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기사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는 사건입니다만.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019년 6월 16일 오전 5시 40분경.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0세기 소년에도 나왔던 태양의 탑과 오사카 건담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스이타 시의 한 파출소에서 사건이 벌어집니다.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6/156077655839b4f2ed08e44bc0939e870f89454bc2__mn633704__w300__h200__f15675__Ym201906.jpg" width="300" height="200" alt="22222.jpg" style="border:none;" filesize="1567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놈이 태양의 탑이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6/1560776558d775addd4f2845a9b2dd3ab3e476eb4a__mn633704__w615__h410__f57116__Ym201906.jpg" width="615" height="410" alt="111111.jpg" style="border:none;" filesize="5711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얘네들이 오사카 건담입니다. 엑스포 시티라는 곳에 있고 </div> <div style="text-align:left;">일본에서 가장 화면 큰 아이맥스 관+일본에서 가장 큰 관람차 오사카 휠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른 새벽, 파출소로 전화가 한통 걸려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ㄸ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경찰 : 네, 센리야마 파출소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 여기....xxx 번지 xxx인데, 빈집털이가 든것 같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경찰 : 네? 어디라구요? 알겠습니다 바로 출동하겠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당일 근무자는 총 3명. </div></div><br><div>신고를 받고 그 중 2명이 출동을 하게 됩니다. </div> <div><br></div> <div>1명은 파출소에서 비상대기로 남아 있게 되죠. </div> <div><br></div> <div>2명이 출동 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5시 30분경... 사건이 일어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6/15607768309c38462e893d487c816bef7934a1ee3e__mn633704__w262__h350__f24946__Ym201906.jpg" width="262" height="350" alt="003.jpg" style="border:none;" filesize="2494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파출소 코앞에서 말이죠. (피를 지운 흔적이 아직도...)</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혼자서 근무하고 있던 경관에게 갑자기 다가와서 부엌칼로 7차례 찔러댑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당시 근무하던 경관은 26세의 남성으로, 의무적으로 입어야 하는 방검복을 착용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6/15607769900118189a72bc476789a78d6c3259ec4a__mn633704__w482__h322__f38745__Ym201906.jpg" width="482" height="322" alt="999.jpg" style="border:none;" filesize="38745"></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른쪽에 하복보이시죠. 저런 타잎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문제는 범인이 찌른 곳이 가슴이나 복부가 아니라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font color="#ff0000" size="4"><u>'절묘하게 방검복 방어부를 벗어난 왼쪽 팔+겨드랑이 부였습니다.'</u></font></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7차례나 경관을 찌른 후 범인이 행한 행동은 경관 허리 홀스터에 고정되어 있던 권총을 빼내가는 것.</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실탄이 5발 장전되어 있던 리볼버식의 권총이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경관은 의식을 잃어가는 상황에서도 저항하려 했지만 순식간에 당한 공격으로 심각한 출혈과 쇼크로 실신지경에 이릅니다.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얼마 지나지 않아 경관은 곧바로 발견되었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부엌칼이 왼팔에 박혀있는 채로 말이죠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즉시 구급차로 이송되었습니다만, 하루 지난지금까지도 의식불명상태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사건 발생 이후 피해 경관이 병원 이송된 직후 스이타 및 오사카 부 경찰은 초 비상사태에 돌입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6/1560777348ba90a14a38d94a6a905859513b2e87bc__mn633704__w711__h536__f77376__Ym201906.png" width="711" height="536" alt="000.png" style="border:none;" filesize="7737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6/1560777365251b1a1ae4744f0c9e9800ea9e15d5a0__mn633704__w713__h498__f88249__Ym201906.png" width="713" height="498" alt="001.png" style="border:none;" filesize="88249"></div><br></div></div> <div style="text-align:left;">비상 본부 바로 설치하고 스이타 시 뿐만 아니라 부경까지 초 긴급 사태로 취급하여 범인이 일정범위 이상 도망 가기 전에 잡아낼 각오로 달려듭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예 방송으로 "총기를 탈취하여 도주중인 범인이 있으니 가급적 집밖으로의 외출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방송을 해대면서,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반면으로는 언론과 협조하여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사진등을 대대적으로 뿌려버립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6/1560777452bda1727de9f34643bfac91e5b10a9fc6__mn633704__w406__h639__f41088__Ym201906.jpg" width="406" height="639" alt="002.jpg" style="border:none;" filesize="41088"></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실제 뉴스에 나온 사진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범행시각 몇시간전부터 파출소 근처CCTV에서 확인된 사진인데, 파출소 주변에서만 8번 포착이 되었다고 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후 범인에게 초상권 없다 이새끼 잡아 !!!!하면서 어<span style="font-size:9pt;">제 아침에 바로 이 사진 대대적으로 tv에 뿌려지더군요 ㄱ-;;;</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사진이 뿌려진 후, 어제 하루동안은 아무일 없이, 범인도 안잡히고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반전이 생기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결정적인 제보 세가지가 접수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1. 범행을 저지른 범인은 등산복 가게에 가서 옷을 사서 갈아입게 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   이때 범인이 나간 후 가게 주인이 경찰에 제보를 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   '손에 피가 묻은 남자가 옷을 사서 갈아입고 나갔다' 고 말이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 범인은 이후 캠핑 용품점, 편의점 등을 전전하면서 산에서 필요한 듯한 준비를 해서 나갑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   '가게 CCTV에 범인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역시 신고가 접수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3. 이런 신고도 접수됩니다. '범행을 저지른 것이 내 아들인 것 같다' 라고 말이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상기 신고를 바탕으로 경찰은 수색작업에 들어갑니다. 스이타 시에서 어느정도의 범위를 두고 갈 수 있는 '산'을 위주로 말이죠.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2019년 6월 17일 오늘 아침.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스이타 시의 옆동네라고 할수 있는 미노오 시의 한 산자락에서 범인이 발견되었고 즉시 체포되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5발의 총알이 들어있던 권총에는 4발의 총알밖에 남지 않았으며, 아직 1발을 어디에 사용했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906/15607778272328b2d41c624134b72eabd087c7e136__mn633704__w460__h639__f45816__Ym201906.jpg" width="460" height="639" alt="001.jpg" style="border:none;" filesize="4581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범인은 골프 연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span style="font-size:9pt;">33세의</span><span style="font-size:9pt;"> 남성이었습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범인은... 이전에 '자위대 복무' 했던 경력이 있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사내에서는 그냥 조용하고 지각결석없이 일 하는 성실한 청년이었다고 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장애인 수첩을 소지한, 정신쪽 병력이 있는 사람이라고는 합니다만 아직까지 상세한 동기는 불명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오사카 G20이 몇주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하면 초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만,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지역 주민, 미디어, 경찰의 협업으로 신속하게 해결된 사건인 것으로 보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래저래 오사카 살고 있으면서 불안한 사건이 많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018년 6월에도 비슷한 권총 탈취사건이 있었는데 그때는 공사장에서 일하던 사람 한명이 총맞고 사망했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번엔 피해가 없어서 다행입니다.</div><br></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