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일인데... 회사 당직 근무중이기에 음슴체로. <div><br></div> <div>예전 살던 아파트 바로 윗층에 중학교 친구가 있었음.</div> <div><br></div> <div>그 친구는 모랄까. </div> <div><br></div> <div>덩치는 산만한데 정말 순진하고 여리고, 많이 어리숙했음.</div> <div><br></div> <div>시내버스 타고 중학교를 가야하는데 친구는 항상 정거장을 지나치고, 늦잠을 많이 자서 지각도 많이함.</div> <div><br></div> <div>친구 어머니는 항상 내가 그 친구를 챙기길 원했음. 이게 그 친구와 나와의 인연의 시작.</div> <div><br></div> <div>사회생활을 하며 점점 연락이 뜸해졌고, 특히 본인이 이사를 가면서 일년에 한두번 볼까 말까 한 그런 사이가 되었음.</div> <div><br></div> <div>간간히 그 친구의 소식을 들었지만, 소식이라고 해봤자 사기를 당했네. 1년치 임금을 못받았네. 꽃뱀한테 낚였네. 등등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니였음.</div> <div><br></div> <div>모든 수입을 어머니가 관리 하셨음. 30대 중반인 지금도 그 친구는 지갑에 항상 천원짜리 몇장이 끝..</div> <div><br></div> <div>20대때 조금씩 돈 빌려준것이 170정도 됨. 진지하게 돈 안갚냐고 따지지 않았음. 기냥 너 돈 생기면 그때 줘라 했지만 아직도 감감무소식. 기냥 잊은 돈임.</div> <div><br></div> <div>자. 내가 이 친구와 거리를 두게 된 사건이 있음.</div> <div><br></div> <div>돈을 안갚아서? 그런거 신경 안씀.</div> <div><br></div> <div>내가 결혼을 했음. 축하해주러 친구와 부모님, 그리고 동생까지 왔음. 하지만 축의금은 없었음.</div> <div><br></div> <div>내 돈 170 안갚은거 별로 기분 안나빴는데.. 축의금은 솔직히 정말 화가 났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우리 첫째 돌잔치 할때도 자리는 참석했지만, 봉투는 없었음..</div> <div><br></div> <div>그러던 중.. 본인이 임대 아파트 계약한거 있었는데 이직을 하게 되면서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음.</div> <div><br></div> <div>이미 계약한 아파트에 중도금 대출이 있었기에 전세자금 대출이 안되는 상황이 왔음.</div> <div><br></div> <div>이사는 해야겠고.. 그래서 월50으로 1년 계약을 했음.</div> <div><br></div> <div>그런데 이걸로 엄청난 생활고를 격게 됨.</div> <div><br></div> <div>친구에게 몇만원이라도 일부 갚아라 했지만, 그 친구는 끝내 단돈 100원도 갚지 않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시간이 흘려 결혼 한다고 연락이 왔음. 꼭 와라달라고 하네?</div> <div><br></div> <div>나도 똑같이 했음. 우리 가족, 동생네 가족, 부모님 모시고 갔음. 하지만, 사진은 안찍었음.</div> <div><br></div> <div>한 일주일 지났나? 친구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음. 아무리 찾아도 내 봉투가 없다는거임.</div> <div><br></div> <div>참...... 이 어머니도 진짜 대단하심.. 30대 중반인 아들을 아직까지 품에 끼고 있다니..</div> <div><br></div> <div>'**가 제 결혼식때 봉투 안해서 저도 봉투 안했어요' 딱 이렇게 말햇음. </div> <div><br></div> <div>그럴일 없다고 하시다가 지난일을 지난일이고 축하할 곳에 그러면 쓰냐 는 둥.. 이상한 얘기만 하시네?</div> <div><br></div> <div>아 그 친구를 이렇게 만든건 어머니 구나.. 라는 생각이 듬.</div> <div><br></div> <div>' ** 수입 다 어머니가 관리하시죠? 그녀석 지갑에 얼마 있는지 아세요? 저 그친구 15년 가까이 봤지만, 그녀석 술한잔 쏘는거 못봤습니다.</div> <div>아니 제 돈 170만원 빌려가서 아직까지 안갚고 있었요. 제가 쭉 보니까 어머니 잘못이 크네요.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 한 사이가 되었고, </div> <div>그녀석 인간관계 이렇게 만든건 어머니예요. 어머니 앞으로 못뵙거 같네요. 건강하세요.'</div> <div><br></div> <div>이렇게 비슷하게 얘기 한거 같음.</div> <div><br></div> <div>근데 모 아직까지 친구한테는 간간히 연락이 옴. 기냥 그렇게 연락오면 받고 내가 연락을 먼저 안하는 모 그런 사이가 되버렸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