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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6356
    작성자 : 락주한량
    추천 : 19
    조회수 : 2400
    IP : 121.154.***.100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11/15 12:27:36
    http://todayhumor.com/?soda_6356 모바일
    쪼렙 사이비 듀오 낚시썰
    옵션
    • 창작글
    몇년전 가을, 지갑을 잃어버리고 일주일 지난 시점에 도봉구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면허증 재발급 받고 나오는 길이었슴당

    그날 강남쪽에서 약속이 있어 7호선 지하철을 타러 가려는데 시험장 나오자마자 키가 160초반으로 고만고만한 30대초반 여성 + 20대 초반 남성 듀오가 제 어께에 나뭇잎이 붙었다면서 떼주더군요

    감사하다고 인사 꾸벅 하는데 남자가 먼저 살갑게 말을 겁니다 뭐 뻔한 전도 이야기 하길래 신경 안쓰고 가려는데 표정이며 멘트며 버벅이고 엉성한게 아.. 초짜구나.. 싶더라구요 씨알도 안먹히고 바쁘게 갈길 가려는거 같으니까 옆에 여자가 "잘 봐 임마 이렇게 하는거야"라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대화의 바통을 이어받더라고요 멘트는 좀 더 고급졌는데 상대방 신경을 못쓰는게 이양반도 이제 막 사수 달았네 라는 촉이 강하게 팍! 왔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봉면허시험장부터 노원역까지가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거린데 그래 뭐 혼자 가기도 심심했겠다 어디까지 이야기하나 들어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열과성을 다해 리액션하고 맞장구쳐줬더니 가뜩이나 보폭도
    넓고 걸음도 빠른 저한테 열심히 맞춰 걸으며 따라오더라구요

    열심히 바람을 불어넣어준 덕분인지 역 도착할때쯤 됐더니 조금 더 사수인 여자의 어께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아있었고 쪼렙 남자의 얼굴엔 "와.. 이렇게 하는거구나"하는 경외심 반, 저에게 끝까지 잘보이려는 완연한 영업용 미소 반이 걸려있더군요

    그렇게 그냥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며 가벼운 고민상담(대다수는 뻥이었지만)과 시덥잖은 농담이나 하다 역에 도착했고, 그 엉성한 사이비 듀오는 이제서야 막 본론을 꺼내려했고, 저는 망설임없이 에스컬레이터에 올랐으며, 신입에게 망신당하기 싫었던 사수 여성은 동공에 진도 7.0짜리 지진을 일으키며 제 뒤를 따랐습니다 ㅋㅋ 물론 어안이 벙벙한 표정의 부사수도 함께 ㅋㅋ

    인생에서 그렇게 이성에게 집착당한적이 있었는가 싶을정도로 끈질기게 따라오는 사이비 여성과 얼굴에 슬슬 의심의 표정이 피어나기 시작한 사이비 남성은 어정쩡한 거리를 두며 노원역 지하 2층까지 저를 바짝 따라왔고

    개찰구에 교통카드 찍기 직전, 생긋 웃으며 날린

    "강남가면 약속까지 시간 좀 남을것같은데.. 그쪽 카페에서 이야기 더 하시겠어요?"

    라는 말을 듣고나서야 종종걸음으로 황새 따라오느라 땀 범벅이 된 두명은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섰고 저는 다 자라지 못한 치어를 낚은 심정으로 "그래, 더 자라서 돌아오려무나" 하며 강남역으로 향했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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