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요즘 도를 아십니까 퇴치썰이 유행인건지~~~</div> <div>저도 순한 (?) 인상덕에 여러번 붙잡힘을 당했던터라..</div> <div>그 중에서 기억나는 두 가지 상황을 적어 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1. 첫번째 상황</div> <div> </div> <div>아무 생각 없이 길 가고 있는데 </div> <div>허름한 옷차림의 남녀가 "말좀 물어 보자" 하면서 말을 걸더군요..</div> <div>대답을 해주었는데..</div> <div>우물쭈물 하면서 "선하게 생겼다".. 등등 이런 말을 계속 하길레..</div> <div>제가 "저 보험하는데.. 보험 하나만 들어주세요. 아직 한건도 못했어요. 보험 하나만 들어 주시면 제사 지내줄께요"</div> <div>등등 이렇게 대꾸 하였음..</div> <div> </div> <div>그뒤로 몇번 볼때 마다...</div> <div>제가 먼저 "보험좀 들어주세요.. 진짜 조상님이 도우신것 맞나봐요.. 이렇게 길가다가 귀인을 만나서 보험권유도 하고"</div> <div>엄청 끈질기게 했음..</div> <div>갈려는 것 붙잡고 얘기좀 하자면서 계속 보험 들어 달라고 했더니..</div> <div>어느순간 그 사람들이 없고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음.</div> <div> </div> <div>2. 두번째 상황</div> <div> </div> <div>이건 그렇게 오래된 상황은 아님..</div> <div>아무 생각 없이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는데..</div> <div>또 웬 남녀가 말을 걸음.. </div> <div>건성으로 대답해주고 사무실로 가는데..</div> <div>얘기좀 하자고 함..</div> <div>그래서.. 일단 알았다고 바로 옆이 우리 사무실인데 따라 오라고 함..</div> <div> </div> <div>저 "상담료는 시간당 50,000원입니다. 일단 여직원에게 50,000원 선불로 내시고 오세요"</div> <div>남녀 "저... 좋은 말씀도 드리고....어쩌고.. 저쩌고..."</div> <div>저 "아니.. 시간이 돈인 사람에게 돈도 없이 사람 잡은 겁니까?"</div> <div>남녀 어쩔줄 몰라하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쭈물쭈물...</div> <div>저 "일단 오셨으니..기본 상담료 50,000원 내고 가세요"</div> <div>남녀 "돈이 없는데요..."</div> <div>저 "그럼 어쩌실건가요? 왜 돈도 없이 남의 사무실에 와서 시간을 뺐나요?"</div> <div>남녀 "죄송합니다"</div> <div>저 "죄송하면 됐습니다. 다음부터는 저한테 말걸지 마세요. 그리고 돈 생기면 오셔서 상담료 50,000원 주고 가세요."</div> <div>   "주고 안주고는 당신들 양심의 문제니깐.. 나중에라도 줄지 안줄지는 알아서 하세요"</div> <div>남녀 "안녕히 계세요"</div> <div> </div> <div>그다음부터 길가다가 저랑 몇번 눈 마주쳤는데..</div> <div>눈 마주치자마자 눈동자가 바로 다른쪽으로 굴러가는게 보임~~~</div> <div>아..그리고 50,000원은 아직까지 못 받았음..ㅋ</div> <div> </div> <div>끝~~~</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