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요즘 육아에 지쳐 제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남자임...)</div> <div><br></div>내가 나온 고등학교는 말죽거리잔혹사에 나오는 딱 그런 학교라고 보면 됨. <div>전교생의 95%정도가 흡연자였고(각 반 회장들이 모여서 자체조사)..</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 학교 교복입고 다니면 그 어디를 가도 편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양아치들도 피해감.</span></div> <div><br></div> <div>지방이라서 스쿨버스를 운영했었는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학교로 들어오는 진입로가 딱 한군데였던데다가, 무진장 좁았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차 한대 더하기 반정도의 폭이었음.</span></div> <div>특히, 중간에 작은 다리가 있었는데, 어느 날 승용차가 그자리에 딱하고 서있었음.</div> <div>그때가 93년도라서 휴대폰이라는 존재가 없을때여서..</div> <div><br></div> <div>스쿨버스 기사분은 어쩔 수 없이 승용차 옆으로 최대한 조심스럽게 버스를 움직였음.</div> <div>10분 정도 낑낑대며 겨우 다리에서 승용차와 나란히 서게 됐는데....</div> <div>애들도 이미 열받아있는 상태고, 기사분도 성질이 날때로 난 상황이었는데</div> <div><br></div> <div>그 때 기사아저씨의 외침, "애들아! 침 뱉어!"</div> <div><br></div> <div>그 이후는 상상에 맡기겠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