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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1988
    작성자 : junmangs
    추천 : 25
    조회수 : 6840
    IP : 222.110.***.108
    댓글 : 61개
    등록시간 : 2015/10/30 17:33:49
    http://todayhumor.com/?soda_1988 모바일
    인성甲 사고 피해자
    "엄밀히 말하면 사이다보단 훈훈한 스토리 정도인 이야기입니다. 스스로 사이다란 후련한 이야기들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기분좋게 해주는 이야기일 수 도 있을거란 생각에 여기 올려봐요. 워낙 요즘 답답한 나라 꼬라지라 훈훈한 얘기들로 좀 스트레스 푸시라고 ..ㅎㅎ;
    결혼3년차가 다되가지만 아직 애기가 음슴으로 음슴체 ㅜㅜ
     
    울 어머니의 얘기임.
    울 집은 경남 양산이라는 곳에 있음. 3형제인데 아버지는 몇해전 돌아가시고….
    우리 형제는 형은 마닐라, 누나는 독일, 난 서울에서 터전을 일구어 살고 있기에 어머니는 홀로 경남양산 본가에서 지내고 계심(불효자는 웁니다. ㅜㅜ).
     
    식당을 운영하시는데 몸이 좀  편찮으신 곳이 생기셔서 동네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시다 양산에 부산대학병원으로 검사를 받으러 가심.

    자가 운전으로 해서 병원을 가셔서 검사를 마치시고 집으로 오시는 길이었는데, 검사의 영향으로 조금 졸음운전을 하심 ㅜㅜ....
     
    결국 사거리 교차로에서 깜빡 조시는 바람에 오른쪽 차선에서 신호대기 하고 있던 차를 쿵 박으셨음.
     
    놀라신 어머니는 보험처리등을 위해 저한테 전화하심.
     
    서울에 있는 관계로 당장 달려가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우선 통화로 어머니는 안다치셨는지,
    상대차랑 피해자는 어떤 상황인지 여쭤봄(불 수가 없으니 첨엔 무지 걱정 ㅜㅜ 어머니도 상대방도)
     
    그리고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바로 보험접수.
     
    일단 어머니는 상황을 진행하고 다시 전화하겠다 말씀하시고 끊으심.
    30여분을 기다리고 다시 통화를 했는데, 어머니가 참으로 침착한 목소리로 잘 해결됐다 하심.
     
    내가 상대차주분께 사과도 드리고 원활한 보험처리도 할겸 통화를 시켜달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괜찮다고 됐다고 한사코 말리시는 것임.
    난 혹여나 피해차주가 진상짓을 하거나 연로하신 어머니(환갑지나심)께 못되게 굴어서
    이러시나라는 생각에 뚜껑이 열리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나와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젊은 청년인데,
    너무 착하고 배려있게 해줬으니 걱정말라 하심.

    순간 화를 누그러뜨리고 자세히 여쭤보니 이 피해차주께서 사고 나자마자 내려서
    어머니를 보고 뒤도 안돌아보고
     
    어머님 괜찮으시냐고, 어디 다치신데 없으시냐고, 많이 놀라셨겠다며 오히려 위로를 하고 걱정을 해줬다고 함!!!

    어머니가 사고내서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하는데도
    아니라고, 어르신 안다치셨으니 다행이라고, 차야 좀 상하면 어떻겠느냐고 안다쳐서 정말 다행이라고 또 다시 어머니를 위로....ㅜㅜ

    그 얘기를 듣고 너무 고마워서 감사하단 인사를 하고 싶다고 어머니께 전화번호를 여쭤 봄.
     
    어머니가 당장 정신이 없어서 집에 도착해서 좀 진정하고 전화번호 알려주겠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전화번호를 받았는데
    시간이 늦어 담날 전화하기로함.

    담날 적당한 시간에 전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정말 얼추 나와 연령이 비슷해보이는 청년이었음
     
    받자마자 최대한 정중히 사고가해차량 어머니 아들인데 사고 당시 너무 배려있게 잘 대해주셔서 너무 고마워 하셨다고,
    아들인 제가 멀리 있어 이렇게 전화로 감사+사과 전화드렸다고 하니,
    이 청년이 정말 진심이 섞인 목소리로 아니라고~ 사람 안다쳐서 참 다행이고 차야 그냥 수리하면 되는 문제라고,
    그래도 전화주셔서 감사하다고 세상세상 예의바르게 응대 해주심....

    완전 감동... 나 부산 있었음 이 청년이랑 절친 되고 싶을 정도로....

    실제로 어머니가 피해차주한테 전화하면 꼭 감사하다고 인사 잘해라고 하셨는데
    진심으로 감사해서 수화기 든체로 90도...는 아니고 45도 정도 허리를 숙여가며 감사인사를 함.

    그렇게 훈훈한 통화를 마치고 너무 고맙고 미안함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태어나서 첨으로 기프티콘이란걸 선물하고자 결심함.
     
    아이스크림 케익 적당한걸로 보내며 어머니가 경황이 없을 때 잘 대해주셔서 감사해한다고 인사하며 가까운 분들이랑 드시라고 보내드림.

    그러자 답장이 정말 괜찮은데 이런걸 보내셨냐며, 오히려 또 나한테 감사하다며 잘 먹겠다고 인사함.
     
    자기 뽑은지 얼마 안된 차가 손상입었는데 화가 날법도 한데, 상대방을 먼저 배려한다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닌데(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ㅜㅜ)
    생각하면 할 수록 참 훌륭한 인성을 가진 청년이라는 생각이 듬.
     
    이 일을 계기로 나도 혹시 저런 상황이 되면 최대한 상대를 배려할 수 있는 인성을 키워야겠다는 교훈을 배웠음..
    (진상 가해자는 처단할 것임!)
     
    모두 서로서로 배려하며 사는 세상이 되면 참으로 좋을 것 같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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