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처음엔 안그랬는데 요즘들어 점점 사이다 게시판의 글이</div> <div><br></div> <div>점점 속시원하거나 통쾌한 글 보다는</div> <div><br></div> <div>차라리 자랑게나 고게, 심지어는 멘붕게에 더 어울리는 글들이</div> <div><br></div> <div>많아져서 멘붕중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멘탈이 약해서 고민글이나 멘붕게시판 글은 잘 안읽습니다.</div> <div><br></div> <div>이미 현실에서도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div> <div><br></div> <div>도저히 타인의 아픔과 고민거리까지 함께 분담하기가 힘에 부쳐서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최근에 사이다 게시판 신설된 이후로 글을 읽으며 </div> <div><br></div> <div>나름대로의 힐링(?)을 받고 힘을 내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현실에 찌들어 속이 답답하다보니 권선징악, 악한 자는 결국 벌을 받는다! 하는 단순명쾌한 진리가</div> <div><br></div> <div>아직 세상에서 사라지진 않았구나 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점점 사이다 게시판 글이...</div> <div><br></div> <div>단순히 김이 빠진 정도가 아니라 사이다이긴 사이다인데...</div> <div><br></div> <div>한 번 끓여서 맛은 사이다 맛이 나지만 속을 뻥 뚫어주는 청량감은</div> <div><br></div> <div>온대간대 없는 설탕물만 남은 사이다 글이 많아지는거 같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기승전결까진 아니더라도</div> <div><br></div> <div>사이다 글이라면 결말 부분만큼은 가슴에 확 와닿고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어</div> <div><br></div> <div>읽는 사람들이 전부 얼쑤! 라는 감탄사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리 봐도 사이다라고 하기엔 멘도롱또똣한 글인데</div> <div><br></div> <div>댓글로 잘했어요 부둥부둥 하면서 베오베에 올라와</div> <div><br></div> <div>뭔가 기대를 한아름 안고 읽은 저에게는 </div> <div><br></div> <div>마신뒤에 입 안쪽 편도선 부분에 착향료만 맴돌아 찝찝한 똥냄새만 남는</div> <div><br></div> <div>김빠진 사이다글이 점점 많아지는거 같아 아쉽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