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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1243
    작성자 : Jh
    추천 : 29
    조회수 : 4658
    IP : 108.162.***.91
    댓글 : 19개
    등록시간 : 2015/09/05 19:53:22
    http://todayhumor.com/?soda_1243 모바일
    욕주의,스압주의)인생 x되는 방법도 가지가지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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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하게 음슴체로 감
    내용이 길어질수있으니 바쁘신분들은 뒤로가기 추천..

    때는 이틀전 밤 열시 사십분경
    본인은 현재 오후4시부터 12시까지 타이마사지샵에서 근무하고있음(24시간영업)
    보통 열시반쯤 교대준비를 하는데(그냥 쓰레기 비우고 결산서 적는일)
    이때쯤 술에 잔뜩 취한 손님이 들어옴
    알고보니 이놈은 며칠전에도 왔던놈인데
    건전샵에서 성관계를 요구하며 난리치다 결국 환불받고 돌아간놈이였음
    삘이 좋지않았음..그난리를 쳐놓고 지가 경찰에 신고를 하네 마네 했던놈이라
    관리사들(태국인임..비자문제때문에 경찰에 얽히면 골아파짐ㅠㅠ)은 겁먹어서 그냥 가게에서 나가버림
    난 일단 이놈에게 환불해드릴테니 나가달라 정중하게 얘기함
    그렇지만 역시 곱게 나갈놈은 아니였음
    쓸데없는소리마라 죽어도 마사지 받고가야겠으니
    당장 여자 들여보내라 라고 하더니 룸으로 들어가버림
    하..삘이 점점 더 안좋아졌음..사장님한테 전화를 했음
    안받음..또함..또 안받음..아 망했다 어쩌지 어쩌지 하고있는데 이놈 또 나와서 재촉함
    일단 다시 얘기함 "환복하고 나오세요 환불 해드릴테니 돌아가세요 손님 며칠전에도 술드시고 오셔서 행패부리셔놓은게 있어서 앞으로도 여기선 마사지 못받으실꺼에요"
    이쯤되니 나도 짜증나고 빡쳤음 그래서 단호박먹고 얘기함
    그랬더니 이놈도 빡쳤나봄 1818거리며 혼자 빼애액 거리다 다시 룸으로 들어감
    주섬주섬 옷입는소리가 나는거같았음
    아..다행이다 빨리 돈주고 보내버려야지 생각하는순간
    퍽!!!!!!하는 소리와 함께 폭포소리?가 나기 시작함
    영문을 모르니 별의별 생각이 다듦..
    뭐지?폭탄?!옷장을 깨부쉈나?!어떡하지?
    한참 의미없는 머리굴림을 하고있는데 
    이놈이 물에빠진 생쥐꼴을 하고 허겁지겁 나옴
    룸으로 가보니 세상에 스프링쿨러가 터져서 폭포수가 쏟아지고있었음;;
    여기서부터 정신이 혼미해지며 상황판단이 잘 안됨
    어찌 꺼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정신이 없었음
    일단 이새끼한테 환불해주고 보내야한다고 생각함(지금 생각해보면 보냈으면 엿될뻔했음..)
    환불해주면서 빨리 가시라고 안그럼 신고하겠다했더니
    "야,야 뭐?하 참나"이런 영양가없는말만 해댐
    근데 나도 빡쳤음 난 뭘잘못했다고 이런놈한테 반말들어야하나 해서 나도 반말함
    "야? 야이새끼야 내가 니 딸이냐?어따대고 반말이야 너 지금 해논꼬라지를 봐 당당하게 얘기하고있을때냐?너 이거 어떻게 책임질래?"했더니 때릴듯이 위협적으로 다가옴
    폭포수 쏟아지는소리때문에 시끄러워서 더이상의 대화는 무리였음
    사장님도 전화안받고 어떡해야하나 하다가 이새끼가 자신있게 경찰에 신고하라기에 그냥 에라모르겠다 신고해버림
    그사이 이새낀 실내금연인곳에서 담배를 꺼내물고 소파에 앉아 여유롭게 담배핌ㅋㅋ좄됐단걸 못느꼈나봄
    터진 물은 이미 가게 전체에 차고있었음
    상황이 심각해짐을 느낀 나는 멀티탭부터 끄고 옮길수있는 기계들은 위로 옮겨두고 1층으로 내려가서 경찰기다림
    곧 경찰이 왔고 아 이제 살았다 싶었음 사장님도 연락됐고 남친도 불러놨으니 이제 다 해결되겠지..싶었지만 망할 스프링쿨러를 잠글 방법을 찾지못함
    결국 119도 부름..사장님 와서 관리소장한테 전화하고 한바탕 난리끝에 잠금..이 모든게 삼십분만에 일어난일임
    이새끼는 오리발을 시전함 나한테 반말도 욕도 안했고 가만히 있었는데 스프링쿨러가 터졌다고함
    난 너무 억울했음..그래서 막 따짐
    니가 가만히 있었는데 저게 대체 왜터지냐고 거짓말 하지말라고 막 따지는데 경찰이 일단 증거가없으니 과학수사팀을 부르자고함ㅋㅋㅋㅋㅋ 
    결국 그을린 흔적 발견함^^
    그놈이 했다는 직접적 증거는 아니지만 고장에 의한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옴
    할튼 그러다 갑자기 그새기가 피고 버린 꽁초가 눈에 들어옴
    족욕기 안에 꽁초 버려놨음ㅡㅡ
    나 여기서 진짜 분노함 개빡침
    꽁초 들고가서 팔잡아땡겨서 손에 꽁초 쥐어주고
    니가핀거 니가치워 병신새끼야 해줌
    이새끼도 빡침ㅋㅋ꽁초 다시 들고와서 나한테 주려는데
    내옆엔 야간근무언니랑 남친이 있어서 막힘ㅋㅋ
    글고 내앞에왔을때 내가 손 겁나쎄게 쳐냄
    내가 몇마디 더함ㅋㅋ
    "내가 니 똥도 닦아주리 이새끼야? 니껀 니가치워 어디 건방지게 ㅅㅂ 왜 그렇게쳐다봐?때리게?넌 못때려 좄병신이라"
    지나치게 흥분해있어서 말이 막나감..(좀 미안함 지금생각하면)
    계속 실랑이하고있으니까 남친이 경찰부르러 1층으로 내려가고 나랑 언니만 남음
    근데 이새끼 진짜 빡쳤는지 손바닥으로 얼굴밀치고 난 벽에 부딫힘
    와 근데 그 짧은순간에 개이득의 냄새가 나는거같았음
    속으로 내심 개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보상도 없으니 뭔가 억울했었음..
    결국 방화에 폭행으로 일석이조~^^
    경찰서 가서 한시간동안 진술서쓰고 완전 지쳐서
    집가서 바로 뻗고 담날 출근하니 그새끼가 가게로 옴
    우디르급 태세변환해섴ㅋㄱㅋㅋ
    정말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하는데..
    전혀 1도 안불쌍함^^
    합의금 얘기하는데 솔직히 난 상처도없고 진단서를 끊은것도 아니라서 많이받아봤자 50정도 생각했음
    일단 얼마정도 생각하시냐 물었음
    근데 "저는 한 백만원정도..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이러는거임!!!!속으로 만세 외침ㄱ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최대한 내가 착하니 봐준단 뉘앙스로
    "네 그럼 생각하시는 만큼만 받을께요"하고 쿨하게 나옴ㅋㅋㅋㅋㅋ
    가게에도 800보상해주기로함(실은 사장님이 손핸데 이새끼 돈없다 징징대서 봐줬다함) 
    1층에도 식당있는데 거기도 물 겁나 새서 거기도 보상해줘야됌ㅋㅋㅋㅋㅋㅋㅋㅋ 빼먹은 부분도 많지만 이정도로 끝내겠음

    요약
    1.미친놈이 마사지 안해주니 스프링쿨러 터트림
    2.내 멘탈도 터트림
    3.자기 인생도 터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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