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한 3년? 4년? 된 것 같네요</div> <div> </div> <div>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몇년 흐른듯. 이 사건은 롤게 엑스터* 사건 , 진*림 사건 으로 굉장히 유명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무튼 그 사건의 시작은 LOL 오유 채팅방에서 일어납니다.</div> <div> </div> <div>전 그날 잉여롭게 톡노말이나 해보고자 오유 채팅방에서 어슬렁 대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XTA***(마약이름 엑스터X) 라는 아이디가 오유 채팅방에 글을 남깁니다.</div> <div> </div> <div>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으나 자신이 어떤 일을 당해서 현재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 뭐 어쩌고 저쩌고 힘든일 어쩌고 저쩌고 </div> <div> </div> <div>뭐 저런 내용이었습니다. 동정심을 유발하는</div> <div> </div> <div>그리고 마지막에 <font>'지금 3만원만 보내주신다면 꼭 몇일 뒤 두배로 갚겠습니다.'</font> 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하므로 언급하고 넘어갑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무튼 그당시 전 두배로 갚겠단 말은 신경안쓰고 사정이 너무 안쓰럽고 힘이 들 것 같아서 힘내시라는 마음으로 새벽 2시쯤이었는데 5만원을 보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나름 어린 마음에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몇일을 보냈죠.</div> <div> </div> <div>그러다가 오유 채팅방에서였는지 롤게였는지 무튼 어떤 글을 봅니다.</div> <div> </div> <div>저와 굉장히 유사한 수법으로 똑같이 돈을 보낸 사람이 있었던 것이죠. 한 명이 폭로하자 숨어있던 많은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 </div> <div>나도 보냈다 나도 보냈다. </div> <div> </div> <div>그 글을 본 순간, 나름대로 정말 힘든 사람을 도와주고자 하던 선의에서 행동했던 것인데,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괘씸하게 느껴졌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몇몇 분들과 의기투합해서 고소를 위한 그룹이 생겼습니다.</div> <div> </div> <div>최초의 글을 작성하신 분이 모두의 연락처를 모아서 뭐 어떻게 진행하는지 , 그 뒤에 일들을 공유하면서 대처하자 뭐 이런 것이었는데</div> <div> </div> <div>제 기억으로는 몇몇분들은 막상 진짜 고소하려 생각하니 힘들었는지 포기하셨고 몇몇 분들은 연락이 두절되고</div> <div> </div> <div>뭐 그랬던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남아있던 소수의 인원이 각자의 지역에서 고소를 합니다.</div> <div> </div> <div>이때 조서 작성하고 경찰분에게 뭔가 무시당했던 기억이 납니다.</div> <div> </div> <div>굉장히 소액이었고, 니가 니손으로 보내줘놓고는 뭘 고소하냐 도대체 왜보냈냐 요즘 세상이 어떤데 라는 등의 태도였는데</div> <div> </div> <div>저 또한 고소하러 가기전에 그 점을 예상했기에, 며칠 뒤 2배로 보내주겠다 라는 부분을 강조해서 조서를 작성하여 고소에 성공했던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고소를 한다고 그 즉시 범인을 찾진 않더군요. 제가 그 당시 가지고 있던 정보는 상대방 게임아이디와 상대방 계좌 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계좌를 알려주니, 그 계좌를 추적해서 어디 은행에서 개설한지 찾아내고 그 은행에 전화해서 이 사람에게 어디 경찰서로 연락하라 전해달라.</div> <div> </div> <div>라고 하고 끝이더군요. 은행에 직접 번호를 물어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리고 꽤 긴 시간이 흐릅니다. 그 사이에 함께 고소했던 분들과의 연락도 없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 또한 고소했었다는 사실 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긴 시간동안 그 사건에 대해 경찰쪽에서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몇 달 뒤 뜬금없이 전화가 옵니다. </div> <div> </div> <div>고소하신 사건 검찰로 접수? 이관? 뭐 무튼 검찰쪽으로 넘어갔다는 말을 해주고 끊더군요.</div> <div> </div> <div>그리고 또 다시 엄~~청~~~ 긴 시간이 흐릅니다.</div> <div> </div> <div>똑같이 전화가 옵니다. </div> <div> </div> <div>누구누구 검사인데, 지금 사건 수사 중인데, 그 남자분은 멀리 다른 사건으로 잡혀서 교도소에 있고 공범인 여자친구를 찾고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또 시간이 흐른 뒤 전화가 옵니다.</div> <div> </div> <div>범인 찾았고, 뭐 그 쪽에서 조정을 원한다. 날짜를 몇일 몇일 가능하다고 한다. 언제 괜찮으시냐</div> <div> </div> <div>그래서 전 '제가 사기꾼새끼들 사정 봐주면서 날짜 잡아야 합니까? 그 쪽 날짜는 관심 없구요 제가 편한날로 하겠습니다. 몇일로 해주세요'</div> <div> </div> <div>라고 하고 끊으니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div> <div> </div> <div>그쪽에 그 날에 하자 말했는데 정말 안된다고 바꿔달라네요</div> <div> </div> <div>'그건 제 알 바 아니구요. 나오기 싫으면 그냥 처벌받으라 하세요 귀찮게 하지말고' </div> <div> </div> <div>이렇게 하고나니 제가 원하는 날짜로 조정 신청이 됐다고 연락이 오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