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쓰면 하염없이 길어질수 있는얘기라서 최대한 줄여보겠습니다 <div><br></div> <div>몇년전 쇼핑몰근무중에 진상고객이 있었어요 왜 말도안되는 요구하는사람들 있잖아요?</div> <div>그 놈이 요구한것은 자기가 야간일을해서 자야하기때문에 오후에는 물건을 받을수 없고</div> <div>이른오전은 자기도 퇴근하고 사회생활이란걸 해야하기때문에 받을수 없음 그러니 자기가</div> <div>출근하기위해 일어나서 출근하기위해 집을나서는 시간 11시30분에서12시 사이에 배송해내라</div> <div>라는 요구를 쌍욕으로 하고 있었어요 저는 안되니까 취소하라고 그놈은 안한다 저는 취소해주겠다</div> <div>취소 절대로 하지말아라 라는 대화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욕이 너무 심해서 정신이 혼미해지던중에</div> <div>사장님께서 제 전화를 듣고 계시다가 땡겨가셨어요 </div> <div>그후 사장실에서 들려오는 쌍욕소리 ㅋㅋㅋ 사장님께서 너 왜 우리여직원한테 욕하고 지랄이냐며</div> <div>그놈과 비슷한수준의 욕을 시전하셨어요 그놈은 네이버 평점에 니가 욕한거 쓰겠다 뭐 이렇게 협박했나봐요</div> <div>사장님은 써라 댓글로 통화녹음한거 올릴거다 뭐 이런 진흙탕싸움같은 욕배틀을 한참하다 끊으셨어요</div> <div>그러고 나오셔서는 얘들아 내가 욕해줬으니 속상한맘 풀어라고 하셨어요 </div> <div>그리고 취소 들어와도 환불해주지말라고 하셨어요 자기가 알아서 하시겠다며 ㅋㅋ </div> <div>전화오면 무조건 본인에게 돌리라고 하셨어요 </div> <div>근데 예상외로 그놈은 주문취소를 하지 않았어요 대신 그놈 어머님한테 전화가 왔는데</div> <div>어머님도 아들과 똑같이 욕으로 대화를 하시는 분이셨어요 이분통화도 사장님이 땡겨가서셔</div> <div>아까 아들이 저와 사장님께 했던 욕들을 어머님께 해주셨어요 니 아들이 우리한테 이렇게 욕하더라 라고 하시면서요</div> <div>사실 장사하는 입장에서 이러면 안되는거고 크게 문제될수도 있는데 속으로 너무 통쾌했어요 ㅠㅠ </div> <div>결론은 아들이 엄마한테 쇼핑몰에서 내돈먹고 물건안준다고 사기꾼이라고 전달해서 엄마는 사기꾼들에게 돈을 찾기위해</div> <div>전화한것이어서 욕을 하셨는데 사정듣고보니 자기아들이 잘못한것 같다며 욕해서 죄송하다하시고 주문취소하시겠다하셔서 </div> <div>아들계좌로 환불해주고 끝이 났습니다 나중에 네이버댓글에 그놈이 고객한테 욕하는 쇼핑몰이라고 댓글을 썼었는데</div> <div>사장님께서 뭘 어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좀 불편할수도 있는 내용이라 걱정되긴하네요... 그치만 그당시 저에게는 너무너무너무 사이다였답니다</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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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9/20 23:39:03 211.246.***.140 pinacol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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