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 빌딩 출입하실 때 유리로 된 출입문이 무거운 경우가 많지요?</div> <div>그래서 뒷사람 다치지 말라고 문을 살짝 잡아주고 지나가잖아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뒤에 사람 따라오는 걸 알면서도 안 잡아주는 얄미운 사람들이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 얄미운 사람을, 본의 아니게 약올리게 된 사연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일단 상황 설명을 좀 드릴게요.</div> <div>1. 무거운 출입문에 더해 겨울바람 때문에 문을 크게 열지 못함.</div> <div>2. 그래서 앞 사람이 문에서 손을 놓기 전에 재빨리 뒷 사람이 문을 밀어야 함.</div> <div>3. 출입문 - 여1 - 여2 - 나 순으로 출입문을 나가려는 상황.</div> <div><br></div> <div> 그런데 내 바로 있던 여2가 문을 안 밀고 지나가려 하는 거에요.</div> <div>앞의 여1에 바짝 붙어 그냥 지나가려고 속셈이었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게 되면 당연히 뒤에 있는 저는 안쪽으로 닫히는 문을 몇 배로 힘줘서 밀어야 합니다.</span></div> <div>그게 싫어서 그냥 닫혔다 반동으로 열릴 때 밀려고 잠깐 기다렸습니다.</div> <div><br></div> <div> 근데 위에도 설명 했다시피 문이 무거운데다 바람까지 부는 상황이었습니다.</div> <div>문이 여2의 생각보다 빨리 닫힌거죠. 그래서 여2는 문에 부딪히게 됩니다.</div> <div>좀 더 정확히는 문과 문틀 사이에 낑겼죠. ㅋㅋㅋ</div> <div>여기서 끝이 아니에요.</div> <div><br></div> <div> 지가 문 안 잡아서 낑겨 놓고는 뒤에 있는 저를 흘겨보는 겁니다.</div> <div>뭘 꼬라보냐고 했어도 시원했겠지만, 전 그 때 그 장면이 너무 웃겨서 웃고 있었거든요.</div> <div>소리는 안내고 씨익 웃고만 있었는데 저를 쳐다보니 완전 비웃는 모습을 봤던 겁니다.</div> <div>아프긴 한데, 지가 잘한 건 없고, 뒤엣 놈은 대놓고 비웃고 있고. ㅋㅋㅋㅋ</div> <div>후다닥 도망가더라구요.</div> <div><br></div> <div> 아직도 생각만하면 웃겨요. 아우 꼬소해.</div> <div><br></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