일하게 될 프로그래머를 위해서지..!]</p> <p><br></p> <p>나: 제가 이 장비 계속 맡아서 진행을 못할거 같거든요. 그럼 다른 프로그래머가 올텐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오면 솔직히 부장님이나 과장님 태도가 지금과 같을까요!?</p> <p>솔직히 말해 보자구요. 저 처음 만났을때 처럼 하실꺼 아니예요? 이건 보험입니다. 본인들 프로그램에 하자가 있다는걸 인정해 놔야. 같이 뭔가를 해보려는 시늉이라도 하실것 같거든요!</p> <p><br></p> <p>도저히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했는지 제어팀 과장은 엄한 냄비한테 화살을 돌렸음.</p> <p><br></p> <p>제어팀과장: 야. 냄비. 너도 멀뚱멀뚱 있지말고 말을 해봐! 굳이 협력 업체들끼리 팍팍하게 이래야 겠냐고!</p> <p><br></p> <p>(야. 너 하청애들 관리 안하냐? 왤케 기가 쌔!?)</p> <p><br></p> <p>냄비: 죄송합니다. 과장님... (눈에 힘을 주며) 대리님 저랑 얘기좀 하시죠.</p> <p><br></p> <p>나: 말씀해보세요. </p> <p><br></p> <p>(뭐야...답지않게 무게잡고...)</p> <p><br></p> <p>냄비: 저랑 저번에 약속하셨지 않나요? 이 장비에 한해서 문제 없도록.....</p> <p><br></p> <p>나: 네. 문제 없잖아요 지금.</p> <p><br></p> <p>냄비: 프로그램적인 하자는 없지만, 지금 이러시는게 문제......</p> <p><br></p> <p>나: 이 문제를 야기한건 제가 아니라 OO회사 같습니다만? 지금 자기들껄 못 고치니까 편법으로 넘어가려고 하는거잖아요. 제 생각에 이렇게 넘어가면 분명히 훗날 다시 터지는 날이 올겁니다.</p> <p><br></p> <p>냄비: 그건 모르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그때 터지면 그때 다시 찾아서 수....</p> <p><br></p> <p>나: 예언하나 해드릴까요? 그때가 되면 저 제어팀은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을겁니다. </p> <p><br></p> <p>냄비: 아니 그건............</p> <p><br></p> <p>나: 그러니까 그냥 공문으로 증거를 남겨 놓자는데 다들 왜이렇게 숨기면서 업무ㄹ......</p> <p><br></p> <p>냄비: (사자후!!!!) 아!!!!!씨!!!!!!!!! 내 말 좀!!!!!!!!!끝까지!!!!!들어보라고오오오!!!!!!!!!!!</p> <p><br></p> <p>사람들: !?!!!!??</p> <p><br></p> <p>제어팀과장: .....(잘한다!)</p> <p><br></p> <p>나: ................</p> <p><br></p> <p>냄비: 오오오오!!!!!!!</p> <p><br></p> <p>나: (쿠아아아!!!!!!!!!! 나도 간다 사자후!!!!!!!) 지금!!!!! 반말 하냐아아아아!!!!!!</p> <p><br></p> <p>일촉 즉발의 순간..!</p> <p><br></p> <p>냄비: (재빠르게....)오오오ㅗㅗㅛ..요!!!</p> <p><br></p> <p>사람들: ...........</p> <p><br></p> <p>나: (나도 더 재빠르게...)아아아!!!구요!!</p> <p><br></p> <p>냄비: ..................</p> <p><br></p> <p>나: ..................</p> <p><br></p> <p>(과연 순발력 싸움의 승자는!!!?)</p> <p><br></p> <p>각자 빠르게 뒷수습을 했지만...누가봐도 어색했음ㅋㅋㅋ 분위기가 참 묘해졌음..ㅋㅋ 보는 눈들이 너무 많아서....</p> <p>작업자들도 하던 작업을 잊고 멍하니 보고있었음. 아놔 이 냄비 새퀴 어그로 제대로 끌었네;; </p> <p>멀리서 S사 담당자가 뭐지? 하면서 걸어오고 있었음.</p> <p><br></p> <p>S사 담당자: 혹시 거기 무슨 소리에요? 뭐 싸움 같은거에요!?</p> <p><br></p> <p>사람들: 아...아닙니다! 라인이 시끄러워서 크게 말한거에요!!!</p> <p><br></p> <p>대기업 담당자가 한번 훑고 지나가자 좋소 기업의 개미들은 감당하기 어려웠음. </p> <p><br></p> <p>[와 잘못하면 핵 발사 버튼 눌려질뻔....업체 두개가 방출 될 뻔 했음.]</p> <p><br></p> <p>선배: OO아....</p> <p><br></p> <p>나: 왜요? ㅋㅋ 뭔일 있었나!? 흠흠ㅋㅋ</p> <p><br></p> <p>사람들: ................;;</p> <p><br></p> <p>냄비: 저 반말...안했습니다..잘 안들리셨나본데 마지막에 요....라고 했어요..조금 늦었지만..</p> <p><br></p> <p>나: 저도 반말은 안했습니다. 반말하냐구요 라고 했거든요. 근데 뭐. 저보다 한 세살 많으시담서요? 하세요 반말. 이제는 제가 허락해 드립니다.</p> <p><br></p> <p>냄비: 아니요. 안하겠습니다.</p> <p><br></p> <p>나: 하시라니깐?</p> <p><br></p> <p>냄비: 아뇨. 안합니다.</p> <p><br></p> <p>나: (피식...) 어쨌든 안되는건 안되는거에요. 아니면 메일을 쓰시던가. 제어 프로그램에 약간 하자가 있다고. ㅎㅎ</p> <p><br></p> <p>일단 그렇게 정신없이 오전이 지나갔음. 그리고 밖에서 점심을 먹고, </p> <p>선배는 고객사 미팅을 잠깐 하는동안 본인은 공장에 들어가기전 담배를 최대한 많이 펴두는데</p> <p>정신을 쏟고 있었음. 그러던 와중 3대 호카게님에게 전화가 왔음.</p> <p><br></p> <p>3대: OO씨. 나에요.</p> <p><br></p> <p>나: 네 팀장님. 무슨일입니까?</p> <p><br></p> <p>3대: 요즘 OO씨가 너무 바빠서 본사에 거의 없다보니 보고싶어서...허허허..</p> <p><br></p> <p>나: 왜요? 업체에서 뭐라고 하던가요?</p> <p><br></p> <p>3대: 허허허;;; OO씨 한테는 어떻게 조심스럽게 다가갈 방법이 없네;;; 팀장한테는 참 재미없는 일이지... 맞아요.;;;</p> <p><br></p> <p>나: 별것도 아닌 일이었는데 많이 불편했나보네요 ㅋㅋ 뭔 애들도 아니고;;</p> <p><br></p> <p>3대: 뭐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ㅎㅎ 그쪽 업체에서 OO씨가 많이 불편한가봐요. 일은 잘하는거 인정하는데...무섭데 OO씨가..</p> <p>핵발사 버튼 누를뻔 했다며?</p> <p><br></p> <p>나: 그건 핑계고, 제가 뭘 안맞춰 줘서 자기네들 일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거에요. </p> <p><br></p> <p>3대: 그러지말고 OO씨. 그냥 이 일...다시 O팀에 넘겨주는건 어떨까?</p> <p><br></p> <p>나: 아 또 그 소리 하신다;; 팀장님. 쌀도 안씻어놓고 저한테 알아서 하라고 엎어버린 빈 밥상이에요. 이제 밥하고 반찬까지 다 차려놨는데 이걸 넘기라뇨;;</p> <p><br></p> <p>3대: 무슨 말인지는 알아요. 이미 이 프로젝트 이만큼 해놓은 사람이 OO씨라는건 회사 임원들도 다 알고있어요. 그만하면 능력은 증명했어요. </p> <p>성과 뺐기거나 하는거 아니니까 그쪽으로는 신경쓰지 마요.</p> <p><br></p> <p>나: 저는 그놈들한테 단 1%도 주기 싫은거거든요?</p> <p><br></p> <p>3대: OO씨. 가진자는 욕심내면 안되요. 이미 OO씨가 동일 직급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을 만큼 성과가 앞서 나가는건 누가 뭐래도 다 알아요 임원들이.. </p> <p>지금 OO씨한테 D사 일이 넘어간건 우리 회사 임원들이 제일 주목하고 있는 일이에요. S사...당연히 중요 고객이지만 이젠 더 거래도 못하는 입장인거 알잖아요 OO씨.</p> <p>우리가 그나마 월급 안밀리고 벌어먹고 살려면 D사가 우리한텐 더 중요해요. 그건 인정하죠? 이 건은 앙대리한테 넘겨요.</p> <p><br></p> <p>나: .........</p> <p><br></p> <p>3대: OO씨에 미치지 못한 다른 프로그래머들도 살아는 가야죠. 혼자 잘났으면 프리랜서로 살아야지 OO씨.</p> <p><br></p> <p>나: 하아..최악이네요. 이거 아몬드 대리한테 넘기면 안될까요?  앙드레는 이거 맡으면 큰일나요.</p> <p><br></p> <p>3대: 아몬드 대리는 미륵수석님이랑 베트남 프로젝트 하게 되었잖아요. 남아서 그나마 할만한게 앙드레 대리 뿐인데..</p> <p><br></p> <p>나: 나머지 주임 2명도 있잖아요.</p> <p><br></p> <p>3대: 그 친구들은 기존에 아몬드 대리가 하던 O산 프로젝트랑, 무쌍대리가 하던 장비들 하기도 벅차요..그리고 앙대리...저것들 줘도 못해요...알잖아요;;</p> <p><br></p> <p>나: 와 될놈될 이라고, 제일 일 안하는 놈한테 이 꿀 같은 일을 주라니 배가아파 죽것네요; 앙드레는....어휴.....;;</p> <p><br></p> <p>3대: 그럼 오케이 하는거죠?</p> <p><br></p> <p>[뭔가 싸하다...]</p> <p><br></p> <p>나: 어쩌겠습니까. 팀장 지시인데. 따를수밖에요..</p> <p><br></p> <p>3대: ㅎㅎㅎ 그래도 매력있어 OO씨는 ^^. 상사를 추켜 세워줄땐 확실히 세워주네. 곤두박질 치게 하기도 하고~~!!! 전공이 외줄타기인가?</p> <p><br></p> <p>나: 말씀 속에 뼈가 있네요.. 자중하겠습니다.</p> <p><br></p> <p>3대: 오케이^^ 고마워요. 그럼 회사 복귀하고, 내일은 D사에 못간다고 말해놓을테니까 남은기간 앙대리한테 인계 좀 잘 해줘요~~</p> <p><br></p> <p>나: 넵.^^</p> <p><br></p> <p>이때 느꼈음. 정글 같은 좋소 현장을 돌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본 덕분에 미리 알 수 있었음. </p> <p><br></p> <p>[전공이 외줄타기인가?]</p> <p><br></p> <p>만약 더 고집을 피웠다가는 호카게의 힘으로 본인은 해고였음. 안그래도 호시탐탐 자를 기회를 노렸을텐데..</p> <p>더 고집 피우는건 명백히 지시 위반 아닌가.. 명분을 만들어 준다면 덥썩 물겠지..</p> <p><br></p> <p>또한 아직 콩과장과 호카게의 모종의  무언가가 드러나지 않은상황.</p> <p>만약 첫번째 계획이 실패했다면..대상을 제거 하는편이 더 낫지않을까?</p> <p><br></p> <p>지금까지 여러 상급자들을 만나봤고, 다들 두려울게 없었고 만만했는데... </p> <p>3대 호카게는 확실히 여러가지 의미로 상대하기 어려웠음. </p> <p><br></p> <p>실력과 인품, 업적을 모두 갖춘 상급자에게 회사 생명의 위협을 느끼다니.. </p> <p><br></p> <p>나는 아직까지는 이 사람의 바둑판 속에 통제 가능한 돌인지.. 사석(死石)인지 가늠 되고 있는 입장이었음.</p> <p>검증되지 않은 실력은 검증된 실력자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는.. </p> <p>지금껏 갈고 닦은 촉 덕분에 겨우 활로(活路)를 찾을 수 있었음.</p> <p><br></p> <p>해고가 두렵진 않았음. 아마 사O인에 이력서 올리면 하루에도 전화가 수십통 넘게는 오니까.(무쌍이 경험담)</p> <p>이력서를 내렸어도 한달에 2~3번은 이직 제안이 오니까.</p> <p><br></p> <p>그러나 연구소장님은 떠났으나, D사를 맡은 한 내 실력을 증명하겠다는 오기. 그리고 지금 본인에게 </p> <p>다가오는 미지의 거대한 음모(?)에 대한 승부욕. 이 두가지가 해고를 두렵게 만들었음.</p> <p><br></p> <p>최소한 호카게가 본인을 건드리지 못할 만큼의 입지를 다져놓고, 퇴사를 하더라도 그들 뇌리에 깊이 각인이 되도록..!</p> <p><br></p> <p>마치 동방불패의 최후처럼..</p> <p>---------------------------------------------------------------------------------</p> <p><br></p> <p>절벽에서 떨어지는 동방불패를 따라 뛰어내린 영호충..! 절벽 끝에서 그의 멱살(옷깃)을 잡고.</p> <p><br></p> <p>영호충: 당신에게 물어볼게 있다! 그날 밤 나와 있던게 당신이야!?</p> <p><br></p> <p>동방불패:  대답....할수.....없소...! 당신이 평생 후회하도록.... 퍼억! </p> <p>(영호충을 밀어내고 절벽에 몸을 던지며..!)</p> <p><br></p> <p>영호충: 말해줘! 당신이 씨씨야?</p> <p><br></p> <p>동방불패: ..........</p> <p><br></p> <p>---------------------------------------------------------------------------------</p> <p><br></p> <p>당시 어린 마음에 죽는 마당에 왜 저 따위 질문을 하는건지..ㅋㅋ 이해를 못했고, 왜 저 '놈'은 대답을 해주지 않고 떨어졌는가...</p> <p>아마 8살 9살짜리 아이가 몇 달을 고민하도록 만든 장면이었음...</p> <p><br></p> <p>그리고 일찍이 최후의 순간 저 인물은 '놈'이 아니라 '녀'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음.</p> <p>아직 트렌스젠더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엔 없던 90년대 중반 시절...본인에게 일찍이 깨달음을 준 명작.</p> <p>쓸데없는 고민을 참 많이하고 살았던것 같음.</p> <p><br></p> <p>[이대로 티리엘 과장님 처럼 의미없이 잊혀지기는 죽어도 싫다..!]</p> <p><br></p> <p>선배: OO야. 고객사에서 아무래도 니랑 같이 일하기 불편한가보다;;</p> <p><br></p> <p>나: 네. 저도 팀장님께 들었어요. 이 프로젝트 다른 사람한테 넘기래요.</p> <p><br></p> <p>선배: 와나...거의 다 된건데...</p> <p><br></p> <p>나: 높은 확률로 앙드레 대리가 다시 맡을거 같은데. 형님만 힘들어질거 같네요.;;</p> <p><br></p> <p>선배: 와 하필 금마고? 다른 사람 없나?</p> <p><br></p> <p>나: ㅋㅋㅋㅋ 괜히 프로그래머 존중 해준다고 대접 해주지 마시고 확실하게 잡고 진행하세요. 안그럼 형님만 큰일 나는수가 있어요. ㅋㅋㅋ</p> <p><br></p> <p>선배: 그래...암튼...니 진짜 고생많았다. 니 아니었으면 우째됐겠노? </p> <p><br></p> <p>나: 뭐 이래저래 돌아가긴 했겠죠. 다른 방법을 찾더라도...ㅎ 아무튼 형님 같이해서 즐거웠습니다.^^</p> <p><br></p> <p>선배: OO야. 고맙데이~</p> <p><br></p> <p>그렇게 본사로 복귀하고, 남은 오후시간 인수인계를 위한 자료를 만들었음. </p> <p>그리고 마치 소설 처럼 현장에서 있었던 히스토리를 추가로 작성했고, </p> <p>오갔던 대화나 본인이 향후 우려하는 점에 대해서도 서술했음. </p> <p><br></p> <p>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게 인계하는 거지만, 공과 사는 확실히 해야하는 것이고. 결국 </p> <p>일이 잘 안되면 피해보는건 앙드레 대리 개인이 아닌 회사이기 때문에..</p> <p><br></p> <p>다음날 앙드레 대리에게 프로젝트 코드와, 본인이 만든 자료. 그리고 회의실에서 따로 만나 미팅을 했음.</p> <p><br></p> <p>나: 그쪽 회사 태도가 이렇기 때문에, 반드시 그쪽 제어 PC에서 근본적인 해결을 하도록 만들어 줘야해요.</p> <p><br></p> <p>앙드레: .....그냥 제가 알아서 할게요. 어차피 거의 다 됬다면서요.</p> <p><br></p> <p>나: 알아서 하시면 안되요. 이 부분은 양보를 안해야 앞으로 대리님한테 좋아요.</p> <p><br></p> <p>앙드레: 그정도는 저도 알아서 처리할 수 있어요. 너무 문제를 꼬아서 보시는거 같은데 그쪽에 문제가 있는거지 우리 코드에 영향을 주는건</p> <p>아니잖아요?</p> <p><br></p> <p>나: 뭐..그렇긴 한데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는거죠.</p> <p><br></p> <p>앙드레: 기우에요 기우.</p> <p><br></p> <p>나: 하아..뭐 어쨌든 이렇습니다. 혹시나 앞으로 코드 보시면서 이해가 안가시거나 문제가 있겠다 싶은 부분이 있으시면 저한테 질문해 주세요.</p> <p><br></p> <p>앙드레: 네.</p> <p><br></p> <p>그렇게 무성의한 후발주자를 뒤로하고 본인은 S사 프로젝트에서 손을 땠음.</p> <p>그리고 앙드레 대리는 본인의 의견은 살포시 무시하고. </p> <p>얼마안가 고객사 입장에 맞도록 패킷 순서를 바꾸는데 동의해 주었다는 연락을 선배를 통해 듣게 되었음.</p> <p>하긴 지가 수정 할 것도 없는데...역시는 역시군...</p> <p><br></p> <p>고객사야 대단히 만족한 상황이었고, 아마도 담당자를 바꾼게 신의 한수라고 자기들끼리 좋아했겠지..</p> <p>결과적으로 당장에 발생되는 문제는 없었고, 그렇게 S사의 검수를 통과한 장비는 양산에 들어가게 되었음.</p> <p><br></p> <p>그러나 본인의 예상은 적중했음. 중간 중간 알 수 없는 이유로 </p> <p>제어 PC와 우리 검사 PC간의 통신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고. ...(1~2달 마다 한번씩)</p> <p>그러다보니 S사에서 눈치채지 못하게 몰래 처리하는 경우도 있었고..</p> <p><br></p> <p>예상대로 고객사 제어팀과 구완와사 부장은 나몰라라 했으며, 고객사의 입장으로 우리 회사에 인원 파견을 요청했음. </p> <p>굳이 프로그래머가 2명이나 현장에 갈 필요 없으니, 우선적으로 하청 업체인 우리가 상황을 분석하고</p> <p>문제가 있으면 그때 구완와사 부장이 함께 봐주겠다는 명목이었음.</p> <p><br></p> <p>통신이 끊기면 공정 자체가 멈추기 때문에 S사에서도 한번씩 크게 대노하였고, </p> <p>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우리 회사 인원이 현장을 지키며 문제 발생시 수습을 하도록 만들었음.</p> <p>이를 지켜보던 선배는 답답함에 본인에게 하소연하는 전화를 자주 하였고, 이래저래 뛰어다녀 봤으나 </p> <p>프로그래머가 아닌 선배의 말은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음.</p> <p><br></p> <p>이따금 선배를 위한 지원 사격으로 본인이 직접 고객사에 전화를 했지만, 이미 냄비 대리는 회사를 퇴사한 상태였고. (오래 못갈 줄 알았지..)</p> <p>구완와사 부장은 본인의 연락을 피하며 결국 사건의 당사자들은 몇년간 다시 만나는 일이 없어졌음.</p> <p><br></p> <p>수동적인 앙드레 대리 수준으로는 능동적으로 정확히 통신이 끊기는 원인을 찾는 행위 자체가 무리였고, </p> <p>우리 인원의 출장 누적 횟수가 늘어 갈 수록 S사의 인식은 우리회사 검사기에서 하자가 발생한다는 쪽으로 굳어가기 시작했음. </p> <p><br></p> <p>이 장비는 그로부터 4년이 지나 다시 본인 손으로 돌아오게 될 때까지 해결되지 않아 프로그램 인원이 붙어있던 장비임. </p> <p>결국 우리 회사는 골칫덩이 장비 하나를 양산하였음. 돈도 안되는데 인원은 4년간 갈아 넣어야 하는 장비.</p> <p> </p> <p>..............................</p> <p><br></p> <p>앙드레 대리는 이후, 신입 프로그래머들이 입사함과 동시에 </p> <p>재빠르게 이 프로젝트 부사수를 지정하도록 요청했고, 그 후 이 현장은 주니어 프로그래머들만 </p> <p>연례 행사마냥 주기적으로 불려나가는 똥통이 되었음. </p> <p><br></p> <p>앙드레 본인은 사수로서 본사에 남아 주니어 프로그래머들의 현장 보고를 영혼없이 듣고 </p> <p>보고서 정도 작성하는 식으로 남은 회사 생활을 날로 먹다 이직을 하게 되었음. </p> <p><br></p> <p>거의 2년 가까이되는 회사생활 동안, 그가 진행한 프로젝트는 중국 모바일 검사기와 이 장비. 2개 뿐이였음. </p> <p>단 하나도 제 힘으로 한게 없음. </p> <p>이게 바로 입으로 일하는 개발자의 현실임. 메가통과 앙드레..</p> <p><br></p> <p>그리고 이런 앙드레 대리의 근무 태도는 당시 입사한 신입 직원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어, </p> <p>하나 둘씩 정신이 나가기 시작한 스모킹 건이 되었음.</p> <p><br></p> <p>물론 열외처리 된 메가통 팀장과, 3무 과장의 존재. </p> <p>그리고 당시 과장 이상급들의 행태 역시 그들에게 개념과 예의를 가출 시키는 원인이 되었음.</p> <p><br></p> <p>윗 물이 맑아야 아랫 물이 맑다... </p> <p>7살때 태권도장 국어 수업 이후로 이 말을 써본 기억이 없는데..이때 문득 생각이 들었었음.</p> <p><br></p> <p>그때까지 회사의 몇몇 신입 프로그래머들이 앙드레 대리를 존경하며 따랐는데...</p> <p>오 그래도 통솔력에 특화된 캐릭터인가 생각도 되었음.</p> <p><br></p> <p>그리고 그가 존경받으며 회사 생활 하다가 이직을 하고...</p> <p>더이상 이 장비를 봐 줄 상급 관련자가 없자 상부에서 본인에게 지원 요청지시가 내려왔는데...</p> <p><br></p> <p>그때 코드를 다시 보니, </p> <p>본인과 티리엘 과장이 짠 모든 코드 옆에 주석으로 앙드레 대리의 이니셜이 달려있었음 ㅋㅋㅋㅋㅋㅋ</p> <p>그것도 날짜 하나하나 세심히 손봐서 마치 처음부터 본인이 다 개발한 것 처럼!!</p> <p><br></p> <p>본인이 허허허허허!!!!하고 사무실이 떠나가게 웃자 </p> <p>당시 절친한 동료가 OO씨 왜그래요!!! 무섭게!!! 일 많이하다 드디어 미쳤구만!! </p> <p>하면서 덜덜 떨었음 ㅋㅋㅋ</p> <p><br></p> <p>그가 제대로 코드를 처리한 부분은 거의 없었음. </p> <p>당연하지...티리엘의 버프를 받지 않고서는 절대로 큰 수정을 못하는 구조니까!</p> <p><br></p> <p>신입 프로그래머들은 이런 대단한(?) 코드를 개발한게 앙드레 대리라고 굳게 믿고 </p> <p>어떻게든 한수 배워 보고자 충성을 다 했던거였음 ㅋㅋㅋㅋㅋㅋ</p> <p>그러나 막상 입으로만 후임자들을 가르쳤고, 직접 시연해서 보여주진 못했음. </p> <p><br></p> <p>알듯 말듯한 심도있는 혓바닥 놀음에 후임자들은 긴가민가 고민하며 현장으로 가고...코드를 긴가민가 조금 수정을해보는 정도..</p> <p>결국엔 본인이 이 코드를 직접 컨트롤하며 시연 하는것을 보며, 뒤늦게 자기들이 속고 있었다는걸 깨닫게 되었지만...</p> <p><br></p> <p>지금도 회고 해보면 참 비범한 양반이었음. 저렇게 살기도 참 어려운데 말이지...</p> <p>결국 마지막까지 입으로 먹고 살았고, 향후 만들어진 정치판에서 살아남고자 열심히 발버둥</p> <p>쳤지만, 뛰는놈 위에 나는놈이 있다 했던가. </p> <p><br></p> <p>아무리 발버둥 쳐 봤자 앙대리도 결국은 젊은 정치인일 뿐.. 늙은 생강같은 나이든 정치인들에게</p> <p>팽당하고 버려졌음.</p> <p> </p> <p>그래도 그렇게까지 충성충성 외치던 앙대리가 팽 당하는걸 보고 본인이 다시한번 흑염룡을 소환하게 되었으니</p> <p>그가 본인 회사 생활에 마냥 도움이 되지않았다고 할 순 없었을듯..</p> <p> </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  </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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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2 [9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23 09:21 2453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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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1 [81]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8 09:27 3426 102
    6911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3 [6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24 09:40 2082 102
    6906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8 [38]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2 16:24 2896 99
    6912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4 [7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25 09:29 2177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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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25 [58]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3/09/07 11:43 7487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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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00 [125]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7 09:45 2409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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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9 [37]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21 09:31 3400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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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1 [31]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26 11:24 3533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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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6(본편) [1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9 13:42 2554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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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0 [38]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26 09:11 2726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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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29 [3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3/09/14 10:33 7392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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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7 [2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1 09:06 2602 84
    6907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9 [4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16 09:21 2359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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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43 [36]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3/10/26 09:40 7996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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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4 [38]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05 09:14 3724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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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5 [31]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9 09:57 2380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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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2 [4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2 09:20 2558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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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78 [4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2/08 09:29 5962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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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3 [22]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4 09:26 2741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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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6 (외전) [30]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9 13:33 2123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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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94 [34]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4/08 10:06 2338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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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7 [35]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14 09:17 3634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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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39 [37]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3/10/13 16:11 7632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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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41 [45]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3/10/19 09:55 7926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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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65 [2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1/02 08:55 5779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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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66 [57]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1/04 09:08 6192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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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88 [26]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3/19 09:25 3219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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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67 [26]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1/09 09:48 5407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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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72 [39] 창작글외부펌금지 인마핱 24/01/23 09:26 5342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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