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가입한지 좀 지났는데 처음으로 글쓰네요.</div> <div>주변 머리가 없으므로 음슴체 ;;</div> <div> </div> <div>어제 저녁 간만에 어머니 모시고 동네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으려고</div> <div>식당에 방문 했음</div> <div>식당엔 사장님 부부와 남자손님 한분 그리고 언뜻 봐도 술을 거~~하게 드신 아주머니 두분이 있었음</div> <div>어머니와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술취한 아주머니 한 분이 손으로 자기들이 먹던 새우 튀김을 우리 테이블로</div> <div>가져와 앞접시에 놓고 가는거임. 솔직히 호의긴 해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음.</div> <div>그래도 감사하다고 하고 옆으로 그냥 옮겨놈, </div> <div>사장님이 오셔서 죄송하다 하고 새우튀김 치워주심.</div> <div>그렇게 식사를 주문하고 앉아서 어머니와 대화 하고 있는데 너~무 시끄러운 거임.</div> <div>상식 수준을 벗어난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대화 였음.</div> <div>사장님이 손님들 계시니까 조용히 해달라고 해도 도무지 그칠줄을 모르는거임.</div> <div>참다못한 어머니가 조용히좀 해달라고 아주 정중하게 말하심.</div> <div>이때부터 술취한 아주머니가 울 엄니를 공격하기 시작함.</div> <div>그래서 어머니께 가만 있으라고 말씀드리고 아주머니께 아주머니 그만하시라고 말씀드림,</div> <div>그러자 온갖 육두문자를 내뱉으며 나에게 쌩 x랄을 함. 너같은 아들내미가 군대에 있다 이xx야 개xx 야 씹xx 야 등등...</div> <div>세상 살다 그런 욕은 처음 들어봤음. 참고로 나 낼모레면 마흔임... </div> <div>그때 사장 아저씨 께서 어디로 전화를 하시고는 우리에게 경찰에 신고 했다며 조금만 참으라고 하심</div> <div>그렇게 5분여쯤 지나자 경찰 두분이 오셨음. 그러나 그 아주머니의 고성은 그칠줄을 모르고 </div> <div>급기야 경찰분들 앞에서 나에게 욕을 몇번 더 하심. 이미 우리 어머니는 이성을 잃고 왜 남의 자식에게 욕하냐며 </div> <div>머리채를 휘어잡을 기세였음. 나도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경찰분들에게 이거 고소 되냐고 고소한다고 얘기 했더니</div> <div>경찰 한분이 한숨을 푹 쉬면서 그 아주머니께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고 변호사를.... "</div> <div>영화에서나 보던 미란다 원칙을 말해주며 아주머니를 차로 연행해감. 묘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짐 ;;</div> <div>아무튼 그자리에서 진술써 쓰고 사장님 께서도 영업방해로 고소한다고 진술서 쓰심.</div> <div> </div> <div>그리고 지금 파출소에서 전화왔는데 오늘 고소장 쓰러 잠깐 들려달라고 하심.</div> <div>원하시면 고소장 쓰고 후기 인증 하겠음.</div> <div> </div> <div>술이 사람을 먹으면 안돼요~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