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br></p><p>안녕하세요!</p><p><br></p><p>오늘 레알마드리와 갈라타사라이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9분만에 터진 호날두의 골을 보면서 기뻐하고있는 제자신을 발견한 캬옹입니다.</p><p><br></p><p>축구... 사실 저는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어요. 아부지랑 형은 제가 어릴때부터 이미 굉장히 좋아하고 있었지만, 전 아니었죠. </p><p><br></p><p>일단 운동신경이 좀 둔하다보니... 몸움직이는 모든 것을 싫어했더랬죠. 축구도 당연히 그랬구요. 어머니께서 운동좀 하라고 초딩3학년때 사주신 축구화... 다섯번은 신었으려나 모르겠네요;;;(엄마 미안해요ㅜㅜ)</p><p><br></p><p>그나마 축구에 관심을 가졌던게 2002년 월드컵입니다. 초딩 5학년때였는데, 뭐 이때는 저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난리였으니까요ㅋㅋ</p><p><br></p><p>그래봐야 그 마음 별로 지속되지 않았어요. K-리그 챙겨보긴 커녕, 국대경기도 종종 스킵했는데요 뭐.</p><p><br></p><p>그렇게 잊어가고 있었어요. 축구라는 것을ㅋㅋ</p><p><br></p><p>4년뒤, 2006년 독일월드컵.</p><p><br></p><p>월드컵이란 말이 무슨 대한민국의 축제인마냥 모두가 들떴을 때, 사실 전 그리 들뜨진 않았던 것 같아요.</p><p><br></p><p>첫경기를 보고 기뻐하고, 프랑스전의 무승부에 감격하고, 스위스전에 광분하긴 했지만, 뭐랄까... 그냥 그때뿐인 느낌?</p><p><br></p><p>그랬습니다 허허허</p><p><br></p><p>그렇게 월드컵이 지나가는가 싶었는데, 형이 게임을... 하나 추천해줬어요. FM2006.</p><p><br></p><p>악마의 게임을... 형이... 날 죽이려고... 중독되서 미쳐 죽으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p><p><br></p><p>네, 그래요. 제 축구 입문의 계기는 에펨이에요.</p><p><br></p><p>여기부턴 에펨을 해보신 모두는 이해하시리라 믿어요ㅋㅋ</p><p><br></p><p>아.. 아직도 생각나네요. 컨디션 조절이 뭔지도 모른채 '실베스트르 체력이 81%? 많네?!' 하고 경기출전...</p><p><br></p><p>다들 더블스쿼드 돌릴때 전 1군하나 세팅하고 그대로 계속했죠. 불만뜨고 경질설나고 아, 난리도 그런난리가 없었어요ㅋㅋㅋㅋ </p><p><br></p><p>근데, 그래도 재미있었어요.</p><p><br></p><p>전략을 짜고, 내가 지시한대로 움직이는 선수들.</p><p><br></p><p>그리고 간간히 터지는 멋진 골과 금주의 골, 이달의 골, 금주의 선수, 이달의 선수에 등록된 내 선수들.</p><p><br></p><p>컵대회 우승과 리그에서의 무패행진.</p><p><br></p><p>하나하나의 업적이 내가 쌓아가는 느낌이었고, 그렇게 빠져들어갔죠.</p><p><br></p><p>FM2007이 나올쯤, 형과 주말마다 프리미어리그를 보기 시작했어요. 이때 이미 선수정보만으로는 형을 능가한 상태였을거에요.</p><p><br></p><p>FM2008이 나올땐, 형 뿐만 아니라 아부지랑 셋이 앉아서 치킨 한마리 시켜놓고 좋다고 프리미어리그를 보고, 새벽에 일어나 챔스를 보다가 엄마한테 셋이 혼나곤 했죠. 아들만 셋이라며...ㅋㅋㅋㅋ</p><p><br></p><p>어느새 지금이 되었네요. 지금은 선수를 보면 대충 어떤 선수다. 무슨 능력이 괜찮고, 어디서 뛰던 선수다. </p><p><br></p><p>에펨에서 빅샤이닝인데, 실축에선 얼마나 잘하나 보고싶다. 뭐 이런 마음도 있구요.</p><p><br></p><p>그러다 보니 점점 마음이 생기면서 FM2009, FM2010, FM2012, FM2013은 한글판을 직접 구매해서 즐기고 있어요.</p><p><br></p><p>얼마전에는 세일행사하길래 리버풀 공홈에서 제라드 유니폼도 샀구요.</p><p><br></p><p>어제 형에게 '이런 축덕' 이란 소릴 듣고 말았네요ㅋㅋㅋ</p><p><br></p><p>근데 어떡해요? 이렇게 재미있는걸ㅋㅋㅋ</p><p><br></p><p>여전히 운동신경이 그지라 직접 뛰는건 못하지만, 에펨으로, 실축 즐겨보면서 축구를 즐기고 있어요.</p><p><br></p><p>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축구를 즐기게 되셨는지 궁금하네요.</p><p><br></p><p>저처럼 앙마의 게임이 이끈 건지, 아니면 실제로 하는 축구가 좋았던건지... 뭐든 좋아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듣고싶네요.</p><p><br></p><p>흠.. 어떻게 마무리하지....</p><p><br></p><p>에라이, 전 에펨속 제 팀을 운영하러 갑니다!!</p><p><br></p><p>다녀와서 댓글 볼거에요!! 달아줘요!! 꼭!!!ㅋㅋ</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