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본 게시글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oda&no=1335">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oda&no=1335</a> 를 봤는데요 생각보다 층간소음에 상식 외로 민감한 분들이 많이 계신거같아서... 궁금해서 질문드리고, 제 나름대로 층간소음 사이다썰도 풀려고 글을 남겨요 <div><br></div> <div>먼저 게시판에 맞게 사이다??썰을 풀자면</div> <div><br></div> <div>서울에 살다가 경기도 신도시로 이사왔습니다. 그리고 아주 잘 지내고 있었죠.. </div> <div>가족 구성은 어머니 아버지 저 그리고 동생이 살고 있지만!!! 동생은 기숙사에 지금은 군인이어서 거의 집에 오질 않죠</div> <div><br></div> <div>참고로 저희 가족은 아파트에서만 살았고 이사를 6번? 7번 이상 다녔어요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정교육을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고 아주 잘 받아서 한창 떠들 초등학교 때에도 놀이터에선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뛰어놀다가도</span></div> <div>집에서는 아주 조용히 다녔어요. 그 결과로 27년째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은 전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언제부터였는지 엘리베이터에 층간소음 없애자 이런 게시물이 붙더니, </div> <div>어느 날은 집에서 프린트한게 확실하게 집에서 걸어다닐 때는 슬리퍼를 사용해주세요.. 라던지 아랫층이 시끄러울수 있으니 조심조심 걷고 배려해주세요</div> <div>이런 것들이 붙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처음에는 우리 밑에층 인 줄은 상상도 못하고(아파트 신도시 특성상 어린 아이들 키우거나 젊은 가족들이 많이 살아서 아이가 많음) 오.. 굉장히 젠틀한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시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어느날 갑자기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지내는데 갑자기 경비실에서 전화가 오는 겁니다. 조용히좀 해달라고 민원이 들어왔다네요..</div> <div><br></div> <div>이런 일이 처음이라 벙 쩌있다가 그래도 우리가 피해를 준 거니 죄송합니다 하고 죄송하다 전해주세요 라고 했어요.. </div> <div><br></div> <div>그러면서도 뭔가 오해가 있겠지.. 27년간 아파트 살면서 이런 적이 없었고, 오히려 집은 조용한 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div> <div> </div> <div>아까 말했다시피 남에게 피해 주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성격입니다.</div> <div><br></div> <div>근데 그 다다음날에 밑에집 아주머니가 직접 올라오십니다.</div> <div><br></div> <div><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저기.. 밑에집에서 왔는데 죄송한데 발소리가 너무 크세요... 좀 사뿐사뿐걸어다니시고,, 슬리퍼좀 신으세요"</div> <div>라고 하시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그제서야 아.. 오해가 아니었구나 발소리가 컸구나..하며 "죄송합니다. 주의할게요 정말 죄송해요" 라고 하고 돌려보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이후로 슬리퍼 신고, 집에서 앞꿈치로 다녔습니다. 진짜 거진 2달동안 거의 노이로제 걸리다시피 한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친구라도 놀러오면 친구가 발소리 조금만 크게내도 막 밑에집 생각나서 거슬리고, 혹여나 늦은시간에 바닥에 뭘 떨구면 노심초사 했죠..</div> <div><br></div> <div>그런데도 두달간 두, 세번 경비실이나 방문으로 계속 컴플레인을 줬습니다. 저는 슬슬 화가 났죠.. 아버지는 집에 거의 안들어오셨고, 남에게 피해주지 말자라는 교육을 해주신 어머니도 그냥 참고만 계셨죠</div> <div><br></div> <div>근데 생각할 수록 어이가 없는 겁니다. 주변 친구들 집에 가도 그렇고, 딴 곳을 가도 그렇고 우리 윗집부터 지금까지 지내온 집을 봐도 그냥 걸어다니는 소리 정도는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거든요.. </div> <div><br></div> <div>친구들이 우리집에서 발을 쿵쿵거리면 다녀서 뭐라 하면 </div> <div><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 야 뭐 이정도가지고 그런다냐 밑에집이 좀 오바하는거야" </div> <div>이러니까 저도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 밑에집이 예민한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던 중 얼마전이었어요... 한 3층정도 위에서 뭔진 모르겠지만 망치 두들기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계속 나더라구요.. 근데 우리집도 참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그냥 멀리나마 아 망치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네 이정도?</div> <div><br></div> <div>그리고 토요일 점심때 쯤이었고 (2~3시) 잠을 자고 있던것도 아니라 티비에 집중하면 거의 들리지 않는 그런 수준이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밑에집이 또 올라온겁니다.</div> <div><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무슨 공사하세요? 왜이렇게 시끄러워요 제가 자주 말씀드렸는데 자꾸 이러시네.."</div> <div>이런식으로 말하는 순간 저도 참다참다 화가나서</div> <div><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아줌마.. 죄송한데 저희 아니거든요? 그리고 저도 들리긴 하는데 여기서도 이정도 쯤이면 솔직히 참을 수 있지 않나요? 게다가 거기는 밑에집이<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라서 더 안들릴거 아닙니까? 솔직히 이정도도 집에서 소음 못내면 어떻게 삽니까? 생활 소음이란게 있잖아요? 밑에집이 얼마나 시끄러운지는 모<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르겠는데 제가 27년 아파트 살면서 이렇게 올라오신분은 처음봐요,,, 집에 성인들만 사는데 이정도도 소리 못내면 무슨 절에 들어가셔야 되는거 <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아닌가요? 무슨 경비실 통해서, 엘리베이터 붙이면서 교양있게 해결하는 척 하시는데 이건 그냥 아줌마가 예민하신거에요 교양있으신게 아니라...</div> <div><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저 청소기 돌릴 땐 어케 참으셨나 모르겠네.. 여기와서 시끄럽다고 자꾸 하지 마시고 여름에 매미 입이나 닥치게 해서 조용히 시켜요.. 우리 진짜 <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pre;"> </span>아니니까 가세요. 한번 더 오시면 저희쪽에서 고소할거에요"</div> <div><br></div> <div>음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런식으로 막 뭐라했습니다. 그러더니 머뭇거리더니 참내.. 이러시면서 가고 다음부터는 컴플레인이 사라졌습니다.</div> <div><br></div> <div>저 스스로는 진짜 너무 후련했어요.. 그래도 소심해서 아직도 슬리퍼는 신고 다닌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여튼 사이다썰은 여기서 멈추고</div> <div><br></div> <div>오유분들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허용할수 있는 층간소음은 어느정도까지인지... 법적으로 정해진 수치가 있다고는 하는데 와닿지가 않아서요.. 저런경우나 이전 논란이 되었던 게시글같은 경우에도 생활소음으로 허용될수 있는건지 궁금하네요</div> <div><br></div> <div>의견만 적어주시고 비방, 비난은 없이 토론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마무리는 어케해야하지?</div> <div>여튼..안녕~~</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