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울산, 페루 리그 득점왕 판도 놓고 영입 경쟁

성남 일화와 울산 현대가 페루 리그 득점왕 앤디 판도 영입을 놓고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 축구 전문 사이트 <데포르>는 2012시즌 페루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레알 가르시알소에 소속된 판도가 K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판도는 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으며, 이 중 한국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포르>는 협상이 거의 성사 단계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반도의 에이전트는 “구체적 행선지는 차후에 밝히겠다”라며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치는 팀으로 K리그 우승 7회에 빛나는 성남과 2012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울산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도는 올 시즌 페루 리그에서 43경기에 나서 2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으며, 문전에서 뛰어난 득점력과 폭발적 슈팅을 갖춘 공격수로 알려졌다. 2003년 우니베르시다드 산 마르코스라는 팀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줄곧 페루 리그에서만 활약해 만약 K리그 진출이 성사된다면 첫 번째 해외 무대 도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