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0월 26일은 내 인생 최대 위기의 날이었다. <div>그날 김재규의 총알을 피했기 때문에, 나 박정희는 5년후 세계경제 4강을 달성하고 퇴임할 수 있었다.</div> <div><br></div> <div>나의 퇴임 이후 나는 이 나라에서 살아있는 신화가 되었다.</div> <div>몇몇은 나를 비판하기도 한다. 오직 세계경제 4강을 위해 각 대기업의 엘리트들을 무자비하게 차출하여</div> <div>(주)한국국대를 설립해서 합숙훈련을 계속한 것을 말하기도 하고, 1984년 세계 경제대회가 우리나라에서</div> <div>열렸기 때문에 4강지위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나라의 대다수는 나를 민족경제를 중흥시킨</div> <div>위대한 지도자로 기억할 뿐이다.</div> <div><br></div> <div>벌써 수십년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딴 건 몰라도 경제부흥은 박정희라고 이야기한다.</div> <div>나는 대한민국에서 메시아고 신화다.</div> <div><br></div> <div>그동안 뭘 하고 지냈는지, 요즘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영 시원치 못하다.</div> <div>부도가 난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두달 내로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하면 제2의 IMF가 온다나?</div> <div><br></div> <div>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대통령은 탄핵을 당했다.</div> <div>이나라 헌법에 따라 기술위원회에서 탄핵을 하고 새로운 대통령을 추대했고, </div> <div>새로운 대통령은 두달간 어찌어찌 이 거대한 국영기업의 파산만은 막아내고</div> <div>2018년에는 자신의 정치철학대로 나라를 운영해본다고 한다. </div> <div><br></div> <div>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div> <div>이 꼴을 보고 있을수는 없지....</div> <div><br></div> <div>두달 전 비서실장을 통해 보낸 카톡이 있다. </div> <div>일단 두달간 임시체제로 가고 2018년임기부터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것이 좋겠다ㅎ 라는 카톡이다.</div> <div><br></div> <div>비서실장에게 다시한번 여론을 확인해보라고 한다.</div> <div>내가 다시한번 대통령을 맡아서 해볼 의향이 있다고 흘려본다.</div> <div><br></div> <div>대다수 정치인들은 우리 박통이 그럴분이 아니라고 한다.</div> <div>본인의 말을 들어보자고도 한다.</div> <div><br></div> <div>이미 여론은 난리가 났다.</div> <div>내가 돌아오면 당장 내년 세계경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갈 수 있을것이라 한다.</div> <div>그때는 80년대고 지금은 2017년인데.....</div> <div><br></div> <div>내가 카톡하나 대리인을 통해 보내본 것이 헌법에 정해진 대통령선임절차를 다 엎어버린다.</div> <div>절차에 따라 정해진 대통령을 바꾸는것에 대한 문제제기는 묻혀버리고</div> <div>내 카톡을 읽씹한 사람만 매장되고 있다.</div> <div><br></div> <div>이래서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div> <div><br></div> <div>그동안 정부의 무능으로 나의 재취임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조리 적폐로 몰리고 있다.</div> <div>나는 살아있는 신화니까.....</div> <div><br></div> <div>이래서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div> <div><br></div> <div>난 이번 일이 어떻게 되든 나에 대한 이나라의 사랑을 더 크게 만들었다.</div> <div><br></div> <div>내가 대통령이 되어 성적이 좋으면 나는 정말 메시아가 된다.</div> <div>내가 대통령이 되어 경제를 되살리지 못해도 그건 십수년동안 시간낭비하고 진작 나를 시켜주지 않은 정치인들 잘못이다.</div> <div>내가 이번에 대통령이 되지 않아도 사람들은 그것을 아쉬워하며 나를 그리워할 것이다.</div> <div>새로운 대통령이 세계경제대회 8강을 해도 사람들은 나라면 4강을 이루어 냈을 것이라 할것이다.</div> <div>새로운 대통령이 이번대회에서 예선탈락하면 사람들은 더더욱 나를 잊지 못할 것이다...</div> <div><br></div> <div>이래서 </div> <div>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div>