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mg alt="인사이트" src="http://img.insight.co.kr/static/2017/04/09/700/N69DS0T8CV7L7G537I34.jpg" filesize="52038"><span class="caption" style="color:rgb(51,51,51);line-height:1;font-size:12px;display:block;">연합뉴스, 북스토리</span></div> <div><br></div> <div>[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위안부 소녀상을 정액 범벅으로 만들자는 망언을 한 일본 소설가 츠츠이 야스타카(筒井康隆·83)의 소설이 국내 서점가에서 사실상 퇴출됐다.</div> <div><br></div> <div>지난 7일 그의 신작 '모나드의 영역'을 출간한 출판사 은행나무는 공식 입장을 통해 츠츠이 야스타카와의 계약 혜지를 선언했다.</div> <div><br></div> <div>은행나무 측은 "츠츠이 야스타카의 문학성 성취와는 별개로 한일관계와 역사를 바라보는 작가의 개인적 시각에 크게 실망했다"며 "작가로서, 한 인간으로서 그의 태도와 자질에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div> <div><br></div> <div>그러면서 은행나무 관계자는 이날부로 지난 12월 출간한 그의 소설 '모나드의 영역'과 올해 하반기 출간 예정이었던 '여행의 라고스'의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 온, 오프라인 서점에 유통 중인 책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전했다.</div> <div><br></div> <div><img alt="인사이트" src="http://img.insight.co.kr/static/2017/04/09/700/001ZQ2HOMPP7915665I4.jpg" filesize="58715"><span class="caption" style="color:rgb(51,51,51);line-height:1;font-size:12px;display:block;">은행나무 공식 홈페이지</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16px;">이날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츠츠이의 동명 소설 등을 출간한 출판사 북스토리 역시 그의 소설 판매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span><br></div> <div><br></div> <div>북스토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츠츠이 야스타카 작가의 망언으로 분노와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이미 전국 모든 서점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비롯한 작가의 모든 작품에 대한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div> <div><br></div> <div>북스토리 측은 "상식을 벗어난 작가의 태도를 용납할 수 없기에 해당 작가의 모든 서적의 판매 중지를 결정했다"고 다시 한 번 이유를 덧붙이며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div> <div><br></div> <div><img alt="인사이트" src="http://img.insight.co.kr/static/2017/04/09/700/D58QXC9T3776SI1Y7511.jpg" filesize="58386"><span class="caption" style="color:rgb(51,51,51);line-height:1;font-size:12px;display:block;">Facebook '북스토리'</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16px;">이러한 출판사들의 결정은 츠츠이 작가가 트위터를 통해 '망언'을 늘어놓은 지 이틀 만에 발표된 것이다.</span><br></div> <div><br></div> <div>앞서 지난 5일 츠츠이 작가는 "위안부 소녀상은 귀여우니까 모두 다 같이 (위안부 소녀상) 앞까지 가서 사정해 정액 범벅으로 만들고 오자"는 글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div> <div><br></div> <div>논란이 커지자 츠츠이 작가는 일본 언론에 "댓글 폭주를 노린 농담이었다"는 해명을 내놨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