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람이란 대중교통을 타다보면 항상 같은칸에 타지 않습니까 <div>근데 그 칸에 진상 아줌마도 항상 같이 타더라구요<br><div>전 맨날 같은 칸에 타고, 애매한 거리로 인해 지하철을 딱 한정거장 갑니다!!</div> <div>그래서 문옆에 잠깐 서서 가는데(자리가 있든없든) 사이다 몇달전부터 어떤 아주머니가 저를 숄더태클로 막무가내로 밀어버리고 제가 뭐라하는 모르쇠..</div> <div>아침엔 저혈압인 저는 싸우기 힘들어서 그냥 밀려서 다른데 서서 갑니다 (다른칸 가기엔 몸에 습관이 계속 그 칸에 타버렸음)</div></div> <div><br></div> <div>그러던 어느날 한쪽 벽에 제가 서고 다른쪽 벽에 어떤 아저씨가 서서 가시는데</div> <div>아줌마가 그날은 저한테 태클을 안걸고 그 아저씨한테 걸었습니다</div> <div>근데 아저씨가ㅋㅋㅋ 진짜 꼼짝도 안하셨어요 바닥에 고정한줄ㅋㅋ</div> <div>근데 아줌마는 멈추지않고 이게 왜 안밀리냐 하는 표정으로 계속 온힘을 다해서 밀더라구요ㅋㅋ 보통 안밀리면 다른데 가지 않나...</div> <div>그래서 아저씨가 사자후를ㄷㄷ 성악을 배우셨는지 목청이 원래 엄청 크신건지 엄청난 소리로 욕을 속사포로 내뱉으셨어요</div> <div>이 여자가 돌았나 그냥 아무대나 서서 가지 굳이 좌석도 지금 비어있고 그냥 서있을자리도 많은데 꼭 내가 서있는데 서야겠냐며 욕을 첨가해서 그 아줌마를 마구 꾸짖으셨습니다</div> <div>아줌마는 내가 미안하다 미안하니 제발 목소리좀 낮추라며 아저씨에 뒤지지않는 성량으로 그래 내 잘못인데!! 너도 소리낮춰!! 적반하장식으로 계속 말싸움을 벌이시다 아저씨가 이기고 아줌마는 얼굴을 붉히며 다른칸으로 가셨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후로 그 아줌마를....절대 못봤습니다.</div> <div><br></div> <div>전에 앞이 안보이시는 분도 안보고 막무가내로 밀어버려서 큰일날뻔 한적이 있었는데 그땐 제가 그 분 넘어지는거 잡아드리고 그 아줌마한테 따질려고 했지만 결과가 사이다는 아니었는데(아줌마가 빛보다 빠르게 이미 튀어버림)... 그 아저씨가 사이다 뚜껑을 대신 따 주셔서 넘 좋았습니당ㅋㅋ</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