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사이다 게시판 생겨서 저도 올려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아빠는 엄마 때리고 괴롭히고 힘들게 하셨었음.</div> <div> </div> <div>그래서 친가쪽 식구들 및 친척들도 우리엄마 굉장히 무시하고 험담했음.</div> <div> </div> <div>시어머니부터 큰아빠, 작은아빠들이 우리 엄마한테만 며느리 노릇 요구하고</div> <div> </div> <div>제사며 시부모님 모시는거며 다 떠밀어도 아빠가 묵인하기 때문에 엄마도 아무말 못하고</div> <div> </div> <div>당하기만 하셨었음. </div> <div> </div> <div>아빠가 무서워서 우리 나도 엄마 붙잡고 울기만 했을 뿐 어떻게 해줄 수 없었음. ㅠㅠ</div> <div> </div> <div>고통은 엄마만의 몫이였음. ㅠ</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28살때 내가 결혼을 하게되고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내 편이 생기자 자존감도 회복되고</div> <div> </div> <div>뭔가 아줌마 파워 스러운 기가 생기기 시작함.</div> <div> </div> <div>평화스러운 나날이 이어지던 도중 어느날 엄마가 대성통곡 하면서 죽고 싶다고 연락옴.</div> <div> </div> <div>달려가서 말을 들어보니 친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고 싶어서 괜히 오바해서 오줌지리고 이러면서 아빠한테 연락한거.</div> <div> </div> <div>아빠는 일때문에 먼곳에 계셔서 엄마한테 병원 모셔가라고 연락. 엄마는 할머니 모시고 가까운 근처 병원 갔는데</div> <div> </div> <div>할머니는 엄청 큰 전문 병원에 입원하시고 싶었던거임. 근데 가까운 짜잔한 병원에 왔다고 큰아빠 작은아빠한테 전화해서 엄마 욕함.</div> <div> </div> <div>큰아빠 작은아빠 엄마한테 전화해서 쌍욕함. 엄마 빡쳐서 어쩌란거냐고 하자 그냥 퇴원시키라고 지랄 (오지도 않고 전화로)</div> <div> </div> <div>엄마 할머니 퇴원시킴. 이번엔 할머니 자기 죽으라고 퇴원시켰다고 큰아빠 작은아빠한테 욕함.</div> <div> </div> <div>큰아빠 작은아빠 엄마한테 쌍욕함. 엄마 통곡.</div> <div> </div> <div> </div> <div>나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으로 작은아빠한테 전화함.</div> <div> </div> <div>작은아빠 내 전화 받으심. 아무일도 없는 목소리로.</div> <div> </div> <div>나 : 여보세요? 작은아빠 ~</div> <div> </div> <div>작 : 오냐 00야 </div> <div> </div> <div>나 : 야이 18놈아. 미친새끼야! @$%@$%@$% (정말 너무 심하게 쌍욕을 퍼부었으므로 쓸수가 없습니다)</div> <div> </div> <div>     내용 요약하자면 입 주둥이로만 놀리지말고 직접와서 할머니 병원 모셔가라. 나 앞으로 너 안보고 살꺼고 조카한테 욕들은거 창피한줄 알아라.</div> <div> </div> <div> </div> <div>오열하고 있는 엄마 옆에서 바로 쌍욕 퍼부어 주고 전화끊고 다른 작은아빠한테 전화.ㄱㄱ 안받으심.</div> <div> </div> <div>엄마 다독이면서 씨근덕 거리고 있는데 아빠 전화옴.</div> <div> </div> <div> </div> <div>압 : 아무리 그래도 작은아빠한테 그렇게 욕할수 있냐?</div> <div> </div> <div>나 : 오죽하면 나같은 어린 조카가 그런욕을 할까 아빠? 나 후회 안해.</div> <div> </div> <div>압 : 그래도 작은아빠한테 전화해서 사과해라.</div> <div> </div> <div>나 : 사과할 생각 없고 친척이든 누구든 난 아빠도 그런대접 받는다면 그사람한테 전화해서 욕해줄꺼다. 나 사과못하니까 그리 알아라.</div> <div> </div> <div>압 :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 폭풍같은 일이 있고선.. 뭔가 가족끼리라 억울하고 분해도 못참고 삭혀왔던 그 선을 제가 끊은거잖아요.</div> <div> </div> <div>그게 엄마한테도 뭔가 자극이 되었나 봐요.</div> <div> </div> <div> </div> <div>또 평화로이 지내고 있는데 엄마가 안좋은 목소리로 연락 옵니다.</div> <div> </div> <div>엄마며 아빠며 별일 없이 그냥 각자 일 하시면서 조용히 살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다른 친척분이 사람들 있는데서</div> <div> </div> <div>울 엄빠 아직 이혼안했대? 이혼한다던데? 이런 헛소리 짓걸이신거. 그래서 다른 친척분이 너네 이혼하냐고 물어봤다는 겁니다.</div> <div> </div> <div>근데 그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심심하면 괜히 조용히 지내는 엄빠 이혼안했냐고 물어보시거든요.</div> <div> </div> <div>저는 엄마한테 어차피 1년에 1번 볼까말까 한 남만도 못한 사람 왜참냐고 따지라고 했고 엄마 바로 전화끊고 큰엄마한테 전화 ㄱㄱ</div> <div> </div> <div> </div> <div>엄마 : 형님 우리 이혼한단말 누가 그러던가요?</div> <div> </div> <div>큰엄 : 몰라.. 누가 그러더라고..</div> <div> </div> <div>엄마 ; 그니까 그게 누구였죠?</div> <div> </div> <div>큰엄 : 아니 그건 말 못하고..</div> <div> </div> <div>엄마 : 누군지 말을 못할꺼면 입밖으로 말을 꺼내긴 왜꺼내? 심심하면 이혼했냐고 소문 퍼트리고 다니는게 재밌냐? 싸이코야?!!</div> <div>        @$%@$#^$%^*^&*#$ (엄마도 한 욕 하십니다)</div> <div> </div> <div>큰엄 : 자네 미쳤어? 지금?</div> <div> </div> <div>엄마 : 미친건 너다!! @$%@$^%@%^^%&^%</div> <div> </div> <div> </div> <div>시원하게 샤우팅 하시고 전화 끊으셨대요. </div> <div> </div> <div>이렇게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우리 모녀가 이런짓을 한 후? 아무일도 없습니다...........</div> <div> </div> <div>어차피 그 친척들 .. 1년에 한번 명절때도 안모이는 친척들... 안보고 살아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가족이라는, 혈연이라는 것 때문에 참고 사시는 분들. </div> <div> </div> <div>옆에서 나를 지켜주는 내 엄마, 내동생, 내 오빠가 우선이에요.</div> <div> </div> <div>핏줄에 연연해서 참고 고통을 감수하고 살지마시고 그냥 인연끊고 살아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div> <div> </div> <div>솔직히. 부끄러운 일이죠. 나이어린 제가 어른인 친척들에게 악다구니 한게.</div> <div> </div> <div>하지만 아직도 후회 안합니다. 참고살지 마세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